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기역 플랫폼으로 내려갔어요. 이제 가야 할 지하철역은 신오차노미즈역 新御茶ノ水駅이었어요. 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조금 기다리자 지하철이 왔어요. 지하철에 빈 자리가 몇 곳 있었어요. 빈 자리로 가서 앉았어요. '이제 진짜 마지막 일정이다.' 신오차노미즈역으로 가서 그쪽을 돌아다니면 드디어 이번 일본 여행 일정이 모두 끝날 거였어요. 이제 2019년 8월 30일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가는 것이었거든요. 이거 말고는 이날 계획이 아무 것도 없었어요. 기껏해야 숙소 돌아가서 짐 꾸린 후 롯자 아카이시 카페 가서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것 정도였어요. 더 이상 어디 갈 계획이 전혀 없었거든요. 야밤까지 열심히 돌아다닐 생각이 없었어요. 다음날인 귀국하는 날에는 딱히 갈 곳이 없었어요. 계획을 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