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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 랜드마크 카페 - 마당플라워카페

꽤 오래전, 서울에서 여기저기 막 관광지로 개발될 때였어요. 젠트리피케이션이 진행되면서 여기저기 새로운 관광지로 뜨기 시작했어요. 북촌 한옥마을은 이미 매우 많이 떠서 부작용이 보도되기 시작할 때였어요. 북촌 한옥마을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서울에서 새로운 한옥 마을 관광지 개발붐이 일었고, 이때 북촌 한옥마을에 이어 한옥거리로 유명해진 곳이 바로 종로구 서촌과 익선동 한옥거리였어요. 서울 종로구 익선동이 처음 뜰 때였어요. 사람들이 익선동 한옥 카페 예쁘다고 사진도 많이 올리고 글도 많이 올렸어요. 제 블로그 지인들도 익선동 가서 놀고 사진 찍고 글 써서 올리곤 했어요. 익선동 한옥거리가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어요. 사진과 글을 보면 엄청나게 예쁘고 좋은 곳처럼 보였어요. 카페도 예쁘고 골목 사진도..

여행-서울 2021.01.01

수퍼바이츠 어니언미트 버거 햄버거

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체인점 햄버거는 수퍼바이츠 어니언미트 버거 햄버거에요. 미니스탑 편의점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어요. 수퍼바이츠가 미니스탑 편의점 패스트푸드 체인점이에요. 12월초에 신촌에 1호점을 오픈했다고 했어요.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홍보는 제대로 안 된 모양이었어요. 보통때 같으면 사람들도 많고 글도 엄청 보여야 하는데 그런 것이 하나도 없었어요. 편의점 업계가 패스트푸드 체인점 사업에 진출했다고 꽤 주목받을 만 한데 그런 것은 보이지 않았어요. 홍보하고 싶어도 지금 상황에서는 홍보할 방법이 딱히 없었을 거에요. 게다가 하필 위치가 서울 신촌이었어요. 홍대라면 원체 유동인구 많은 곳이니 어떻게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었겠지만 신촌은 아니에요. 대학교는 올 한 해 비대면..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 24시간 카페 - 요거프레소 새절역점

2020년 11월 23일 새벽 5시 23분, 증산역 명지대학교 24시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이제 서울 시내버스가 거리를 질주하고 있었어요. 이제 최후의 만찬을 즐기러 가야지. 마지막 24시간 카페만 남아 있었어요. 여기가 올해 최후의 심야시간 24시간 카페 방문이 될 거 같았어요.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랬지만 최후의 만찬처럼 될 것 같았어요. 이날 마지막으로 갈 심야시간 24시간 카페는 서울 은평구 신사동 새절역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요거프레소 새절역점이었어요. 겨울의 좋은 점 중 하나는 24시간 카페 찾아 심야시간에 돌아다닐 수 있는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저는 겨울을 엄청나게 싫어해요. 겨울은 빈부격차가 정말 온몸으로 느껴지는 계절이에요. 돈이 있으면 엄청 따스하고 돈이 없으면 엄청 추워요. 아쉽..

서울 중부시장 굴비, 건어물 도매시장 야시장

동대문 야시장 구경을 다 하고 야식으로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서 마신 후였어요. '오늘은 을지로 쪽으로 가볼까?' 2020년 9월 9일 새벽. 이날 오전부터 광화문 광장은 원천봉쇄될 거였어요. 뉴스를 보니 아주 살벌하게 막을 예정이었어요. 오전 10시부터 버스는 광화문 광장을 우회해서 지나갈 거라고 하고 있었어요. 이럴 때는 심야시간이라고 해도 광화문 광장을 아예 피해서 가는 것이 편했어요. 이미 경찰이 일부 배치되어 있을 거고, 광화문 광장에 펜스를 치고 있을 거였어요. 심야시간에 지나가는 것은 별 문제 없긴 하겠지만 제일 좋은 것은 그런 장소는 아예 피해버리는 것이었어요. 길을 몰라서 반드시 종로대로 따라 광화문을 지나서 홍대입구를 향해 걸어가야 하는 것도 아니고 광화문 광장을 피해서 가는 길을 알고 ..

