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프랜차이즈카페 메뉴

이디야 커피 신메뉴 옥수수 라떼 후기

좀좀이 2019. 11. 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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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이디야 커피 신메뉴인 옥수수 라떼에요. 이디야 옥수수라떼는 2019년 11월 19일 출시되었어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들을 감상하고 있었어요. 인스타그램을 보면 상당히 잘 찍은 사진이 꽤 많아요. 아무나 부담없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어서 올리다보니 기발한 아이디어, 독특한 구도로 찍은 사진들이 꽤 많이 있어요. 이런 사진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사진 실력을 꽤 많이 올라가요. 확실히 인스타그램 때문에 사람들 사진 실력이 전반적으로 엄청나게 좋아졌어요. 어플이 좋아져서 후보정을 예쁘게 잘 해서 그렇게 보인다는 말이 아니에요. 사진 구도 잡고 구상하는 능력 자체가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많이 발전했어요. 이건 SNS의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전반적으로 사람들 능력치가 상승했으니까요.


"이디야에서 무슨 신메뉴 내놨나?"


인스타그램을 보던 중이었어요. 이디야 커피에서 무슨 메뉴 홍보 인스타그램을 올려놨어요. 크게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떤 음료를 소개하고 있는지 한 번 보기로 했어요. 어떤 음료인지 확인했어요. 옥수수라떼였어요.


'이디야 커피 가서 이거나 마셔볼까?'


산책도 할 겸 해서 조금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이디야 커피 가서 옥수수 라떼 한 잔 마시고 돌아오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요즘 저가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가 엄청나게 늘어나서 이디야 커피가 과거처럼 저렴하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아요. 그래도 다른 카페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이디야 커피 가격이 약간 더 저렴한 편이에요. 매장도 여기저기 많이 있는 편이구요.


'이제 겨울이니까 군고구마랑 옥수수가 여기저기에서 등장하는구나.'


날이 무지 추워졌어요. 얇은 외투를 입고 돌아다니면 조금만 걸어도 매우 추워요. 이제 진짜 겨울이에요. 아직은 11월이니까 계절 구분상 가을이에요. 하지만 며칠 전 비가 내린 후 엄청나게 추워졌어요. 한파주의보도 내려졌구요. 이제는 지금이 가을이라고 말하면 진짜 어색한 날씨가 되어버렸어요. 날이 조금 풀릴 수는 있겠지만 곧 12월이니 또 이렇게 추워지겠죠.


날이 이렇게 추워지면 등장하는 3총사가 있어요. 호빵, 군고구마, 옥수수에요. 호빵은 진짜 겨울에만 보이는 존재. 마트 같은 곳에서는 여름에도 호빵을 팔기는 할 거에요. 그러나 길거리에서 호빵이 보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겨울 이이기에요.


군고구마도 마찬가지에요. 여름에 군고구마 판매하는 곳이 있기는 할 거에요. 잘 찾아보면 어딘가 있겠죠. 가끔 한식뷔페 같은 곳에서 디저트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을 거구요. 그러나 군고구마 역시 길거리에서 보이는 것은 겨울이에요.


그에 비해 옥수수는 솔직히 사시사철 보여요. 옥수수가 제일 많이 보이는 철은 겨울이 아니라 오히려 늦여름부터 가을쯤이에요. 이때가 되면 시장에서 생옥수수를 판매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찐옥수수를 파는 모습도 많이 보여요. 그러나 옥수수 역시 겨울에 많이 떠오르는 이유는 길거리에서 보이는 모락모락 김이 피어올라오고 있는 찐옥수수 때문일 거에요. 찐옥수수에서 올라오는 하얀 김은 눈에 확실히 잘 띄니까요.


'겨울 왔네. 카페에서 옥수수 음료 냈으니.'


겨울철 카페 인기 음료는 단연 고구마 라떼. 겨울에 고구마 라떼 없는 곳 찾아보기 어려워요. 여기에 옥수수 라떼가 있구요. 옥수수 라떼와 고구마 라떼는 겨울철 카페 인기 메뉴에요. 카페업계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겨울철에 카페 가보면 실제로 고구마 라떼와 옥수수 라떼 마시는 사람이 많이 보여요.


이디야 커피 매장으로 갔어요. 매장에 가자마자 망설이지 않고 바로 옥수수 라떼로 주문했어요.


날은 춥지만 나는 아이스로 간다.


