동네 마트에 갔어요. 어금니 잇몸에 발생했던 염증이 가라앉자 입이 근질근질했어요. 마침 믹스넛 앞을 지나가게 되었어요. 믹스넛이 저를 유혹하고 있었어요. '안 돼! 나 믹스넛 먹다가 이 깨졌잖아!' 한때는 믹스넛을 정말 많이 먹었어요. 진짜 이 깨지도록 먹었어요. 과장이 아니라 믹스넛을 하도 많이 먹어서 어금니가 금가고 깨져서 크라운을 해야 했어요. 그거 때문에 한 달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참 고생했어요. 그 이후 믹스넛은 어지간하면 자제하고 있어요.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쉴 새 없이 계속 먹어대거든요. 오죽하면 제가 믹스넛 먹는 것을 보면 주변에서 무슨 다람쥐냐고 해요. 쉬지 않고 계속 먹어대서요. 그러니 어금니가 금가고 깨지죠. 이에 염증이 생기기 전에 특별히 먹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염증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