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암으로 넘어가야지!" 이날 목표는 24시간 카페를 정말 많이 돌아다니는 것이었어요. 정확한 목표가 생겼거든요. 목표가 생겼으니 달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돌아다녀야 했어요. 인천, 경기도 24시간 카페들 돌아다니다 정말 꽁꽁 얼어붙어서 혼났어요. 앞으로 24시간 카페 돌아다니기 정말 어렵겠다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올해 이제 그만다닐까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너무 추워서 도저히 다닐 수가 없었거든요. 12월이 되면 날이 더 추워질 것이었어요. 그러면 한밤중에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을 거에요. 나간다고 해도 24시간 카페를 여러 곳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기껏해야 한 곳 정도 가서 거기서 죽치고 있겠죠. 그렇지만 12월은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기 정말 안 좋아요. 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