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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96

농심 모듬 해물탕면 라면

마트에 가서 어떤 라면을 구입할까 고민하면서 라면 앞을 계속 왔다갔다하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어요. 오른쪽 상단에 인쇄된 '2016년 특별 한정판'! 이 라면은 2016년 특별 한정판으로 나왔다고 인쇄되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요즘은 워낙 이런 특이한 호칭을 마구 뿌려대서요. 4개입 봉지 위에는 저렇게 2016년 특별 한정판이라고 인쇄되어 있었지만, 진짜 라면 봉지에는 저 문구가 인쇄되어 있지는 않았어요.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권장 소비자 가격은 850원이래요. 먼저 조리방법 확인. 비록 조리방법을 따르는 일이 거의 없지만 한 번 읽어보기는 해요. 물 550ml 를 끓인 후, 면과 분말스프, 후레이크를 같이 넣고 4분 30초간 더 끓이래요. 물론 저는 대충 냄비에 ..

오뚜기 열라면

"이 라면이 매운 라면이었어?" 우리나라의 매운 라면 순위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스코빌 지수로 보면 우리나라 매운 라면 순위는 이래요. 1위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 (8557)2위 이마트 도전 하바네로 라면 (5930)3위 오뚜기 열라면 (5013)4위 삼양 불닭볶음면 (4404)5위 농심 진짜진짜라면 (4000)6위 이마트 도전 하바네로 짬뽕 (3960)7위 팔도 남자라면 (3037)8위 팔도 쫄비빔면 (2769)9위 농심 신라면 (2700)10위 팔도 불낙볶음면 (2588) 도전 하바네로 라면은 이마트에서만 파는 라면이니까 제외하면 오뚜기 열라면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매운 라면이에요. 열라면은 상당히 오래된 라면인데 이 라면은 지금까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봉지를 보고 특별히 매워보이거..

복습의 시간 - 56 중국 여행 - 암울한 란저우의 밤과 란저우 라면 兰州拉面

기차에서 내리니 정말 피곤했어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피로에 절어 있었어요. 군대 다시 다녀온 기분이었어요. 정말 시간이 너무 안 가서 괴로움의 극치였어요. 친구와 더 나눌 이야기도 없었어요. 모든 이야기거리를 다 써먹어서 이제는 재탕에 삼탕 수준이었거든요. 그나마 이 고통을 이겨낸 것은 친구와 사이좋게 란저우 라면 노래를 부르며 그 맛있는 것을 먹겠다는 희망 때문이었어요. '이제 야시장 가서 맛있는 란저우 라면 먹고 야시장 구경한 후, 황하 가서 텐트 치고 푹 자야지.' 이렇게 내가 고통받은 것은 란저우 라면을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다! 란저우 라면은 정확히는 란저우 우육면 兰州牛肉面 이에요. '란저우 뉴러미엔' 이라고 해요. 하지만 보통 그냥 '란저우 라미엔'이라고 해요. ..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

올해 여름에 부대찌개 라면 열풍이라고 뉴스에 몇 번 보도되었어요. 그러나 그 당시에는 집에 사놓은 라면이 있어서 안 사먹다가 얼마전 라면을 새로 살 때가 와서야 구입해서 먹어보았어요. 봉지 색깔을 보면 부대찌개보다는 왠지 모르게 짜장면이 생각나는 색이에요. 봉지 뒷면에는 조리법과 영양 성분 등이 나와 있어요. 조리법에서 강조하는 것은 별첨 스프가 들어 있는데, 이것을 꼭 조리 후에 넣고 섞어서 먹으라는 점이에요. 이 라면에 들어간 감자전분은 덴마크, 프랑스, 독일산 등이 섞였대요. 정말 다국적 라면이에요. 라면 스프는 총 3개 들어 있어요. 위는 건더기 스프이고 아래는 분말 스프에요. 건더기 스프는 이래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 소시지. 그리고 고기맛을 내는 건더기도 들어 있어요. 그리고 이것은 별첨..