여행-서울 2020.10.14

탐앤탐스 화이트 와인 샤베트

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탐앤탐스 화이트 와인 샤베트에요. 올해 설날 지난 후 밤새도록 서울을 걸어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설날 후 바로 중국 괴질 사태가 발생했으니까요. 최대한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지 않으려고 했어요. 뭔가 일이 있을 때에만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그렇지 않을 때는 항상 집에만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심야시간에 서울을 돌아다닐 일이 아예 없었어요. 심야시간에 밖에 나가야 서울을 가든 말든 하는데 심야시간은 고사하고 낮이고 저녁이고 최대한 밖에 안 나가려고 했으니까요. 그러나 계속 심야시간에 돌아다니지 못하자 매우 답답했어요. 한 번은 심야시간에 서울을 돌아다녀보고 싶었어요. 24시간 카페도 가고 싶었고 밤공기 냄새도 맡아보고 싶었어요. 심야시간에 밤공기를 마시며 길을 걷다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미찐 감자 (2020년 10월 이달의 맛)

이번에 먹어본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미찐감자 아이스크림이에요. 베스킨라빈스31 미찐 감자 아이스크림은 2020년 10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에요. '슬슬 베스킨라빈스31 2020년 10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공개하겠는데?' 어젯밤이었어요. 이제 9월도 며칠 안 남았어요.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30일부터 시작되요. 사실상 9월은 9월 28일, 9월 29일만 남아 있었어요. 9월 30일은 추석연휴이니 배스킨라빈스 SNS 및 홈페이지 관리자도 명절 쇠겠죠. 아무리 늦게 공개한다고 해도 9월 29일에는 2020년 10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 공개될 거였어요. 그래야 10월 1일에 딱 맞춰서 배스킨라빈스 2020년 10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을 모든 매장에서 동시 판매하고 이때 홈페이지에도 2020..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매시업스 시즌2 / 매시업스 후루트링

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매시업스 시즌2 아이스크림이에요. 배스킨라빈스31 매시업스 시즌2 아이스크림은 2020년 9월 이달의 맛 두 번째 아이스크림이에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자 사람들이 하트를 눌러줬다고 알람이 울리기 시작했어요. 한동안 다른 것을 하다가 다시 인스타그램을 확인해봤어요. 하트를 눌러준 사람들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좋은 사진에 하트를 눌러준 후, 새로 올라온 게시물이 있는지 확인해봤어요. 여기저기에서 게시물을 많이 올려놨어요. 게시물을 넘기며 혹시 신메뉴 나온 것이 있는지 확인해봤어요. "어? 베스킨라빈스 이거 뭐지?" 베스킨라빈스31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아이스크림이 출시되었다고 게시물을 올려놓았어요. 전에 아이스 송편을 출시했다는 게시물은 봤어요. 그런데 이번은..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매시업스 시리얼 (2020년 9월 이달의 맛)

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매시업스 시리얼 아이스크림이에요. 배스킨라빈스31 매시업스 시리얼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 2020년 9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에요. 슬슬 9월이 다가오고 있었어요. 베스킨라빈스31도 2020년 9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 힌트를 줄 때가 다가왔어요. '이번에는 신메뉴 뭐 나올 건가?' 배스킨라빈스 2020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은 보라보라였어요. 7월에 배스킨라빈스31이 방탄소년단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가 나왔고, 8월에는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2020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인 보라보라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어요. 보도자료에 의하면 보라보라 아이스크림은 역대 배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중 가장 많은 플레이버를 조합한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라고 ..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오레오 쿠키 앤 크림

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오레오 쿠키 앤 크림 아이스크림이에요. 지금까지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132종류. 하나씩 먹어보다보니 그렇게 되었어요. 저도 처음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을 먹기 시작했을 때는 기껏해야 40종류나 먹어보고 말겠지 했어요. 배스킨라빈스31 인 이유는 아이스크림 종류가 31종류라서 이름이 그렇게 붙은 줄 알았거든요. 사실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40종류를 먹어보는 것도 대단하기는 했어요. 하루에 한 종류씩 먹어도 한 달 열흘간 쉬지 않고 먹어야 채울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40종류는 어렵지 않게 채웠고, 꾸준히 안 먹은 종류들 찾아서 먹다 보니 제가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종류가 어느새 132종류가 되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신기한 것은 ..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 보라보라 (2020년 8월 이달의 맛)

