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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버스터미널 2

석탄의 길 1부 18 - 운탄고도 8길 강원도 태백시에서 출발하기 - 태백시에서 아침식사와 카페 즐기고 버스로 삼척시 도계 가는 방법

"태백은 확실히 추워." 새벽의 태백시. 공기가 차가웠어요. 온탕에 들어가서 몸을 뜨겁게 데우고 나와서 별로 춥지는 않았어요. 깜깜한 어둠 속 차가운 공기는 이제 곧 겨울이라고 제 귀에 속삭였어요. 월동준비를 해야 할 때였어요. 잠깐만, 지금 10월 이제야 시작되었는데? 이날은 2022년 10월 6일. 10월 시작된 지 엿새째였어요. 만추를 즐겨야할 때인데 벌써 겨울이라니 말도 안 되었어요. 그러나 강원도 태백시 새벽 공기는 너무 차가웠어요. 영하까지는 안 떨어졌지만 곧 영하로 떨어져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추위였어요. 제 고향 제주도 기준으로 보면 강원도 태백시 기온은 겨울 기온이었어요. 지금은 의정부에서 살고 있으니 태백이 추운 남쪽 지역이지만, 제 고향 기준으로 본다면 추운 북쪽 지역이었어요. 제 고..

잊혀진 어머니의 돌 - 12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전두리 강원남부로 도계 버스터미널 요금 운행 시간표, 도계역 나한정역 흥전역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저거 터미널 아냐?" 2022년 8월 30일 오후 2시 46분, 걷다 보니 새로 잘 지은 건물 앞까지 왔어요. 도계 버스터미널 건물이었어요. 비가 너무 많이 쏟아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도계 버스터미널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로 했어요. 안에 들어가서 화장실도 들리고 비도 조금 피하기로 했어요. 점심으로 물닭갈비 먹고 나와서 쉬지 않고 계속 걸었어요.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었어요. 쉴 만한 자리도 없었고, 비가 와서 어디 주저앉아서 쉴 수도 없었어요. 아직 다음 일정을 제대로 정하지도 못 했어요. 원래 일정은 도계 갔다가 태백 들러서 예미로 넘어가는 거였어요. 그렇게 가기로 하고 왔어요. 그렇지만 친구가 갑자기 정선군 사북 강원랜드 가서 한 판 땡기자고 했어요. 여행 일정 짤 때는 별 생각 없이 가만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