농심 신라면 (한국 내수용 라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라면은 아마 신라면일 거에요. 거의 우리나라 라면의 기준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에요. 단순히 한국 라면 맛의 기준 정도가 아니라, 식당에서도 신라면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지요. 그런데 이것을 제가 스스로 구입해서 사먹어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친구와 같이 살 때 친구가 구입해서 먹든가, 아니면 다른 친구 집 놀러갔을 때 끓여주는 라면이 신라면이라 신라면을 먹어본 적은 있지만, 제가 제 돈 주고 자발적으로 구입해본 적은 또 희안하게 없었어요. 그러다 우리나라 라면을 하나씩 먹어보면서 이것도 먹어보아야겠다는 생각에 제 돈 주고 구입해서 먹었어요. 참고로 제목에 '한국 내수용 라면'이라고 적어놓은 이유는 신라면은 수출용 제품이 따로 있기 때문이에요. 수출용 신라면은 우리가..

팔도 탄탄면 (이원복 셰프 중화요리 라면 시리즈 3탄)

팔도 짜장면을 먹었을 때 정말로 깜짝 놀랐어요. 지금껏 짜장 라면들이 자기들이 진짜 짜장면 같다는 주장을 많이 해왔지만, 전부 짜장면과는 아예 다른 부류였거든요. 그런데 팔도 짜장면은 정말로 짜장면에 근접한 짜장 라면이었어요. 일단 레토르트 스프를 사용한다는 치트키 같은 방법을 사용했으니까요. 그런데 팔도에서 이번에 이 팔도 짜장면에 이어서 이원복 셰프 중화요리 라면 시리즈 3편으로 팔도 탄탄면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기대하면서 구입해보았어요. 탄탄면이라 하니 제 기준은 중국 여행중 먹어본 면요리들, 그리고 매우 자주 가서 먹은 대림의 조선족이 파는 탄탄면이었어요. 일단 봉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오른쪽 상단을 보면 '중화요리 시리즈 3탄'이라고 적혀 있고, 가운데에는 진한 육수와 고소하고 매콤한 정통 중화..

삼양 불닭볶음탕면 라면

라면을 사러 갔더니 삼양에서 나온 불닭볶음탕면이 있었어요.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나온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것이 나온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이거 살까, 말까?' 불닭볶음면은 사실 별로였어요. 매운맛 빼고 특별히 느껴지는 맛이 없었어요. 불닭볶음면에 이것저것 섞어먹는 것이 유행한 이유는 이것이 맵기도 했지만, 매운맛 이외의 맛이 약했기 때문이에요. 만약 이것이 매운맛 외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확실한 어떤 맛을 갖고 있었다면 섞어먹는 것 또한 크게 한정될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것저것 다 섞어먹어대는 게 유행했다는 것은 매운맛 빼고 이것 자체의 맛은 별로였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맛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구입했어요. 왜 닭이 인디언 복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닭이 ..

오뚜기 스파게티 라면

군대 있었을 때 뽀글이 끓여먹을 때 좋아한 라면이 딱 두 개 있었어요. 하나가 사천 짜파게티였고, 다른 하나가 바로 오뚜기 스파게티 라면이었어요. 솔직히 군대 가기 전까지는 오뚜기에서 스파게티 라면이 나왔다는 것조차 몰랐어요. 기숙사에서 취사금지라 라면을 끓여먹을 방법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마트에 가도 라면은 컵라면 아니면 거들떠보지 않았는데 군대 가니 고참들이 스파게티 라면 먹고 있더라구요. 이 군시절 먹었던 라면 두 종류는 지금까지도 좋아해서 잘 사먹고 있어요. 그러고보니 이 라면 10년이 넘은 라면이에요. 예전에 비해 정말 변한 것이 거의 안 보여요. 이 라면은 면을 넣고 6분을 더 끓이라고 하고 있어요. 역시나 들어있는 말레이시아산 팜유. 이 라면은 돼지고기, 새우, 메밀, 게, 고등어 성분을 사..

농심 안성탕면 라면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가장 많이 먹은 라면은 단연코 안성탕면이에요. 왜냐하면 어렸을 적에 항상 안성탕면을 끓여먹었거든요. 어렸을 때는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해서 라면을 먹으면 언제나 안성탕면이었어요. 가끔 외도하는 것처럼 삼양라면과 진라면 순한맛을 먹기는 했지만요. 그러다 대학교 진학하면서 혼자 살게 되었고, 그때부터 안성탕면은 단 한 번도 안 먹었어요. 왜 안 먹었는지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냥 안 먹었어요.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친구들과 같이 먹을 때에는 친구들 취향에 맞추어서 먹고, 혼자 먹을 때에는 희안하게 생긴 거나 행사하는 제품을 구입하다보니 그렇게 된 거 같아요. '안성탕면 요즘은 어떨 건가? 나오기는 하나?' 가게에 가보았는데 안성탕면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안성탕면을 ..