이번에 먹어본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은 보라보라 아이스크림이에요. 배스킨라빈스31 보라보라 아이스크림은 베스킨라빈스31 2020년 8월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에요. "7월도 다 갔네." 이제 7월도 다 끝나가고 있어요. 7월 30일 저녁이었어요. 모처럼 비가 안 오고 맑은 날이었어요. 올해는 장마가 뒤끝이 작렬하고 있어요. 보통 장마는 6월말에 시작해서 7월 상반기에 비가 많이 오고 7월 하반기 되면 장마가 끝나요. 그런데 올해는 7월 상반기에는 딱히 장마라는 느낌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장마가 끝나갈 7월말이 되니까 비가 좍좍 퍼붓기 시작했어요. 비 오는 날은 어지간해서는 안 나가요. 비 오는 것 자체를 엄청나게 싫어하거든요. 아무리 많이 덥다고 해도 날 좋은 날에만 돌아다녀요. 그러다보니 꽤 오랜 ..

써브웨이 플랫 브래드 아메리칸 치즈 스위트 칠리 이탈리안 비엠티 샌드위치

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체인점 샌드위치는 써브웨이 이탈리안 비엠티 샌드위치에요. 저는 빵은 플랫브래드, 치즈는 아메리칸 치즈, 소스는 스위트 칠리 소스를 선택했어요. 얼마 전이었어요. 의정부역 서부 광장 근처를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버거킹 맞은편에 공사중인 건물이 보였어요. 무슨 건물인지 봤어요. 써브웨이 매장이 공사중이었어요. "어? 의정부에 써브웨이 들어온다!" 의정부에도 드디어 써브웨이 매장이 들어올 거였어요. 위치는 의정부역 서부광장 버거킹 길 건너 맞은편이었어요. 써브웨이는 서울에서는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지만 의정부에는 없었어요. 의정부 살면서 써브웨이는 서울 나가야 먹을 수 있는 서울 음식 같은 존재였어요. 꽤 예전 일이지만 예전에는 의정부에 타코벨이 있었던 때도 있었어요. 그러나 이런..

금호제과 구워서 만든 양파과자

이번에 먹어본 과자는 금호제과 구워서 만든 양파과자에요.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면 중소형 마트 및 수입과자 판매점 앞을 지나갈 때가 있어요. 중소형 마트 및 수입과자 전문점에 가보면 중소기업에서 만든 알려지지 않은 과자들도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대기업 제품들은 눈에 확 띄지만 이런 중소기업에서 만든 제품은 그렇게까지 눈에 잘 띄지 않아요.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하면 조금 이상한 표현일 수도 있어요. 분명히 입구에 쌓여 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으니까요. 눈에 안 띈다고 하기 보다는 관심을 잘 끌지 못한다고 해야 보다 정확한 표현일 거에요. 밖에 나와서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산책하러 나왔기 때문에 목적에 충실하게 길을 걸어다니고 있었어요. 사람 구경도 하고 길거리 풍경 구경도 하고 있었어요..

아마스빈 신메뉴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

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아마스빈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에요. 아마스빈 패션 프룻 망고 스무디는 2020년 7월 13일에 출시된 아마스빈 신메뉴 음료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을 봤어요. 인스타그램에 뭐가 올라왔다는 표시가 되어 있었어요. 인스타그램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썩 좋아하지 않아요. 오히려 참 안 좋아하는 편이에요. 구성이나 기능 같은 데에는 아무 불만 없어요. 다른 사람들이 찍은 사진 보고 여러 업체에서 신메뉴 출시한다고 알려주는 것 보는 것은 좋아해요. 그렇게 인스타그램 이용하는 것 자체는 좋아해요.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사람 짜증나게 하는 게 있어요. 뭐 심심하면 렉이고 튕겨? 게시물 좀 넘겨가면서 보려고 하면 갑자기 렉이 심하게 걸려요. 상당히 무거운 ..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29 제주도 제주시 24시간 카페 정복기 1부

