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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国旅行 30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24시간 카페 - 요거프레소 새절역점

2020년 11월 23일 새벽 5시 23분, 증산역 명지대학교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이제 서울 시내버스가 거리를 질주하고 있었어요. 이제 최후의 만찬을 즐기러 가야지. 마지막 24시간 카페만 남아 있었어요. 여기가 올해 최후의 심야시간 24시간 카페 방문이 될 거 같았어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랬지만 최후의 만찬처럼 될 것 같았어요. 이날 마지막으로 갈 심야시간 24시간 카페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이었어요. 겨울의 좋은 점 중 하나는 24시간 카페 찾아 심야시간에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저는 겨울을 엄청나게 싫어해요. 겨울은 빈부격차가 정말 온몸으로 느껴지는 계절이에요. 돈이 있으면 엄청 따스하고 돈이 없으면 엄청 추워요. 아쉽..

서울 중랑구 면목동 면목역 동원시장, 동원골목시장

서울을 돌아다니고 글을 쓰기 위해서는 저도 자료를 찾아봐야 할 때가 많아요. 이렇게 말하면 보통 다녀와서 글을 쓰는 단게에서 자료를 찾아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아니에요. 어디를 갈 지 고르는 단계에서부터 자료를 찾아야하는 경우가 꽤 많아요. 어디를 갈 지 고르는 단계에서 자료를 찾아보고 다녀와서 글을 쓸 때 그때 찾은 자료를 그대로 이용하는 편이 대부분이에요. 대학교 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후, 꽤 오랜 시간 서울에서 지냈어요. 서울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봤구요. 그렇다고 해서 서울 모든 곳을 다 가보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가본 곳보다 안 가본 곳이 훨씬 더 많아요. 제가 자주 가는 곳이야 굳이 자료를 찾아볼 필요가 없어요. 그런 곳은 그냥 아무 계획 없이 가도 사진 찍을 곳 다 알고..

여행-서울 2020.04.02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천호뉴타운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1구역 천호시장 동서울시장

2020년 1월 26일 밤이었어요. 다음날 낮에 천호뉴타운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2구역에 있는 천호 텍사스를 가보기로 결심했어요. 제 블로그에 어떤 분이 댓글로 천호동에 있는 윤락가인 천호 텍사스가 재개발되어서 없어질 거니 철거되기 전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댓글이 발단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런 곳은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갈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렇지만 인터넷을 뒤져가며 현재 어떤 상황인지 보니 재개발을 위한 기공식까지 개최된 상황이었어요. 그렇다면 이제 거기 있는 사람들은 다 떠나고 철거될 건물만 남아있을 것 같았어요. 유튜브에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해 올리고 있기 때문에 천호 텍사스 자리도 밤에 가서 촬영할 생각이었어요. 그러나 아주 약간의 확률도 무시할 수 없었어요. 만약 거기가 아직..

여행-서울 2020.03.25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12 - 제주시 제주민속오일시장 장날 아침 풍경

이호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뭐야?" 이호해수욕장 심야시간 풍경 동영상을 촬영하려 했지만 아무 것도 없었어요. 심지어 백사장조차 정돈중이었어요. 불빛도 침침해서 찍어도 뭐 나오게 생기지 않았어요. 파도소리라도 강하면 ASMR 이라고 촬영해볼텐데 파도소리도 매우 약했어요. 촬영할 것도, 촬영할 이유도 전혀 없었어요. 백사장을 따라 걸으며 촬영할 가치조차 없는 모습이었어요. 여름이 되면 모르겠지만 2월 밤에는 촬영할 게 없었어요. '괜히 왔네.' 힘들게 왔는데 허탕쳤어요. 이제 이호해수욕장에서 소방서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로 걸어가야 했어요. 무거운 발걸음을 질질 끌며 걸어갔어요. '오도롱'이라고 새겨진 석비가 서 있는 곳까지 왔어요. 여기는 벽화마을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라고 했어요. '이거라도 찍고 가..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10 - 제주시 외도동 월대 심야시간 야경 풍경