(팔도 라면) homeplus 식도락면

홈플러스에는 PB상품으로 나온 라면이 몇 종류 있어요. 이 라면 중 식도락면은 팔도에서 나온 라면이에요. 일단 앞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봉지를 보면 2분만에 조리 완성이라고 적혀 있어요. 조리시간이 짧다는 것은 면발이 상당히 가늘다는 것을 의미하죠.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소맥분은 미국산과 호주산이고, 팜유는 역시나 말레이시아산이에요. 무언가 재료로 이것저것 많이 들어간 것처럼 보여요. 제조원은 팔도 이천공장이에요. 주의점으로는 이 제품이 난류, 우유, 땅콩, 대두, 토마토, 밀, 게, 새우, 돼지고기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시설에서 제조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이 라면에는 딱 이 분말스프 하나만 들어가 있어요. 분말스프를 그냥 맛보면 매운 맛은 별로 없고, 짠 맛이 강해요. 이것은 팔도식 안성탕면인..

홈플러스 얼큰한 맛으로 소문난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홈플러스의 PB 상품인 '얼큰한 맛으로 소문난 라면'이에요. 이 라면의 시리즈가 바로 '개운한 맛으로 소문난 라면'이지요. 이 라면 역시 삼양식품에서 나왔어요. 봉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뒷면에는 조리법과 성분표가 적혀 있어요. 조리방법을 보면 물 550cc 를 끓인 후, 면과 스프를 넣고 4분간 끓이라고 되어 있어요. 주의할 점으로 '난류, 우유, 땅콩, 대두, 토마토, 밀, 게. 새우, 돼지고기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습니다'라고 적혀 있어요. 이 라면 역시 팜유로 튀긴 라면이에요. 재미있는 점은 재료 중 '녹차풍미액'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에요. 다른 분말이나 풍미를 내기 위한 성분들은 그러려니 하는데 '녹차풍미액'이 들어있는 것은 신기했어요. 이 라면에 들어 있..

오뚜기 북경짬뽕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오뚜기에서 나온 북경짬뽕이에요. 오뚜기가 이제 라면업계 2등이라고 하더라구요. 오뚜기가 삼양을 제쳤다는 것을 알고 매우 놀랐어요. 봉지 앞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어렸을 적에는 끓이면 진짜 저렇게 되는 줄 알았어요. 봉지 뒷면을 보면 제품 상세정보 및 끓이는 법이 있어요. 면은 호주산, 미국산 소맥분으로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스프를 보면 불맛시즈닝분말이 들어가 있어요. 이 제품은 우유, 돼지고기, 토마토, 메밀 성분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 시설에서 제조하고 있다고 해요. 스프 성분을 보면 돼지고기가 안 들어가 있지만, 돼지고기 성분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 시설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하니 이 점에 대해 기억할 필요가 있어요. 나트륨 섭취량을 보면 국물을 깔끔하게 다 마셨을 때 ..

삼양 수타면 (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삼양 라면에서 나온 수타면이에요. 이 라면은 나온지 상당히 오래된 라면 중 하나에요. 저 역시 이 라면이 단종되었는 줄 알았는데, 마트에 갔을 때 이 라면이 팔리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서 구입했어요. 아주 예전에 포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지금 포장은 이렇게 생겼어요. 희망소매가격은 750원이고, 삼양식품에서 만든 라면이에요. 조리 방법을 보면 끓는 물 500ml 에 라면과 스프를 넣고 4분 끓이라고 되어 있어요. 물론 저것은 권장사항이에요. 면에는 소맥분, 팜유, 감자전분, 활성소맥글루텐, 정제염, 미감에스유, 면류첨가알칼리제, 구아검, 비타민B2, 구연산, 녹차풍미유가 들어 있어요. 팜유는 역시나 말레이시아산이고, 소맥분은 미국산이에요. 스프에는 수타베..

