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념품 15

서울 명동 소공동 지하상가 소공지하쇼핑센터 여행 기념품점 아리랑

서울 중구 필동 필동로 달동네를 다 둘러봤어요. 다시 필동로를 따라 아래로 내려오며 길을 걸었어요. "이제 어디 가지?" 슬슬 점심 때가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아직 점심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식당에는 매우 이른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한밤중에 나와서 이 정도 돌아다녔으면 매우 많이 돌아다녔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아마 12시간 넘게 돌아다닌 셈이 될 거였어요. 걸어다닌 시간은 12시간이 안 되겠지만요. 영상도 많이 촬영했고, 몰랐던 곳을 발견해서 소득도 있는 날이었어요. 나는 아직 더 걷고 싶다. 지치고 피곤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야 정상인데 전혀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요. 오히려 컨디션이 더 좋아졌어요. 다리가 아프지도 않았어요. 많이 걸으니까 더 많이 걷고 싶어졌..

여행-서울 2023.09.27

일본 도쿄 여행 기념품 - 일본 네슬레 도쿄 럼 건포도 킷캣 초콜렛 東京土産 ラムレーズン キットカット Tokyo Souvenir Rum Raisin Kitkat

작년 8월말에 일본 도쿄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아사쿠사 근처에 있는 돈키호테에서 기념품으로 사서 갈 만한 것을 고르고 있었어요. 일본 와서 기념품으로 구입한 것이라고는 엽서 몇 장과 책 몇 권이 전부였어요. 일본 와서 기념품으로 크게 구입한 것은 없었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 일본 관광 기념품 보는 것은 이제 너무 쉬운 일이거든요. 신기한 것이 없으니 구입하고 싶은 것이 없었어요. '먹을 것 좀 사가야지.' 일본 여행 와서 기념품으로 삼을 만한 것으로는 먹거리가 있었어요. 간식 몇 개 사가서 한국 돌아가서 먹기로 했어요. 그거 말고는 딱히 더 구입하고 말고 할 것이 없을 것 같았어요. 순간적으로 사고 싶어지는 예쁜 것들은 이것저것 많았지만 막상 사려고 하는 순간 이거 한국에서 본 거라는 생각이 드는 ..

일본 맥주 - 에비스 흑맥주 캔맥주 YEBISU PREMIUM BLACK ヱビス プレミアムブラック

작년 8월에 일본 도쿄 여행을 갔을 때였어요. 일본 여행 가기 전에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일본 먹거리를 이것저것 사서 먹어봤어요.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에비스 맥주였어요. 일본 에비스 맥주 맛은 예술이었어요. 상당히 아름다운 맛이었어요. 술을 안 좋아하지만 에비스 맥주만큼은 한 번 마시자 또 마시고 싶어졌어요. 단순히 맛있는 정도가 아니었어요. 에비스 맥주가 일본에서도 다른 맥주에 비해 가격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에비스 맥주는 가격이 다른 일본 맥주보다 비싸요. 상당히 도도한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맥주에요. 수입 초기에는 정말로 너무 도도하게 가격 정책을 펼치다가 흥행에 완전히 실패했고, 이후 가격을 내리기는 했지만 역시 다른 일본 캔맥주에 비해 비..

라오스 오렌지 커피 - Dao coffee orange flavoured

예전에 라오스로 여행갔을 때였어요. 이제 귀국만 남은 순간. 정말 돌아가기 싫었어요. 그래도 돌아가야 했고, 라오스 낍은 조금 남아 있었어요. "마트 가면 뭐 기념품으로 살 거 있지 않을까?" 라오스 낍이 남아 있었지만 전혀 걱정될 것이 없었어요. 마트 가서 이것저것 구입하면 낍을 다 쓸 수 있을 거니까요. 그래서 비엔티안 숙소 근처에 있는 큰 마트로 갔어요. "라오스 것은 왜 이렇게 없어?" 마트를 둘러보고 매우 크게 놀랐어요. 원래 계획은 라오스 과자도 사고 음료도 사고 커피도 사고 이것저것 구입할 계획이었어요. 그런데 마트에 있는 것은 거의 다 태국제였어요. 태국제는 굳이 살 필요가 없었어요. 그건 글자 읽기도 힘들 뿐더러 우리나라에 많이 들어와 있거든요. 태국 제품은 놀라울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타이완 강력 추천 라면 - 만한대찬 진미우육면 滿漢大餐 珍味牛肉麵

작년 말, 친구가 타이완 다녀와서 선물을 주었어요. "이건 뭔 라면이야?""그거는 조금 비싼 거야." 기쁘게 선물을 받았어요. 그리고 방치하기 시작했어요. 방에서 방치되기 시작했고, 기억속에서 방치되기 시작했어요. 존재 자체를 잊고 있었어요. 그렇게 6개월 정도 흘러갔어요. 드디어 이 라면을 먹어보고 싶어졌어요. 방을 뒤졌어요. 라면이 나왔어요. "이거 꽤 묵직한데?" 친구에게 처음 받았을 때에는 중량에 대해 별 생각 없었어요. 왜냐하면 다른 선물들도 같이 한 봉지에 넣어서 받았거든요. 다른 것들과 섞여 있었고, 그 봉지를 그대로 방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라면 1개의 중량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끓여먹어보려고 라면 봉지를 드는 순간 이 라면이 매우 묵직하다는 것을 알았어..

