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가본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은 서울 종각에 있는 나통삼이에요. 경기도 파주시에 살고 있는 지인이 연락해왔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저녁 같이 먹는 것 어떻겠냐고 물어보았어요. "나 엄청 늦을 거 같은데?""괜찮아요. 저도 어차피 빨리 못 나가요." 지인은 파주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퇴근하고 종로로 오면 꽤 많이 늦을 거라고 했어요. 저도 집에서 출발하려면 의정부에서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서울 종로까지 시간이 꽤 걸릴 거였어요. 의정부에서 종로까지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로 1시간 잡으면 되거든요. 지인이 파주에서 오는 시간이나 제가 준비하고 집에서 출발해 종로로 가는 시간이나 대충 비슷할 거였어요. "저녁 뭐 먹을래?""종각에 가서 결정해요." 사실 그렇게 먹고 싶은 것이 없었어요. 고기나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