삼양 나가사끼 짬뽕 라면 (하얀 국물 라면)

한때 꼬꼬면을 시작으로 흰 국물 라면 열풍이 불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당시 삼양에서 나온 흰 국물 라면이 바로 나가사끼 짬뽕이에요. 꼬꼬면 열풍 당시 꼬꼬면이 수요를 못 따라갔고, 그로 인해 다른 하얀 국물 라면이 이때 출시되어 덤으로 많이 팔렸는데, 저 역시 꼬꼬면 대신 흰 국물 라면이 궁금해서 나가사끼 짬뽕을 사먹었어요. 먹어보니 꽤 괜찮아서 잘 사먹고 있어요. 실제 나가사끼 짬뽕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이 라면과 달리 진짜 나가사끼 짬뽕은 안 맵다고 해요. 그래서 이것을 먹고 실제 나가사끼 짬뽕을 먹었다가 안 매워서 실망하는 사람들도 좀 있다고 해요. 이 라면 원재료에서 눈여겨볼 재료는 돈골 농축액분말. 해산물 라면이라 무슬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돼지고기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절대 무슬림들..

농심 찰비빔면 드레싱 누들 참깨 소스맛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농심에서 나온 드레싱 누들 참깨 소스맛 라면이에요. 농심의 드레싱 누들은 오리엔탈 소스맛과 참깨 소스맛이 있어요. 오리엔탈 소스맛은 예전에 먹고 블로그에 올렸었어요. 농심 찰비빔면 드레싱 누들 오리엔탈 소스 맛 : http://zomzom.tistory.com/1397 오리엔탈 소스맛이 꽤 괜찮았기 때문에 참깨 소스 맛도 괜찮지 않을까 기대를 했어요. 봉지는 갈색 계열 색이 지배하고 있었어요. 참깨도 좋아하고 참기름도 좋아하니 이 라면은 당연히 맛있을 거라고 기대했어요. 봉지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이 라면에는 팜유가 보이지 않았어요. 대신 인도산 탈지대두와 뉴질랜드산 간장소스가 들어가 있었어요. 왠지 어렸을 적 우리나라 지도를 뒤집어놓고 우리나라가 해양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던..

삼양 비빔면 - 갓비빔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갓비빔이에요. 이것 역시 지난 5월 홈플러스에서 할인행사할 때 사온 것인데 여태 안 뜯고 놔두다가 이제야 뜯어서 먹어보았어요. '갓 비벼낸 비빔면의 신'이라고 앞에 적혀 있었어요. 봉지에 그려진 비빔면 그림을 보면 빨갛게 비빈 면 위에 고추장이 또 뿌려져 있어요. 이건 정말 맵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 이런 것 같아요. 이 라면은 건더기 스프도 들어있어요. 이 라면 역시 우리의 친구 말레이시아산 팜유가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대두, 밀, 닭고기, 쇠고기가 들어 있다고 해요. 또한 계란, 우유, 메밀, 땅콩, 새우, 돼지고기, 토마토, 호주, 오징어, 조개류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제품에 돼지고기가 안 들어가니 무슬림들이 먹어도 되기는 하지..

홈플러스 개운한 라면으로 소문난 라면

여행을 가기 전, 홈플러스에 갔다가 라면을 할인행사 하는 것을 보고 하나 집어왔어요. 그 라면이 바로 이 라면이에요. 이 라면을 보고 처음 한 생각은 '이름이 왜 이렇게 길어?'였어요. 이 라면은 '개운한 라면으로 소문난 라면'과 '얼큰한 라면으로 소문난 라면'이 있어요. 개운한 맛이 순한맛, 얼큰한 맛이 매운맛이에요. 이 라면 조리법을 보면 4분간 끓이라고 되어 있어요. 이런 제품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제조사에요. 제조사에 따라 특성이 있거든요. 이 라면은 삼양식품. "이거 안 먹어보아도 대충 맛 알겠다." 제조사가 삼양식품이라는 점, 그리고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점을 통해 이 라면의 기본이 어떤 라면일지 유추가 가능했어요. 전에 이마트이 Exo 짜장과 비슷한 경우랄까요? 삼양식품에서 가장 기본..

