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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야자 2

튀니지 다글렛 누르 대추야자

이제 슬슬 라마단이 다가오고 있어서 이태원에 갔어요. 아직 제대로 라마단 준비 분위기는 나지 않고 있었어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제 아무리 이태원이라 해도 라마단 준비 분위기는 그렇게 크게 나지 않아요. 아직 라마단까지 20여일 남아 있어서 물건도 특별히 들어와 있는 것 같지는 않았어요. 이왕 이태원 온 김에 혹시 뭐 살 거 없나 둘러보던 중, 모처럼 대추야자나 하나 사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튀니지 것 있나?" 대추야자는 이라크 것을 가장 알아주었지만, 이라크가 하도 오랫동안 전쟁과 경제제재를 받는 바람에 이라크 것은 이제 수출이 거의 안 되고 있어요. 그리고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 바로 튀니지산 대추야자에요. 얼마 전부터 두바이산 대추야자가 수입되어 많이 풀렸는데, 개인적으로는 튀니지산을 선호해요. ..

신발에 달라붙은 것 떼는 방법과 떼기 어려운 것들

길을 다니다보면 신발에 무언가 달라붙는 일이 가끔 생겨요. 신발에 달라붙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죠. 아마 대표적으로는 껌과 진흙이 있을 거에요. 먼저 진흙. 이것은 떼기 아주 쉬워요. 그냥 물로 잘 씻어내면 끝이니까요. 그 다음은 껌. 이것은 제일 만만한 방법이 에프킬라 같은 스프레이로 녹여가며 떼어내는 거에요. 그러면 한국에서 신발에 달라붙은 것 중 가장 떼기 고약한 것은? 제 경험상 제일 고약한 것은 '아스팔트'에요. 신발에 아스팔트가 들러붙을 일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아스팔트밭을 걸어다닐 일이 많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아스팔트가 마르지 않은 길을 걸었을 때 신발에 아스팔트가 잔뜩 달라붙는 경우가 있어요. 이때 문제는 신발에 껌이 달라붙은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이죠. 껌이 들러..

여행 Tip 201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