밤 11시 16분.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제주시 3002번 심야버스에 올라탔어요. "이제 시작이네." 창밖에 보이는 것은 어둠이었어요. 제주도에서는 밤 11시만 되어도 심야시간이라고 할 만 해요. 서울에서는 밤 11시가 무슨 심야시간이냐고 하겠지만 제주도에서는 그렇지 않거든요. 밤 11시 16분에 버스를 탄다는 것 자체가 제주도에서는 놀라운 변화였어요. 예전엔느 밤 11시 16분이 아니라 밤 10시 16분만 되어도 버스가 실상 끊겼다고 봐야 했거든요. 버스는 동문로타리를 지나 중앙로로 진입했어요. 동문로타리, 중앙로의 야경은 매우 암울한 분위기였어요. 사람 자체가 거의 없었어요. 동문로타리, 중앙로는 심야시간에 우범지역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탑동을 본거지로 삼고 있는 노숙자들의 활동 지역이..

KGC 한국인삼공사 정관장 테이크파이브 망고 키위

이번에 마셔본 음료수는 KGC 인삼공사 정관장 테이크파이브 망고 키위에요. "음료수 사서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편의점에서 음료수 하나 사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고개를 두리번거렸어요. 광동 비타500 같은 것이 진열되어 있는 진열대가 눈에 들어왔어요. "뭐야, 저 휘황찬란한 건..." 팝 아트 느낌의 그림이 그려진 캔이 하나 보였어요. 그림 배경이 반짝이는 은색이라 클림트 그림 느낌도 약간 났어요. '저기는 저런 캔이 있을 자리가 아닌데?' 일반 음료수가 진열되어 있는 냉장고에 있다면 눈에 전혀 안 들어왔을 거에요. 이 캔이 눈에 확 들어온 이유는 바로 음료수 진열대가 아니라 여명808 같은 숙취 제거 음료 및 비타 500 같은 건강 음료가 진열되어 있는 곳에 같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빛나거나 ..

[제주도 여행] 생존과 여행의 갈림길 - 26 제주도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산지등대 불교 절 사라사

'사라봉에서 시작해서 별도봉까지 갈까?' 사라봉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다보면 옆에 있는 별도봉까지 갈 수 있었어요. 별도봉은 사라봉보다 조금 더 험한 편이에요. 사라봉은 제주도에서 일몰 보기 좋은 장소로 유명해요. 영주십경 중 사봉낙조가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이거든요. 이렇게 긍정적인 쪽으로 잘 알려진 사라봉에 비해 별도봉은 부정적인 쪽으로 유명한 편이에요. 여기에 자살 바위가 있거든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뛰어내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도봉 자살 바위는 꽤 유명한 편이에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때는 여기에 뛰어내리지 말라는 표지판도 있었어요. 꼭 그쪽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쪽도 4.3사건과 관련있는 곳 중 하나에요. 이쪽에서 대대적인 학살이 일어났다고 하거든요. 학살 후 시체가 바다로..

서울 중랑구 면목동 지하철 7호선 면목역 면목공원 (면목동 인력시장)

2020년 2월 3일, 심야시간 풍경 촬영 사전답사차 면목동으로 갈 때였어요. '중랑구 면목동 찍을 거 뭐 있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서울 중랑구 면목동은 딱히 찍을 것이 없는 동네였어요. 면목동에서 촬영할 만한 거라고는 동원시장 뿐이었거든요. 그거 말고는 심야시간에 딱히 촬영할 것이 없는 동네였어요. 중랑구 전역을 돌아다니며 촬영할 것은 아니었구요. 상봉역 쪽도 촬영할 만한 것이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중랑구는 확 끌리는 무언가가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그냥 서울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요. 노원구는 달동네가 있기 때문에 촬영할 만한 것이 있어요. 백사마을, 양지마을 같은 곳이 있거든요. 백사마을, 양지마을 심야시간 풍경은 이미 촬영했어요. 하지만 노원구는 달동네 말고도 촬영할 만한 것이 여러 가..

여행-서울 2020.05.07

서울 중랑구 면목동 면목역 동원시장, 동원골목시장

서울을 돌아다니고 글을 쓰기 위해서는 저도 자료를 찾아봐야 할 때가 많아요. 이렇게 말하면 보통 다녀와서 글을 쓰는 단게에서 자료를 찾아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에요. 아니에요. 어디를 갈 지 고르는 단계에서부터 자료를 찾아야하는 경우가 꽤 많아요. 어디를 갈 지 고르는 단계에서 자료를 찾아보고 다녀와서 글을 쓸 때 그때 찾은 자료를 그대로 이용하는 편이 대부분이에요. 대학교 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후, 꽤 오랜 시간 서울에서 지냈어요. 서울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녀봤구요. 그렇다고 해서 서울 모든 곳을 다 가보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제가 가본 곳보다 안 가본 곳이 훨씬 더 많아요. 제가 자주 가는 곳이야 굳이 자료를 찾아볼 필요가 없어요. 그런 곳은 그냥 아무 계획 없이 가도 사진 찍을 곳 다 알고..