'어디 가지? 월대나 갔다 올까?' 마땅히 갈 곳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친구와 시시콜콜한 잡담을 하며 계속 어디를 갈 지 고민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갈 계획이었어요. 오일장 들리려고 일부러 2박3일 일정으로 내려온 거였거든요. 이날 밤부터 다음날까지 계속 날씨가 안 좋을 거라는 일기예보 때문에 무리해서 도두항 심야시간 풍경까지 전부 촬영해버렸어요. 그 결과 어디 갈 지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전날 제원사거리 번화가를 촬영 안 했기 때문에 제원사거리 번화가 심야시간 야경 촬영까지는 떠올랐어요. 그렇지만 제원사거리 하나 촬영한 이후에는 길고도 긴 밤시간이 남아 있었어요. 24시간 카페 가서 밤새도록 앉아서 오일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었어요. 친구는 계속 기침을 했어요. "너 우한..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8 -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서편 도두봉 도두항 심야시간 야경 풍경

"이제 마지막이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심야시간 풍경 촬영까지 모두 마쳤어요. 이제 드디어 마지막 촬영지인 도두항 하나 남았어요. 도두항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특별한 것이 없었어요. 도두항에 뭔가 굉장한 것이 있거나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서가 아니었어요. 이날 잠을 잘 곳으로 정한 제주시내 유일한 24시간 찜질방이 도두동에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도두에 있는 24시간 찜질방 가는 길에 도두항 들려서 제주도 제주시 심야시간 영상 하나 더 찍을 생각이었어요. '오일장 심야시간 풍경 은근히 으스스하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나와 도두항 쪽으로 걸어가며 속으로 중얼거렸어요. 저도 항상 오일장은 장날 낮 시간에만 갔어요. 장날 낮에 가서 구경도 하고 살 거 있으면 구입하곤 했어요. 장날 저녁..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7 -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심야시간 풍경

이제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심야시간 풍경을 찍으러 가야 했어요. 한라병원 근처까지 왔기 때문에 신광초등학교를 지나 제주서중학교쪽으로 가기로 했어요. '오일장 심야시간 풍경은 어떨까?'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제주도에서 간단히 '오일장'이라고 줄여서 불러요. 제주도에 오일장이 제주시 민속오일시장만 있지는 않아요. 한림, 세화, 표선에도 오일장이 있어요. 그러나 누가 뭐래도 제주도에서 제일 크고 제일 유명한 오일장은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이에요. 제주도에서 '오일장'이라고 하면 보통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지칭해요. 한림 5일장, 세화 5일장, 표선 5일장은 '한림장, 세화장, 표선장' 정도로 불러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2,7일장이에요. 2와 7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5일장이에요. 5일장이 열리면 이쪽은 차도 많..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청량리 수산시장

"글감이라도 하나 더 건져가야 하는데..." 작년 12월 말이었어요. 연말에 특별 기획으로 쓸 만한 글감을 찾다가 문득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바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전국적으로 가장 유명했던 사창가였던 청량리 588 자리를 가보는 것이었어요. 청량리 588 자리는 현재 롯데캐슬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어요. 그러나 서울시가 청량리 588 일부를 보존 및 리모델링해서 청량리 620으로 조성하겠다는 발표를 하고 진짜 일부 구역을 철거하지 않고 버티는 중이었어요. 이것은 2019년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부동산 이슈와 정확히 직결되는 글감이었어요. 보존이라는 명분하에 알박기해서 재개발을 막아버리고, 주택 공급은 부족해서 단순 투기가 아니라 실수요로 집값이 뛰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청량리역으로 갔어요. 청..

여행-서울 2020.02.17

서울 종로5가 피마길 달방 월세 여관 거리

이태원 촬영을 마치고 경리단길을 따라 남산으로 올라가 회현으로 넘어왔어요. 회현에서 남대문 시장으로 갔어요. 일단 밥을 먹기 위해 식당 안으로 들어갔어요. 짜장면을 시켜서 먹으며 이제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했어요. '남대문 야시장 촬영할까?' 남대문 야시장은 아직 영상으로 촬영한 적이 없었어요. 남대문 야시장도 언젠가는 한 번 가서 영상을 촬영하고 사진도 찍어야 하는 곳이었어요. 남대문 야시장 글 쓴 지도 꽤 오래되었거든요. 최근 들어 서울 야경 촬영하려고 돌아다니면서 남대문 야시장을 여러 번 가기는 했지만 사진 및 영상을 제대로 촬영한 적은 없었어요. 항상 그냥 지나가는 곳에 불과했어요. '아니야. 오늘은 진짜 아니다.' 짜장면을 거의 다 먹었을 때였어요. 남대문 야시장을 촬영하는 것은 뒤로 많이 미..