중국 봉지라면 홍샤오뉴러미엔 红烧牛肉面

이 라면을 구입한 이유는 중국 라면이라는 점, 그리고 왠지 화끈하게 매울 것 같다는 점 때문이었어요. 좌측 상단에 적혀 있는 회사명을 읽을 수 없었어요. 뒤의 두 글자는 師傅 인데, 앞의 한 글자를 도저히 읽을 수 없었어요. 필기인식기로 찾아보려고 해도 저건 붓글씨에 흘겨서 쓴 거라 못 찾겠더라구요. 스티커를 보니 '봉지홍소뉴유면'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왜 뉴유면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건 중국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도, 한국식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아도 이상했어요. 스프는 이렇게 세 개 들어있었어요. 사진 아래 빨간 봉지가 기름 스프 봉지에요. 기름 스프는 딱딱하게 떡져 있어서 잘 나오지 않았어요. 결국 스프 봉지를 가위로 잘라 숟가락으로 퍼내었어요. 전자렌지로 돌리는데 너무나 익숙한 냄새가 났어요. "..

이마트 엑소 볶음 짜장면 (삼양라면)

"너 이마트에서 엑소 짜장면 팔고 있는 거 알아?""무슨 말이야?""거기서 엑소 짜장면 팔더라구." 친구가 이마트에서 '엑소 짜장면'이라는 라면을 팔고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엑소? Exo? 설마 그 그룹 엑소는 아니지? 무슨 exo 소스 들어간 라면이지? 궁금해서 이마트로 갔어요. "내가 먹던 이마트 PB 짜장라면 어디갔지?" 이마트 짜장면은 보이지 않고 친구 말대로 이것만 보였어요. 그다지 사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짜파게티보다 싸서 구입했어요. 집에 와서 끓여먹으려고 보니... 이거 삼양라면에서 제조한 거잖아? 알고 보니 예전 제가 즐겨먹던 그 이마트 짜장라면이 이렇게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이 짜장라면은 삼양라면에서 생산하는 라면이에요. 그래서 짜짜로니와 매우 비슷해요. 둘이 상당히 유사하기..

태국 mama 라면 저민 돼지고기맛 (minced pork flavour)

야심한 시각. 매일 먹는 같은 라면을 또 먹기는 싫고, 방구석에 뭐 먹을 게 없나 눈에 불을 켜고 살펴보았어요. "이거 아직도 안 먹고 있었네!" 방구석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던 태국 라면과 베트남 라면이 보였어요. 이거 언제 산 거더라?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할 때 창신동 가서 구입한 후, 계속 안 먹고 묵히다가 결국 제 자취방까지 따라온 라면이었어요. 몇 종류 있길래 일단 하나 먹어보기로 했어요. 이번에 먹은 것은 mama 라면 중 minced pork flavour 였어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조리법을 보면 우리나라 라면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우리나라 라면은 끓여먹지만, 이 라면은 우리나라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에 불려먹어요. 스프는 두 종류. 왼쪽은 기름이 들어간 액체스프, 오른쪽은 ..

농심 찰비빔면 드레싱 누들 오리엔탈 소스맛

이제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날이 더워지면 라면을 선택할 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것이 하나 있어요. "이거 끓인 다음에 방 펄펄 끓는 거 아니야?" 원룸이다보니 라면을 끓일 때 나오는 열기가 방 전체로 퍼져요. 겨울에는 나름 난방 효과가 있어서 좋지만, 여름에는 진짜 푹푹 쪄요. 특히 국물 라면의 경우 이게 더욱 심해요. 여름에 라면 한 번 끓이면 방이 몇 시간 동안 사우나가 되어버려요. 그래서 여름이 되면 국물 라면보다는 비빔 라면을 구입해요. "이건 뭐지?" 어떤 라면을 구입할까 둘러보는데 처음 보는 라면이 있었어요. 뭔가 맛있게 보이기도 하고, 맛없어 보이기도 하는 포장. 일단 구입은 했어요. 무슨 특별한 조리법으로 끓여야하는 라면 아닌가 했는데 딱 비빔면이었어요. 봉지에도 '비빔면'이라고 적혀..