여행-서울 2020.04.02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13 - 제주시 서문로4길 용담1동 서문시장 낮시간 풍경

"아, 비 또 오네!" 제주시 오일장 촬영을 마치고 버스정류장을 향해 걸어가는 중이었어요. 빗방울이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어느새 장마철 소나기 못지 않게 좍좍 퍼붓는 비가 되었어요. 가방끈에 매달아놓은 우산을 다시 풀어서 펼쳤어요. 비는 정신없이 쏟아졌어요. 일기예보대로 2020년 2월 12일 제주도는 비가 내리는 날씨였어요. 그나마 다행이라면 비가 하루 종일 쉬지 않고 계속 퍼붓는 것이 아니라 내렸다 멎었다 하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그래도 오일장 촬영하는 동안 비 안 내린 게 어디야.' 새벽부터 비가 계속 내렸다 멎었다 반복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나름대로 행운이라면 행운이라고 할 수 있었어요. 제가 촬영지를 향해 이동할 때에만 비가 내렸거든요. 촬영할 때는 비가 안 내렸어요. 그래서 ..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 천호뉴타운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1구역 천호시장 동서울시장

2020년 1월 26일 밤이었어요. 다음날 낮에 천호뉴타운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2구역에 있는 천호 텍사스를 가보기로 결심했어요. 제 블로그에 어떤 분이 댓글로 천호동에 있는 윤락가인 천호 텍사스가 재개발되어서 없어질 거니 철거되기 전에 한 번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댓글이 발단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런 곳은 위험한 곳이기 때문에 갈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렇지만 인터넷을 뒤져가며 현재 어떤 상황인지 보니 재개발을 위한 기공식까지 개최된 상황이었어요. 그렇다면 이제 거기 있는 사람들은 다 떠나고 철거될 건물만 남아있을 것 같았어요. 유튜브에 심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해 올리고 있기 때문에 천호 텍사스 자리도 밤에 가서 촬영할 생각이었어요. 그러나 아주 약간의 확률도 무시할 수 없었어요. 만약 거기가 아직..

여행-서울 2020.03.25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12 - 제주시 제주민속오일시장 장날 아침 풍경

이호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뭐야?" 이호해수욕장 심야시간 풍경 동영상을 촬영하려 했지만 아무 것도 없었어요. 심지어 백사장조차 정돈중이었어요. 불빛도 침침해서 찍어도 뭐 나오게 생기지 않았어요. 파도소리라도 강하면 ASMR 이라고 촬영해볼텐데 파도소리도 매우 약했어요. 촬영할 것도, 촬영할 이유도 전혀 없었어요. 백사장을 따라 걸으며 촬영할 가치조차 없는 모습이었어요. 여름이 되면 모르겠지만 2월 밤에는 촬영할 게 없었어요. '괜히 왔네.' 힘들게 왔는데 허탕쳤어요. 이제 이호해수욕장에서 소방서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로 걸어가야 했어요. 무거운 발걸음을 질질 끌며 걸어갔어요. '오도롱'이라고 새겨진 석비가 서 있는 곳까지 왔어요. 여기는 벽화마을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라고 했어요. '이거라도 찍고 가..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11 - 제주시 내도동 알작지 몽돌 해변 심야시간 야경 풍경

"이제 돌아가야겠네." 외도동 월대에서 쉬고 싶었지만 다시 돌아가야 했어요. 다행히 월대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하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어요.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었어요. 어디 앉아서 쉬고 싶었지만 모든 곳이 다 빗물에 젖어버렸어요. 앉아서 쉬는 거라고는 그대로 무릎 굽히고 쭈그려 앉아 쉬는 것 외에는 없었어요. 아니면 버스 정류장 가서 의자에 앉아서 쉬거나요. '한라대학교 쪽 엔제리너스 가서 쉬어야겠다.' 가다가 중간에 버스 정류장 있으면 가서 잠깐 앉아서 쉬기로 했어요. 최종 목적지는 한라대학교 근처에 있는 엔제리너스 카페였어요. 여기는 24시간 카페거든요. 엔제리너스 커피에서 이날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시간 좀 보내다가 동이 트고 아침..