여행-서울 2020.01.27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 도매시장

"청량리 588 재개발 구역 하나 찍고 오기에는 너무 그런데..." 작년 12월 말이었어요. 연말 특집으로 유튜브에 어떤 영상을 올릴까 고민하고 있었어요. 아무 거나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올 한 해 한국 사회에서 시끄러웠던 문제를 딱 보여줄 것이 필요했어요. 그 영상 하나로 올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 번에 요약할 수 있어야 했어요. 그래서 한참 고민하다가 찾아낸 것이 바로 현재 롯데캐슬 SKY L65 건설현장인 청량리 588 재개발 지역이었어요. 문제는 두 가지 있었어요. 첫 번째. 청량리 588 재개발 구역에 아직 유리방이 남아 있다는 말이 있었어요. 유튜브 영상을 보니 청량리에 진짜로 유리방이 한 곳 남아 있었어요. 유리방이 있다면 영상 촬영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유리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당연히 ..

여행-서울 2020.01.23

[서울여행] 서울 용산구 이태원 녹사평역 경리단길

서울 용산구 이태원 베트남 퀴논길까지 촬영을 마쳤어요. 이제 남은 곳은 딱 하나였어요. 바로 경리단길이었어요. 이태원에서 경리단길로 가서 경리단길을 따라 남산을 올라간 후, 남산에서 남대문시장 쪽으로 내려갈 생각이었어요. 남대문시장에서 종로5가까지 천천히 걸어가면 106번 첫 차가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즈음에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에 도착할 수 있을 거였어요. 너무 일찍 도착하면 편의점에서 뭐라도 하나 사먹으면서 안에서 조금 앉아 있으면 되었어요. 이태원에서 경리단길 입구로 가는 길. 이쪽은 한밤중에 인적이 매우 드문 길이에요. 간간이 이미 술 한 잔 걸친 사람들이 보일 뿐이었어요. 이태원은 서울에서 치안 안 좋기로 상당히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여기부터는 긴장하고 걷기 시..

여행-서울 2020.01.10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19 제주도 제주시 삼양동 오름 원당봉 불교 천태종 절 문강사

스마트폰 알람이 울렸어요. 2019년 3월 5일 새벽 3시를 알리는 알람이었어요. 알람 소리에 눈을 떴을 리 없었어요. 소리를 듣기는 했지만 눈을 뜨지는 못 했어요. 시끄러운 알람 소리를 가만히 누워서 감상하고 있었어요. 제 스마트폰이 아니었거든요. 저는 3월 5일 일정 중 느긋하게 스마트폰 충전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스마트폰을 아예 꺼놨어요. 삼대악산도 곧 알람 소리를 듣고 스마트폰 알람을 껐어요. "일어나자."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하나도 안 추웠어요. 따스하게 잘 잤어요. 집에서도 맨바닥에 얇은 이불 하나 펼쳐놓고 자기 때문에 딱딱한 바닥에서 잤다고 불편함을 느끼지도 않았어요. 텐트가 조금 비좁다는 것 정도가 유일한 불편한 점이었어요.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벗고 안에 입은 츄리닝 바지를 벗은 후 ..

[서울 여행] 서울 용산구 이태원 베트남 퀴논길

이태원 우사단로10길 촬영까지 모두 끝냈어요. 이제 다음에 촬영할 경로는 나이지리아 거리를 지나 베트남 퀴논길로 가는 것이었어요. '나이지리아 거리 못 찍겠는데?' 나이지리아 거리가 있는 쪽은 유흥가였어요. 사람들이 많았어요. 나이지리아 거리가 있는 길 입구쪽에는 동성애자 및 트랜스젠더들이 모이는 곳도 있고, 술집과 어두운 장소도 여기저기 있어요. 그래서 심야시간에 가보면 이쪽은 사람이 꽤 많아요. 야고만두 식당고 미스터 케밥이 있는 곳 골목길 교차로에서 03284 이태원역.보광동입구 버스 정류장이 있는 길로 내려가는 길이 나이지리아 거리에요. 여기는 도저히 영상 촬영하며 걸을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어떻게 영상 촬영을 한다 하더라도 나중에 사람들 얼굴 전부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나면 영상 전체를 모자이크..