농심 진짜진짜 라면

마트에 가서 라면을 구입할 때 잘 사오는 라면 중 하나가 바로 농심 진짜진짜 라면이에요. 처음에 이 라면을 보았을 때 그냥 궁금해서 한 번 구입했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계속 구입하고 있어요. 이 라면의 봉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빨간색이 지배하고 있는 봉지인데, 신라면처럼 매운맛이 확 느껴지는 디자인은 아니에요. 오히려 그냥 평범해보이는 라면이에요. 외국 라면이 이렇게 시뻘건 봉지라면 매워보이겠지만, 우리나라 라면 봉지 중 빨간색 들어간 라면이 상당히 많다보니 저 정도로는 그렇게 크게 매울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이 라면에는 '땅콩볶음분'이라는 것이 들어가 있어요. 이 라면의 진짜 특징은 바로 끓여먹는 라면인데 건더기 스프가 후첨용이라는 점이에요. 보통은 라면 끓일 때 건더기 스프도 같이 넣어서 끓이는..

농심 사천요리 짜파게티

군대 가기 전, 짜장 라면은 농심 짜파게티와 삼양 짜짜로니만 있는 줄 알았어요.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군대 가기 전에 제가 살았던 기숙사에서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라면을 끓여먹을 일이 없었어요. 가뜩이나 친구들 중 저 혼자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에 친구 자취방에 놀러갈 일도 없었고, 외박 규정이 까다로워서 남의 자취방에서 신세질 일도 거의 없었어요. 설령 신세를 진다 하더라도 한 끼 먹는 것은 밖에 나가서 사먹었구요. 세상에는 매우 많은 라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군대 가서였어요. 군대를 가니 라면을 정말 많이 먹더라구요. 그리고 그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라면이 농심 사천 짜파게티였어요. 이것도 군대 가서야 이런 라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짜파게티에 두 가지 버전이 ..

중국 白家食品 라면 白家陈记 라면

전에 외국 라면 여러 개를 사왔을 때, 사실 제일 먹어보고 싶었던 라면은 바로 이 라면이었어요. 일단 봉지 생긴 것부터 사나워! 뭔가 먹으면 뒷골을 망치로 얻어터지는 기분이 들 것 같아! 게다가 다른 건 몰라도 사천 四川 이건 알아보겠어! 보기만 해도 긴장감이 마구 높아지는 라면. 게다가 이건 뭐가 많이 들었길래 봉지가 또 푹신한 감이 있어! 그래서 이걸 먼저 먹고 싶었지만... 이게 또 예상 외로 너무 맛있으면 어떻하지? 그리고 다른 라면들이 다 망작이면 어쩌지? 저는 맛있는 것은 아껴두었다가 맨 마지막에 먹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이것을 아껴두다가 나중에 먹기로 했어요. 그렇게 아껴둔다는 것이 잊어버렸고, 이제야 먹어보게 되었어요. 먼저 스프 구성은 아래와 같아요. 그리고 이것이 면발. "어윽! 이거..

GS25 편의점 컵라면 - 틈새라면 명동 빨계떡

원래 GS25는 잘 가지 않았어요. 제가 일하던 곳이나 살고 있는 곳 근처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일자리를 옮긴 후, 근처에 있는 편의점이 GS25 뿐이라 이제는 GS25를 많이 가고 있어요. 그래서 자주 먹는 편의점 도시락도 혜리 도시락에서 혜자 도시락으로 바뀌었어요. 편의점 도시락 하나만으로는 식사가 되지 않아서 요즘은 컵라면도 같이 하나 사서 먹고 있어요. 이번에 먹은 컵라면은 바로 GS25 편의점에서만 판매하는 틈새라면 명동 빨계떡 컵라면이에요. 이 컵라면이 있다는 것은 꽤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러나 정작 먹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 이유는 봉지라면으로 나온 틈새라면을 먹고 맛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냥 매운 맛만 강하고 다른 맛은 느껴지지 않아서 별로라고 생각..

베트남 hao hao 라면 mi tom chua cay

이번에 먹은 라면은 베트남 라면이에요. 베트남 여행 갔었을 때, 숙소에서 끓여준 라면이었어요. 그때는 숙소에서 이런 저런 부재료 넣고 끓여주었지만,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구해서 제가 끓여먹을 때에는 당연히 딱 스프만 넣고 끓여먹어보았어요. 이번에 먹은 이 라면의 이름은 hảo hảo 라면 중 mì tôm chua cay 라는 라면이에요. hảo 는 '좋다'라는 말로, 중국어의 그 하오 好 에서 온 말이에요. tôm 은 새우, chua cay 는 '신맛의, 시큼한' 이라는 뜻이에요. 새콤한 새우 라면이라는 뜻이지요. '미 똠 쭈아 까이' 라고 읽으면 되요. 봉지를 뜯어보니 역시나 기름 스프가 들어 있었어요. 면이 조금 부서져 있어서 생라면 맛을 보았어요. 생라면은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 했고, 상당히 ..

