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공덕으로 넘어가야겠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달동네를 찾아 불광역으로 간 것을 정말 뼈저리게 후회했어요. 이쪽은 경사지고 낙후된 집이 있기는 하지만 이미 개발이 많이 된 동네였어요. '서울의 흔한 동네 1'이라 불러도 될 정도였어요. 이럴 줄 알았다면 당연히 안 왔을 거에요. 그러나 이미 와서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버렸어요. 이미 흘러간 시간을 되돌릴 방법은 없었어요. 불광5구역 구경한 거에 만족해야만 했어요. 불광역에서 독바위역쪽으로 올라갔기 때문에 가까운 지하철역은 독바위역이었어요. 독바위역은 지하철 6호선. 그나마 다행이라면 공덕역도 지하철 6호선이라는 점이었어요. '마포, 공덕도 그렇게 크게 기대할 수 있는 건 없을 텐데...' 달동네 몇 곳 돌아다녀보자 서울 각 구에 있는 달동네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