여행-서울 2020.01.06

[서울여행] 서울 용산구 이태원 우사단로10길

'이제 이태원이네.' 한남동 달동네에서 걸어서 모스크까지 걸어왔어요. 한남동 달동네 심야시간 영상을 촬영했고, 모스크 심야시간 영상도 촬영했어요. 그 다음에는 선택권이 없었어요. 무조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우사단로10길을 촬영해야 했어요. 한남동 한남3구역 달동네에서 이태원 모스크인 서울중앙성원까지 왔기 때문에 다른 길이 없었어요. 모스크 너머 어두침침한 길을 통해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방법도 있기는 했지만 그 길을 한밤중에 가고 싶지 않았어요. 거기는 낮에도 썩 가고 싶은 길이 아니거든요. 2019년 12월 16일. 바람이 매우 차가웠어요.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이었기 때문에 이태원으로 왔어요. 평일에는 이런 밤에 이태원 가는 것이 매우 꺼려져요. 주말밤에는 더욱 꺼려지구요. 이유는 당연해요...

여행-서울 2020.01.01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 조선족, 중국인 밀집지역 벌집촌 쪽방촌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에 있는 연변거리를 따라 걷다 가리봉시장으로 들어갔어요. 가리봉시장은 그렇게까지 크게 볼 것이 없는 시장이었어요. 가리봉시장을 쭉 둘러보며 걸어갔어요. 딱히 눈에 띄는 것이 없어서 영상 촬영하면서 쭉쭉 앞으로 걸어갔어요. 시장 양 옆으로는 음침하고 음울하고 암울한 분위기가 진하게 뭍어 있는 골목길이 있었어요. 이때 계획은 가리봉 시장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후 연변거리를 촬영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어요. 시간적 여유가 그렇게까지 많지 않았거든요. 어물쩍거리다가는 인력시장 나가는 조선족, 중국인들이 쏟아져 나올 시간이 되어 버릴 거였어요. 그 다음에는 동이 틀 거구요. '여기 진짜 별 거 없는데?' 대림 차이나타운, 대림중앙시장과 비슷할 거라고 상상하며 연변거리와 가리봉시장..

여행-서울 2019.12.30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연변거리 가리봉시장

'이제 어떻게 하지?' 대림 차이나타운을 다 둘러본 후였어요. 빗줄기는 조금씩 약해지고 있었어요. 아직 우산을 쓰고 돌아다녀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이대로 가면 새벽 지하철 첫 차가 다닐 즈음에는 비가 그칠 수도 있을 거였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2019년 12월 10일 3시 20분이 넘었어요. 조금 후에는 버스 종점에서 첫 차가 운전을 개시할 거였어요. 서울 버스 첫 차는 보통 4시에서 4시 30분에 차고지에서 출발하며 운행을 개시하거든요. 일용직 근로자들은 인력시장에 나가기 위해 새벽 4시 즈음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요. 새벽 4시부터는 인력 시장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 거리로 나와요. 대림역은 심야버스라고는 N62번 하나 있는 곳이었어요. N62번 버스는 서울 종로까지 안 가요. 지하철 첫 차가 ..

여행-서울 2019.12.29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중국인, 조선족 밀집지역 대림중앙시장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지하철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 대림 차이나타운을 촬영하려고 갔어요. '대림 차이나타운 메인 스트리트랑 대림중앙시장은 따로 다루는 것이 낫겠지?' 대림 차이나타운 중심 거리는 대림중앙시장을 경계로 두 부분으로 나눠져요. 대림중앙시장 입구에서 대림역 12번 출구까지는 불야성 번화가에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는 24시간 식당 및 밤새 영업하는 노래방이 몰려 있어요. 예전부터 대림역 12번 출구부터 대림중앙시장 입구까지는 상당히 번화한 곳이었어요. 대림역 12번 출구에서부터 시작해 대림중앙시장 입구까지는 유흥가이고, 그 너머서부터는 평범한 상권에 가까워요. 대림중앙시장은 대림 차이나타운 중심 거리의 중간 지점 즈음에서 곁가지로 뻗어 있는 길에 형성되어 있어요. 동선을 그려봤어요..

