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62 심야 버스를 타고 홍대에서 목동으로 넘어오면서 목동역 근처에 24시간 카페 중 하나인 엔제리너스 목동역점이 있는 것을 보았어요. 여기부터 갈까 하다가 일단 오목교역에 있는 24시간 카페부터 간 후, 여기로 와서 엔제리너스 목동역점을 가고 그 다음 목적지로 가기로 했어요. 새벽에 목동을 걸어보는 것이 대체 몇 년만의 일이지? 목동 자체를 거의 와본 적이 없어요. 제주도민을 위한 기숙사에서 살 때 지하철로 등교할 때마다 지나가기는 했지만 지하철 5호선은 항상 지하로 가기 때문에 목동이 어떻게 생긴지 알 수 없었어요. 지금까지 - 이번까지 합쳐서 목동에 와본 적은 4번 남짓이에요. 맨 처음 목동에 왔을 때 새벽 거리를 걸었어요. 당시에는 9호선 가양역이 개통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5호선 발산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