서울 중구 신당동 동대문역사문화공원 맞은편 신당10구역 개미골목 쪽방촌

명인골목 쪽방촌 심야시간 풍경 영상 촬영을 마치고 이제 개미골목 쪽방촌으로 갈 차례였어요. 개미골목 쪽방촌을 지나가는 길로 들어갔어요. '여기를 다시 오다니...' 2019년 5월이었어요. 이때 저는 서울 달동네를 하나씩 찾아다니고 있었어요. 2019년 상반기 우리나라 뉴스의 최대 이슈는 누가 뭐래도 부동산이었어요. 부동산 중에서 서울 지역 부동산 관련 뉴스로 연일 시끄러웠어요. 우리나라 전역이 부동산 문제로 시끄러웠던 때였어요. 사람들을 만나면 대화 중 최소 한 번은 서울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어요. 마침 2019년 3월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후 카메라를 새로 구입했어요. 카메라를 새로 구입했으니 사진을 찍고 싶어졌어요. 카메라 들고 나가서 사진도 찍고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릴 만한 것이 ..

여행-서울 2020.03.18

서울 강동구 천호역 천호동 로데오거리 24시간 카페 - 할리스커피 천호로데오점

'천호 가는 김에 24시간 카페도 들렸다 올까?' 제 블로그에 어떤 분께서 천호동에 있는 윤락가가 현재 재개발 때문에 철거를 앞두고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거기 다녀와볼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셨어요. 처음에는 거기는 밤에 가면 매우 위험한 곳이라 안 가겠다고 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낮에 가면 별 문제 없을 곳이었어요. 그래서 낮에 가봤더니 제게 댓글로 천호동 가볼 생각 없냐고 말씀하신 분 말대로 철거를 앞두고 있었어요. 유리방은 모두 문 닫은 상태였구요. 그래서 여기는 심야시간에 가서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해도 좋아보였어요. 영업중인 곳이 있다면 절대 밤에 영상과 사진 촬영하러 가면 안 되는 곳이에요. 그러나 영업하는 곳이 없고 얼마 지나면 철거 작업이 시작될 것처럼 보였어요. 낮 시간에 가도 상당히 기괴..

동원 덴마크 페퍼민트 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동원 덴마크 페퍼민트 밀크티에요.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 서울 광화문 광장, 서울 종각 젊음의 거리 퇴근시간 풍경 영상을 촬영한 다다음 날이었어요. 전전날 서울을 다녀왔기 때문에 이날은 어디 안 나갈 생각이었어요. 지금은 밖에 딱히 나가고 싶은 때가 아니거든요. 종각 젊음의 거리에 사람이 그렇게 없는 것 보고 많이 놀랐어요. 전에 서울 강남에 갔을 때도 별로 없었는데 종각 젊음의 거리는 퇴근시간이라 원래 사람이 붐빌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정말 없었어요. 버스를 타고 의정부로 돌아왔어요. '편의점에 뭐 새로 나온 거 있는지 한 번 보고 갈까?' 요즘 새로운 것을 먹어본 것이 별로 없었어요. 예전에는 카페 갈 때 새로 출시된 음료를 마셔봤고, 편의점 가면 편의점 도시락과 음료수 중에 ..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10 - 제주시 외도동 월대 심야시간 야경 풍경

'어디 가지? 월대나 갔다 올까?' 마땅히 갈 곳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친구와 시시콜콜한 잡담을 하며 계속 어디를 갈 지 고민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갈 계획이었어요. 오일장 들리려고 일부러 2박3일 일정으로 내려온 거였거든요. 이날 밤부터 다음날까지 계속 날씨가 안 좋을 거라는 일기예보 때문에 무리해서 도두항 심야시간 풍경까지 전부 촬영해버렸어요. 그 결과 어디 갈 지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전날 제원사거리 번화가를 촬영 안 했기 때문에 제원사거리 번화가 심야시간 야경 촬영까지는 떠올랐어요. 그렇지만 제원사거리 하나 촬영한 이후에는 길고도 긴 밤시간이 남아 있었어요. 24시간 카페 가서 밤새도록 앉아서 오일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었어요. 친구는 계속 기침을 했어요. "너 우한..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민트