여행-서울 2019.12.28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지하철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 대림 차이나타운

서울에서 가장 위험한 지하철역 출구는 어디일까? 영등포역 6번 출구에 있는 영등포 쪽방촌을 다녀온 후였어요. 영등포 쪽방촌은 한밤중에 정말 긴장 엄청나게 많이 하고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영상을 촬영했어요. 충분히 긴장하고 갔고, 그것이 전혀 과장한 것이 아닌 곳이었어요. 그쪽이 상당히 안 좋은 곳이라는 곳은 매우 잘 알고 있었지만 상상보다 더 한 곳이었어요. 게다가 글을 쓰면서 영등포 쪽방촌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충격받았어요. '영등포 쪽방촌 말고 다른 곳은 없을 건가?' 당연히 있다. 지하철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 지하철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는 대림 차이나타운 입구에요. 여기는 낮에 간다면 몰라도 밤에 가기는 엄청나게 꺼려지는 곳이었어요. 조선족, 중국인들의 ..

여행-서울 2019.12.25

서울 종로구 종로3가 탑골공원 (파고다공원)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마을 촬영까지 다 마쳤어요. 아직 의정부 돌아가는 버스 첫 차가 오려면 시간이 꽤 많이 남아 있었어요. '탑골공원 주변도 촬영할까?' 익선동 한옥마을 입구인 종로3가역 4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탑골공원이 있었어요. '이왕 왔는데 탑골공원 영상도 찍자.' 인사동 심야시간 풍경 동영상은 예전에 촬영했어요. 촬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또 가서 동영상 찍고 사진 찍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탑골공원 가서 주변을 한 바퀴 돌면서 탑골공원 심야시간 모습 동영상과 사진을 찍기로 정했어요. 탑골공원 앞은 무지 많이 지나갔어요. 종로에서 의정부로 버스 타고 가려고 하면 종로대로를 따라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까지 가야 해요. 보통 이 길을 걸어가곤 했어요. 종로대로를 따라 걷다보면 ..

여행-서울 2019.12.24

서울 종로구 5호선 종로3가역 익선동 한옥마을

"아, 비 온다!" 빗방울이 매우 거세졌어요. 우산을 안 쓰면 외투가 다 젖어버리게 생겼어요. '야식이라도 뭐 먹을까?' 조금 출출했어요. 동대문 문구완구시장을 촬영하고 종로꽃시장으로 오는 길에 치킨 냄새를 맡았어요.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었어요. 한국통닭 가서 혼자 두 마리 뜯어먹으며 빗줄기가 조금 약해지는지 보기로 했어요. 한국통닭으로 갔어요. 일요일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조금 있었어요. 동대문 한국통닭 안에서 치킨을 먹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동남아시아 사람들이었어요. 저도 후라이드 치킨 2마리를 시켜서 혼자 치킨을 먹었어요. 치킨을 먹으며 비가 조금 잦아들기를 바랬어요. 치킨이 뜨거웠기 때문에 먹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렸어요. 한국통닭은 닭이 매우 날씬하고 작아서 혼자 2마리 먹는 데에 별..

여행-서울 2019.12.21

서울 종로6가 동대문 종로 꽃시장

동대문 문구 완구 시장을 돌아다니고 나서 갈 곳은 서울 종로6가 동대문 종로 꽃시장이었어요. 서울 종로6가 동대문 종로 꽃시장은 지난 번 충신시장을 갈 때 지나갔던 곳이었어요. 버스 첫 차를 추위 속에서 가만히 서서 기다리기 싫어서 조금 돌아다니려고 간 곳이 종로 꽃시장과 충신시장이 있는 곳이었어요. 이때는 첫 차 시간까지 딱 하나만 돌아다니며 사진과 영상을 찍을 시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때 선택한 곳은 종로꽃시장이 아니라 충신시장이었어요. 애초에 더 영상을 촬영하고 사진을 찍을 생각이 없고 돌아다니던 중이었거든요. 심심해서 종로꽃시장으로 갔다가 우연히 충신시장을 발견하고 충신시장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때 서울 종로6가 동대문 종로 꽃시장 심야시간 풍경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지 못했..

