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먹어본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레몬 소르베에요. 여의도에서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이왕 서울에 왔으니 조금 돌아다니다 집으로 가기로 했어요. 어디를 갈까 고민하면서 일단 여의도역을 향해 걸어갔어요. 날씨가 선선하고 하늘이 참 맑았어요. 파란 하늘을 보면서 아직 초록색이 남아 있는 은행나무 아래를 걸었어요. 은행나무 잎은 아직 제대로 노랗게 물들지는 않았지만 길바닥에는 은행이 이미 많이 떨어져 있었어요. '여의도에서 갈 만한 곳이 어디 있지?' 여의도 공원을 따라 여의도역을 향해 걸으면서 여의도에서 어디를 갈까 고민했어요. 여의나루역으로 가서 마포대교를 걸어서 건넌 후 마포로 넘어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이건 여의도 와서 돌아다닐 때 항상 마지막 코스였어요. 그러나 이번에는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