말레이시아 여행 추천 기념품 밀크티 - Alitea Teh Pracampur dengan Tongkat Ali

제가 밀크티를 좋아하게 된 것은 말레이시아 밀크티인 알리티를 마시면서였어요. 말레이시아 밀크티 - 알리티 http://zomzom.tistory.com/1062 이후 모든 밀크티의 기준은 알리티가 되었어요. 이것보다 맛있느냐, 맛없느냐를 첫번째 기준으로 삼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것보다 맛있는 밀크티가 거의 없었어요. 기껏해야 공차, 춘추이허 밀크티 정도였어요. 최근에 마신 밀크티까지 다 해야 카페 머라이언의 밀크티 정도였어요. 알리티 대용품 찾겠다고 밀크티는 참 많이 마셨는데 마시는 족족 실망만 가져올 뿐이었어요. 작년에 말레이시아 여행을 갔을 때, 슈퍼마켓에 알리티를 사러 갔어요. "이건 뭐지? 못 본 건데?" 제가 마시던 한국에 수입되고 있는 알리티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비싼 알리티가 있었어요. 이..

라오스 여행 기념품 - 전통의상 인형

2015년 태국과 라오스를 여행했을 때 기념품으로 전통 의상 인형을 구입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의외로 이 두 나라 전통의상 인형을 구하기 매우 어려웠어요. 분명히 있을 것 같은데 파는 곳이 정말 별로 없었어요. 그래도 어떻게 전통 의상 인형을 구해서 구입했어요. 라오스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은 루앙프라방에서 구입했어요. 라오스 전통 의상 인형은 이렇게 생긴 통 안에 들어 있어요. 이 통은 라오어로 엡 카오 ແອບເຂົ້າ 라고 해요. 여기에 밥 같은 것을 넣어서 다니기도 해요. 참고로 라오스는 쌀을 먹는 문화인데, 주식이 매우 특이하게도 찹쌀이에요. 라오스에서 어렵잖게 볼 수 있는 통이에요. 인형은 이렇게 생겼어요. 라오스 전통 의상 중 치마는 '씬' ສິ້ນ 이라고 해요. 무릎을 넘어서 정강이뼈 중간에서..

복습의 시간 - 70 중국 서안 화각항 化觉巷, 대안탑 大雁塔

회족 거리로 오니 역시나 쓰레기통이 있었고, 여기에 버려진 나무 꼬챙이를 재활용하기 위해 주워가는 사람이 보였어요. "여기도 역시나 나무 꼬챙이 재활용하네." 란저우에서 목격한 장면을 여기에서 또 목격했어요. B에게 저거 보라고 하면서 여기에서는 절대 큼지막한 나무 꼬챙이에 끼워진 거 먹으면 안 된다고 알려주었어요. 거리에서는 회족이 양고기를 해체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우리나라라면 어떻게 지저분하게 거리에서 저렇게 고기를 해체하냐고 하겠지만, 여기는 중국이었어요. 저렇게 거리에서 해체하는 장면을 보니 매우 믿음이 갔어요. 고기에 미세먼지 좀 뭍는다고 해서 걱정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잘 안 보이는 곳에서 이상한 고기 섞어서 팔거나 하는 것보다 차라리 저렇게 대놓고 공개하는 것이 훨씬 믿음이 갔어..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초등학교 5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

이번에 소개할 아제르바이잔 교과서는 아제르바이잔의 러시아인 학교 5학년용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에요. 이 교과서 역시 출판사는 Kövsər nəşriyyati 로, 제가 갖고 있는 것은 2012년판이에요. 이 교과서의 지문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볼 수 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초등학교 5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 이 교과서의 표지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 교과서부터 크기가 작아져요. 글자 크기도 당연히 작아지구요. 이 책은 총 160페이지에요. 하지만 목차 등을 제외하면 150 페이지 정도 되요. 책의 시작은 아제르바이잔 전 대통령인 헤이데르 알리예프의 사진이 실려 있어요. 교과서 삽화는 이래요. 러시아 그림 같기도 한데 또 어찌 보면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 교과서는 문법적으로나 어휘적으로 ..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초등학교 4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

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아제르바이잔의 러시아인 초등학교 4학년용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에요. 출판사는 Kövsər nəşriyyatı 에요. nəşriyyat 가 출판사라는 말이니 '쾨브새르 출판사'라고 할 수 있어요. 이 교과서의 지문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볼 수 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초등학교 4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 책 표지는 초록색과 붉은색 바탕이고 가운데에 Ana dili (모국어) 라는 말이 새겨진 조형물이 그려져 있어요. 이 책은 총 111페이지에요. 구소련쪽 영향 때문인지 우리와 반대로 목차가 제일 마지막에 있어요. 아제리어-러시아어, 단어, 숙어 목록을 제외하면 이 책은 103쪽이에요. 교과서 삽화는 서양 만화 느낌이 많이 드는 그림체에요. 아제르바이잔 자체가 유럽적이기는 하..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초등학교 3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