여행-서울 2019.12.20

서울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 문구 완구 시장

"이번에는 어디 가볼까?" 2019년 12월 1일 토요일 밤이었어요. 영상도 찍고 사진도 찍으며 밤새 서울을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심야시간 풍경을 담아서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재미있었거든요. 더욱이 토요일은 유흥가가 아닌 곳은 매우 한산한 때에요. 왜냐하면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는 서울에서 야시장이 열리지 않거든요. 모든 시장이 밤에 쉬는 날이다보니 토요일 밤은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는 편이에요. 아무리 다음날이 일요일이라 밤새도록 놀 수 있다고 해도요. 거리에 활기가 많이 죽거든요. 일단 나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어디를 갈지 고민했어요. 일단 홍대, 강남 같은 유흥 밀집 지역은 절대 안 갈 생각이었어요. 조용히 혼자 돌아다니며 영상과 사진 찍으며 놀기 좋은 곳이 어디일지 떠올려봤어요. '동대문에..

여행-서울 2019.12.17

서울 종로구 통인동 서촌 통인시장

가회동 북촌 한옥마을 심야시간 풍경을 쭉 돌아보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어요. 몇 시인지 봤어요. 이제 이른 새벽 시간이었어요. 큰 길에 버스 첫 차가 달리기 시작할 때였어요. '이제 한 곳 밖에 못 가겠네.' 서울의 심야시간 영상을 찍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있었어요. 가회동 한옥마을에서 정말 가까운 곳 한 곳 정도만 갈 수 있었어요. 두 곳도 무리였어요. 오직 딱 한 곳만 가서 사진을 찍고 영상을 촬영할 수 있었어요. '통인시장이나 가야겠다.' 서울 종로구 서촌 통인시장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요. 통인시장은 가회동 한옥마을에서 걸어서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 곳에 있는 곳이거든요. 통인시장은 가보기는 많이 가봤지만 글은 단 한 번도 안 쓴 곳이었어요. 이때는 이렇게 돌아다니고 글 쓰는 것을 잘 하지 않았..

여행-서울 2019.12.12

서울 종로구 충신동 충신시장

이번에 가본 서울에 있는 재래시장은 서울 종로구 충신동에 있는 충신시장이에요. 2019년 5월 6일 월요일이었어요. 서울에 있는 달동네를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이날은 종로구에 있는 달동네인 충신윗마을 달동네를 간 후, 중구 다산동과 신당동에 있는 달동네를 갔다가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달동네인 한남3구역을 갈 계획이었어요. 마지막에는 이날이 2019년 라마단이 시작하는 날이라 이태원 모스크 가서 라마단 이프타르 기도를 볼 계획이었어요. 서울 종로구 충신동에 있는 충신윗마을 동선을 짜기 위해서 지도를 보던 중이었어요. "어? 여기 시장 하나 있네?" 충신윗마을 근처에는 재래시장이 하나 있었어요. 재래시장 이름은 충신시장이었어요. "충신윗마을 돌아다닌 후에 충신시장 가봐야겠다." 그러나 이날 ..

여행-서울 2019.12.09

서울 을지OB베어, 만선호프 맥주 거리 - 을지로3가 을지로 노가리 골목

"우리 만선호프 있는 곳 가보자.""어디? 을지로 거기?" 친구와 밥 먹고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친구가 을지로3가에 있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했어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여러 번 들어봤어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 중 하나에요. 서울미래유산에 등록되었다고 반드시 다 굉장하고 좋은 곳은 아니에요. 대체 왜 이게 지정되었는지 전혀 이해 못 할 것들도 지정되어 있거든요. 그러나 서울시에서 중요하게 보고 나름대로 관광지로 밀어줄 생각이 있는 곳이라는 것은 분명했어요. 서울 중구 을지로3가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는 맥주집이 여러 곳 몰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 중 유명한 술집으로는 을지OB베어, 만선호프가 있어요. 저는 만선호프를 더 많이 들어봤어요..

여행-서울 2019.12.02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사동 심야시간 거리

저는 인사동을 심야시간에 가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2006년이었어요. 친구가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했다고 자랑했어요.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한 친구는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고 싶어했어요. 이때 친구가 구입한 디지털 카메라는 니콘 D50 DSLR 카메라였어요. 이 당시 저는 디지털카메라가 없었어요. 사진 찍는 것에 큰 관심도 없었구요. 그러나 한밤중에 나가서 서울을 돌아다니는 것은 매우 좋아했어요. 친구는 사진을 찍고 싶었고, 저는 밤에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둘의 욕구가 맞아떨어졌어요. "야, 밤새도록 걸어보자!" 친구와 둘이 고시원 밖으로 뛰쳐나갔어요. 무작정 동대문을 향해 걸어갔어요. 동대문에는 야시장이 있었거든요. 그 당시에는 동대문 야구장이 서울풍물시장으로 사용되고 있었어요. 그리고 밤이 되면 서울풍..