그래요. 저는 얼죽아에요. 얼어죽어도 아이스에요. 뜨거운 것 마시고 먹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해요. 게다가 카페는 겨울에 따스해요. 차가운 것 주문해서 먹어도 괜찮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겨울에도 항상 아이스로 주문해 마셔요.


이디야 커피 옥수수 라떼는 뜨거운 것도 있고 아이스도 있었어요. 그래서 아이스로 주문했어요.


이디야 커피 옥수수 라떼는 이렇게 생겼어요.



주문할 때 직원이 휘핑 크림 올려주냐고 물어봤어요. 저는 그냥 올려달라고 했어요.


이디야 커피 옥수수 라떼는 연노란색이에요. 연노란색 옥수수 라떼 위에 하얀 휘핑 크림이 올라가 있어요. 휘핑 크림 위에는 노란 알갱이가 뿌려져 있었어요.



이디야 커피 홈페이지에서 옥수수 라떼에 대해 '달콤 고소한 옥수수 베이스에 휘핑 크림을 올리고 옥수수맛 크런키 초콜릿을 토핑하여 바삭한 식감과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음료'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이디야 커피 옥수수라떼 가격은 4000원이에요. 이디야 커피 옥수수 라떼 열량은 ICE 가 398kcal, HOT이 435kcal 이에요. 이디야 옥수수 라떼 열량은 뜨거운 것이 차가운 것보다 열량이 높아요.


이디야 커피 옥수수 라떼 영문명은 Ediya Coffee Corn Latte 에요.




간 잘 맞췄다.


먼저 하얀 휘핑크림을 떠서 먹어봤어요. 휘핑 크림은 크림이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름진 느낌이 당연히 있어요. 살짝 달콤했어요. 그리고 미끌거리고 부드러웠어요.


이제 휘핑크림 위에 올라간 '옥수수맛 크런키 초콜릿'이라는 것을 먹어볼 차례였어요. 하얀 휘핑 크림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이 옥수수맛 크런키 초콜릿이라고 이디야 홈페이지에 나와 있었어요.


"뭐야? 이거 사또밥 맛이잖아!"


짭짤한 사또밥 맛.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초콜렛이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아무리 봐도 이건 짭짤한 사또밥 맛이었어요. 기본적으로 사또밥 맛과 똑같은데 맛은 사또밥에 비해 짰어요. 재래시장 가면 판매하는 옥수수 콘과자와 비슷한 맛이었어요. 그것보다 덜 까끌거렸고 더 짰어요. 뻥튀긴 옥수수 비슷한 맛이라 고소하고 달았어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어디에서 초콜렛 맛을 찾아야하냐는 것이었어요. 초콜렛 맛과 향은 전혀 안 느껴졌거든요.


이제 이디야 커피 옥수수 라떼 음료를 빨아마실 차례였어요. 음료를 쪽 빨아마셨어요.


한 모금 마시자마자 확 드는 생각은 간을 정말 잘 맞췄다는 것이었어요. 달콤하고 고소한 옥수수향이 잘 느껴졌어요. 이것으로 끝났다면 그렇게 큰 인상 없었을 거에요. 옥수수 맛에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하얀 아이스크림 맛도 느껴졌거든요. 옥수수 알갱이 박혀 있는 아이스크림 맛이었어요. 일단 기본적인 음료 맛은 옥수수 알갱이 박혀 있는 아이스크림 맛이라 보면 거의 완벽히 일치할 거였어요.


중요한 것은 짠맛. 짠맛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했어요. 분명히 짠맛이 느껴졌어요. 그러나 이게 짠맛 있는 음료라고 말하려 하면 또 짠맛이 안 느껴졌어요. 아주 미묘하게 짠맛과 짜지 않은 맛 경계에 있었어요. 간을 정말 잘 맞췄어요. 간을 잘 안 맞췄다면 상당히 밍밍했을 수 있어요. 밍밍하지는 않더라도 심심한 맛이었을 거에요. 특별한 인상 주지 못하고 그냥 옥수수 아이스크림 녹여서 먹는 맛 정도라고만 여겼을 거에요.


그렇지만 간을 상당히 잘 잡아서 맛이 확 살아났어요. 이것은 소금의 승리였어요. 간이 잘 맞았기 때문에 꽤 맛있었어요. 옥수수 아이스크림과 다른 맛으로 느껴졌어요.


이디야 커피 옥수수 라떼는 간이 매우 잘 맞는 옥수수 아이스크림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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