태국 마마 라면 돼지고기국물맛 หมูน้ำตก

지난번 태국 라면을 맛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또 구할 수 없나 알아보던 중, 우리나라에서도 태국 라면을 몇 종류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태국 라면 몇 종류를 사온 후, 먹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기는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야 그때 사온 라면 중 하나를 먹어보았네요. 이번에 먹은 라면은 태국의 마마 라면 중 돼지고기국물맛이에요. 일단 이렇게 생겼어요. 당연히 크기는 매우 작은 편이에요. 외국 라면 보다가 우리나라 라면 보면 비정상적으로 큰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라면은 돼지고기국물맛이에요. 태국어로 หมูน้ำตก 라고 적혀 있어요. หมู (무) 는 돼지고기, น้ำ (남) 은 물, ตก (뜩)...이건 뭔지 잘 모르겠어요. 태국 친구에게 물어보니 무남뜩은 돼지고기 및..

중국 라면 今麦郎 香辣牛肉面

배고프지만 만사 귀찮을 때 제일 좋은 것은 라면. 자취생의 영원한 인생의 동반자 라면. 그러나 한 가지 라면만 먹으면 아무래도 질리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라면을 구입할 때에는 항상 신중해져요. 잘못 구입했다가 완전 낭패를 볼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외국 라면을 먹어보고 있어요. 라면을 먹는 행위에서 무언가 특별한 재미를 찾아보고 싶어졌거든요. 그래서 중국 라면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요즘은 중국 식품을 파는 가게들이 여기저기 간간이 있다보니 불특정 중국 라면을 구하는 것은 그렇게까지 어려운 일은 아니었어요.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바로 JML 今麦郎 香辣牛肉面 이에요.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辣 가 '맵다'는 뜻이에요. 향기롭고 매운 우육탕면? 사전을 찾아보니 香辣 자체가 '매콤하다'라는 뜻이래요. 하..

베트남 쌀국수 라면 NIFON PHO GA

베트남 음식이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쌀국수에요. 그리고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정말 먹기 고약했던 부식이 바로 '쌀국수'였어요. 온수가 펄펄 끓는 것도 아닌데다 플라스틱 용기가 상당히 부실해서 면이 제대로 익는 꼴을 전역할 때까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부식.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면이 워낙 설익고, 설익는 것 때문에 오래 놔두면 한쪽은 설익고 한쪽은 흐물흐물 불어터지고, 어쩔 수 없이 생라면으로 먹으려 해도 생라면으로는 아예 먹을 수 없는 그 문제의 부식. 베트남의 쌀국수가 인스턴트 라면으로 나와 있다면 그것은 어떤 맛일까? 베트남 여행 중 먹었던 쌀국수는 매우 맛있었어요. 그에 비해 군대에서 부식으로 나와서 먹던 인스턴트 쌀국수는 매우 맛없었어요. 이 둘의 조화일까? 호기심..

태국 봉지라면 도전기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로 근무중일 때였어요. 체크인 업무를 처음으로 하기 시작한 날이었어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오전에 방청소를 하고 있는데 손님이 찾아왔어요. 딱 봐도 동남아시아인. "여권과 예약 서류 보여주세요." 배운 대로 여권과 예약 서류를 보여달라고 했어요. 가뜩이나 처음 체크인 받아보는 것이라 긴장한 상태였는데, 예약 서류를 받자 더욱 긴장되었어요. 그 손님은 부킹닷컴으로 예약하고 온 손님이었어요. 손님들이 예약하는 방법은 거의 대부분 아고다, 익스피디아, 부킹닷컴을 통해서에요. 이 중 아고다, 익스피디아는 미리 결제를 하고 오기 때문에 진짜 아무나 쉽게 받을 수 있어요. 그냥 방만 안내해주면 끝. 반면 부킹닷컴은 현장결제이기 때문에 초보가 받기는 어려운 편이에요. 이게 현장결제라는 점을 악용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