여행-서울 2019.11.26

수능 전야 조계사 국화축제 야경 및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기도 시간표

"오늘 갑자기 왜 이렇게 추워?" 서울로 놀러나갔어요. 아침부터 날이 매우 흐렸지만 그래도 모처럼 아침부터 서울로 놀러가기로 마음먹고 집에서 나왔어요. 하늘이 영 꾸물꾸물한 것이 느낌이 좋지 않았어요. 날이 맑든 흐리든 가방에 항상 우산을 하나 넣고 다녀요. 왠지 오늘은 우산을 반드시 꺼내야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어요. 단순히 이제 겨울이기 때문에 하늘이 흐리게 보이는 것 같기도 했지만 비가 내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왠지 비가 내릴 것 같다는 예감은 정확히 들어맞았어요. 오후가 되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가볍게 떨어지던 빗방울은 점점 굵어지더니 한여름 소나기처럼 좍좍 퍼붓기 시작했어요. 사람들만 없다면 사진 찍은 후 한여름에 찍은 사진이라 해도 왠지 믿을 거 같은 빗방울이었어요..

여행-서울 2019.11.14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영등포 쪽방촌

11월 10일 밤. 친구와 만나 저녁을 먹고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어요.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밤 9시 조금 넘자 비가 그쳤어요. 친구와 헤어져 의정부 자취방으로 돌아왔을 때 시각은 2019년 11월 10일 밤 11시 40분이었어요. 길거리 땅바닥은 축축하게 젖어 있었고, 비는 안 내리고 있었어요. 비가 내려서 기온은 차가워지고 있었어요. 으슬으슬 추운 밤이었어요. '영등포 쪽방촌 갈까?' 문득 영등포 쪽방촌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방바닥에 앉아 가만히 생각해봤어요. 영등포 쪽방촌. 거기는 정말 무서운 곳이야. 아니, 영등포역 그 자체가 서울에서 최악의 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지. 영등포역이란 혼란, 혼돈, 카오스 그 자체인 곳. 유럽 국가에서 기차역이 위험하다는 말이 꽤 있어요. ..

서울 중구 정동길 덕수궁 돌담길 산책로 야경

서울 남대문경찰서 뒷편에 있는 남대문5가 쪽방촌을 둘러본 후, 남대문 야시장으로 갔어요. 남대문 야시장은 한때 상당히 규모가 컸지만 지금은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과거 패션 관련 야시장으로 명성을 날렸지만 지금 패션 관련 야시장은 동대문 야시장이에요. 현재 남대문 야시장은 주로 아동복을 다루는 야시장이에요. 한때 밤이 되면 남대문 주변에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을 싣고 온 버스가 장벽을 이루고 있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그렇게까지 버스로 만든 장벽을 볼 정도는 아니에요. 남대문 야시장을 대충 둘러본 후 시청을 향해 걸어갔어요. 밤거리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러나 아예 없었다고 말해도 그렇게까지 틀린 말은 아니었어요. 정말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야심한 밤에 돌아다니는 ..

여행-서울 2019.11.12

서울 중구 회현동 서울역 남대문경찰서 남대문로5가 쪽방촌

모처럼 밤길을 걷던 중이었어요. 노량진에서 노들섬을 거쳐 삼각지역을 지나 서울역으로 가던 중이었어요. 버스는 이미 예전에 끊긴 시간이었어요. 서울 거리에는 심야버스가 달리고 있었어요. 슬슬 서울역이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서울역이 가까워지자 여기저기 으슥하고 음침한 분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곳이 쏟아져 나왔어요. '여기 쪽방촌 몰려 있는 곳이잖아.' 서울역 주변에는 쪽방촌이 몰려 있어요. 서울역 주변인 서울 용산구 동자동, 서울 중구 회현동은 쪽방이 많이 있는 곳이에요. 지하철 노선에서는 숙대입구역부터 서울역까지가 쪽방이 많이 있는 곳이라 보면 되요. 서울역 주변은 서울에서 손꼽히게 낙후된 곳 중 하나에요. 그리고 악명도 자자한 곳이구요. 지금은 영등포역에 밀렸지만요. 서울역 및 그 근방은 노숙자들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