이번에 마셔본 요구르트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민트에요. 민트 요구르트에요. 외출을 최대한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도권에서도 확산중이기 때문에 어디 나가기 참 꺼름찍해요. 의정부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어요. 서울은 모든 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구요. 게다가 의정부 확진자 동선을 보면 의정부에서 구로까지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했다고 나와 있었어요. 의정부에서 구로까지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했다면 서울 중심부를 싹 쓸고 다닌 거죠. 이런 뉴스를 보면 절대 밖에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어요. 가뜩이나 제가 외출하고 사람 만나러 나가는 곳은 주로 서울이거든요. 지인들이 서울 서부권에 몰려 있다보니 지인들에게 의정부로 오라고 하기는 좀 그렇거든요. 그래서 적당히 ..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9 - 제주시 도두동 용담해안도로 바닷가

"아, 죽겠다." 졸리고 다리 아프고 난리났어요. 춥지 않은 게 그나마 위로가 되었어요. 도두항 촬영이 끝나면서 모든 일정이 다 끝났어요.이제 도두동에 있는 24시간 찜질방에 가면 따스한 온탕에 들어가 몸을 녹일 수 있고, 바닥에 드러누워 잠을 청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도두항에서 24시간 찜질방까지는 조금 걸어가야 해. 한 걸음도 안 걷고 싶었지만 안 걸을 수 없었어요. 도두항에서 24시간 찜질방까지 가는 방법은 걸어가는 것 뿐이었거든요. 두 발을 질질 끌며 찜질방을 향해 걸어갔어요. '이건 무조건 냉찜질해야 한다. 안 하면 내일 못 걸어.' 다리 상태가 안 좋았어요. 다리에 피로가 너무 많이 쌓였어요. 이게 느껴지고 있다는 것은 100% 다음날 다리 상태가 영 아닐 거라는 것이었어요. 다음날 심야시간..

한국 최초 복도식 주상복합 아파트 - 서울 중구 중림동 청파로 성요셉 아파트

2019년 12월 27일 새벽이었어요. 청량리 일대 심야시간 풍경 촬영을 마치고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버스를 타고 중림동으로 넘어왔어요. 중림동에 있는 호박마을 쪽방촌 심야시간 영상을 촬영하고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었어요. 중림동 호박마을 쪽방촌 심야시간 풍경 영상까지는 무난히 잘 촬영했어요. 중림동 호박마을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서울역으로 가야 했어요. "이제 어디 가지?" 아직 첫 차가 다닐 시간이 아니었어요. 날은 매우 추웠어요. 계속 움직여야 했어요. 가만히 서 있으면 너무 추웠거든요. 의자에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자니 의자에 앉기 어려울 정도로 공기가 매우 차가웠어요. 서울 기온이 몇 도인지 확인해봤어요. 거의 영하 10도에 가까웠어요. 가만히 버스를 기다리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였어요. ..

여행-서울 2020.03.08

제주도 2박 3일 심야시간 야간 여행 여행기 어둠의 소리 08 -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서편 도두봉 도두항 심야시간 야경 풍경

"이제 마지막이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심야시간 풍경 촬영까지 모두 마쳤어요. 이제 드디어 마지막 촬영지인 도두항 하나 남았어요. 도두항 심야시간 풍경을 촬영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특별한 것이 없었어요. 도두항에 뭔가 굉장한 것이 있거나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서가 아니었어요. 이날 잠을 잘 곳으로 정한 제주시내 유일한 24시간 찜질방이 도두동에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도두에 있는 24시간 찜질방 가는 길에 도두항 들려서 제주도 제주시 심야시간 영상 하나 더 찍을 생각이었어요. '오일장 심야시간 풍경 은근히 으스스하네.'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나와 도두항 쪽으로 걸어가며 속으로 중얼거렸어요. 저도 항상 오일장은 장날 낮 시간에만 갔어요. 장날 낮에 가서 구경도 하고 살 거 있으면 구입하곤 했어요. 장날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