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아제르바이잔의 러시아인 초등학교 3학년용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에요.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러시아인 학교의 경우 2학년부터 아제리어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 책은 3학년용 교과서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2단계 교과서이지요. 지문들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인 초등학교 3학년 아제르바이잔어 교과서 책 표지는 2학년용에 비해 매우 단순해요. 갈색 배경에 안에 아제르바이잔 국기 색과 태양이 그려져 있지요. 이 교과서는 총 104페이지이지만, 맨 뒤의 단어장을 제외하면 95페이지에요. 그리고 이 책에 적혀 있는 가격은 6마나트에요. 지문은 아직 그렇게 길지 않아요. 그림체는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살짝 투박한 느낌이 있어요. 싸인펜과 물감으로 그린 그림..

태국 / 라오스 기념품 - 라오스 친구가 선물로 준 태국 요일별 불상 호신불

작년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를 여행하면서 태국의 요일별 불상 중 제가 태어난 요일 불상을 구해왔어요. 그냥 다 사올걸! 귀국하고 나니 어차피 얼마 하지도 않는 요일별 불상이었는데, 그냥 다 사올걸 후회가 되었어요. 그러나 이미 후회막급. 그 불상들 구입하러 다시 태국에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이 요일별 불상은 우리나라에서 판매하지 않았어요. "너 혹시 필요한 거 있어?" 라오스 여행 중 사귀게 된 라오스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온다면서 제게 필요한 거 뭐 없냐고 물어보았어요. "요일별 불상 작은 거!""요일별 불상?" 라오스인 친구가 제게 되물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황당해서 그러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대화를 계속 해보니 라오스에는 탄생 요일별 불상을 모시는 문화가 없대요. 그러고보니 라오스에서 절..

말레이시아 여행 기념품 : 밀크티 믹스 - BOH Teh Tarik original

말레이시아 여행기를 아직 안 쓰고 있지만, 올해 초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구입해온 것들을 이것저것 조곤조곤 까먹고 있어요. 말레이시아 여행 기념품으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밀크티 믹스에요. 말레이시아 밀크티 중 알리티는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고, 나름 인기가 좋아요. 이번에 소개할 것은 말레이시아 밀크티 믹스 중 BOH 에서 나온 밀크티에요. 말레이어로 밀크티는 teh tarik 이라고 해요. 말레이시아 화교들은 원래 주로 복건성 출신으로, 이 복건성 방언에서 차를 '뗴'라고 한다고 해요. tarik 은 '잡아당기다'라는 말레이어에요. teh tarik 은 '잡아당기는 차' 라는 뜻인데, 그냥 홍차 밀크티라는 말이에요. 초록색 사각형 안에 Kurang Manis 라고 적혀 있어요. Kurang 은 '..

타이완 과자 奕順軒 ㄚQ餅

이번에 친한 형이 타이완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 다녀오기 전에 선물이나 필요한 것 없냐고 물어보아서 타이완의 보통우표 외에는 없다고 이야기했어요. 저 역시 타이완은 다녀왔거든요.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한 형은 이것저것 간식을 많이 들고 와서 선물로 주었어요. 그 중 이번에 소개할 것은 奕順軒 라는 빵집에서 나온 ㄚQ餅 랍니다. ㄚQ餅 는 '와이큐삥'이라고 읽는다고 해요. 사진에서는 색이 진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연한 풀색이에요. 얼핏 보면 평범한 깨 전병처럼 생겼답니다. 이건 상당히 복잡한 맛이다. 진심 복잡한 맛이다. 그냥 생각없이 먹으면 맛있는데 글을 쓸 생각을 하고 먹으면 심란해진다. 일단 겉은 보는 것과 아주 똑같은 맛이에요. 문제는 속. 일단 팥이 들어 있어요. 그래서 단 맛이 나요. 그..

여행 다니며 본 체스

우리나라는 체스를 두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외국에 가보니 체스를 두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공원에서 무슨 초시계 비슷한 것을 놓고 체스 두시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이는 것은 여기 우즈베키스탄도 마찬가지. 체스를 초시계 눌러가며 두는 것이 참 신기하게 보였다. 우리나라에서 아저씨들 바둑 두실 때 초시계 껐다 켰다 하면서 두시는 건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여행 다니며 가끔 체스를 보고 정말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체스를 보면 정말로 그 순간은 너무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헝가리에서 본 체스. 이 체스에서 장기의 졸에 해당하는 말이 여자들이라는 게 특징. 음...여자들끼리 어떻게 싸우는 거지? 이것들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본 체스들. 위의 것은 체스판 가지고 다른 게임도 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