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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여행기/밀크티 73

이화여대 카페 차콜 추천 메뉴 - 밀크티 커피 (원앙차)

전에 차콜에 갔을 때 매우 만족스러워서 또 갔어요. "오늘은 뭐 마셔보지?" 지난 번 마셨던 밀크티가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제가 카페에서 마셔본 밀크티 중 정말로 뛰어난 맛이었어요. 홍대에 있는 카페 머라이언에서 마셔본 카페와 더불어 너무나 만족스러운 밀크티였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독특한 것을 도전해보아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전에 왔을 때 정말 독특한 메뉴를 하나 보았거든요. 그 메뉴를 주문할까 했지만 처음 오는 곳이다보니 일단 안전한 선택을 하자는 생각에 밀크티를 골랐어요. 게다가 그것은 어쨌든 밀크티 범주에 들어가도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밀크티 맛을 일단 보고 마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만약 밀크티 맛이 없다면 그 음료도 전혀 기대할 구석이 없었어요. 그런데 밀크티 맛이 제 예상보다도 ..

이마트 피코크 리치밀크티 Peacock milk tea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이마트에서 나온 피코크 밀크티에요. 이마트 밀크티 파우더는 두 종류가 있어요. 하나는 노브랜드 밀크티고, 하나는 피코크 밀크티에요. 왜 이렇게 노브랜드와 피코크로 갈라져 있는지는 잘 몰라요. 두 종류가 있어서 두 종류가 있구나 하고 있어요. 이것 역시 구입한지 꽤 되었어요. 하나씩 까먹다가 2포 남았을 때 '남은 것은 타서 마시면서 글 써야지'하고 남겨두었어요. 그리고 당연히 안 마시고 글도 안 썼어요. 그래서 먼지가 쌓이도록 방에서 굴러다니다가 방정리하는 김에 마시고 글 쓰고 치우자고 결심하고 드디어 남은 두 포를 타서 마셨어요. 이마트 피코크 밀크티 상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이마트의 다른 밀크티 파우더인 노브랜드 밀크티에 비해 이것은 확실히 밀크티 파우더 같게 생긴 디자인이에요..

오뚜기 오리지널 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오뚜기 오리지널 밀크티에요. 친한 블로거분께서 크라운에서 '밀크티하임' 이라는 과자가 나왔다고 글을 올리셨어요. '드디어 나왔구나.' 우리나라에 밀크티맛 과자가 나올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진짜 나왔어요. 작년, 녹차맛 과자에 별의 별 괴상한 콜라보 제품들이 나오는 것을 보며 이제 다음에는 뭐가 나올까 생각했어요. 가장 유력한 것은 밀크티맛 과자였어요. 왜 하필 '밀크티맛 과자'였냐 하면 몇 가지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먼저 어지간한 맛은 다 나왔어요. 새로운 맛을 개척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어느 정도 사람들에게 알려지긴 한 것 중에서 골라야지, 아무도 모르는 지구상 어딘가에 존재할 꿸퉬뛸휠 열매맛이 덜컥 나오면 호기심에 살 수는 있어도 실패 ..

서울 홍대 카페 투리스바벨 - 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한 블록 더 걸어가면 있는 투리스바벨 카페의 밀크티에요. 여기는 절대 밀크티가 유명한 카페가 아니에요. 여기는 원래 질소 커피가 유명한 카페에요. 카페의 주력 커피 자체가 질소 커피구요. 밀크티 자체가 주력도 아닌데 굳이 찾아가서 밀크티를 주문해서 마신 이유는 별 거 없어요. 저는 처음 가는 카페에서는 일단 밀크티를 주문해서 마시거든요. 짬뽕 전문점인데도 꼭 바득바득 짜장면 주문해먹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어요. 카페 자체를 평가하려면 주력으로 밀고 있는 제품을 마셔보아야 하는데 저는 밀크티가 있으면 무조건 일단 밀크티를 주문해서 마시고 봐요. 원래는 여기 올 때 질소 커피를 마실 생각이었어요. "여기 밀크티 있어요?""예, 있어요." 이러면 당연히 밀크티..

중국 페트병 밀크티 - 캉스푸 康师傅 经典奶茶 醇香新配方 香浓味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러 대림에 갔어요. "물건 새로 많이 들어왔네?" 대림에 안 간지 꽤 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간 것이 4월 29일이었을 거에요. 홀로 밤새 카페를 돌아다닌 후, 기분이 좋아져서 대림에 가서 라즈지와 차오판을 주문해 먹고 집으로 돌아갔거든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대로 4월을 끝낼 수 없다'고 체리필터의 노래를 들으며 다짐했어요. 그리고 집에 가서 잠깐 눈을 붙인 후 또 밤에 기어나왔죠. 4월말에 왔을 때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왕대추가 막 풀렸을 때였는데, 이것이 물량이 꽤 많이 풀려 있었어요. 그 대추들을 보며 지난 중국 여행의 기억을 다시 떠올렸어요. 거리를 걷는데 길가에 박스들이 보였어요. "어? 왕라오지 들어왔다!" 중국 여행 다닐 때 친구가 왕라오지를 정말 좋아했어요..

서울 효창공원 카페 마다가스카르 - 로얄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카페 마다가스카르의 로얄 밀크티에요. 카페 마다가스카르 글은 예전에 썼었어요. 카페 마다가스카르 : http://zomzom.tistory.com/2025 언제나 그렇게 했고 한동안 그러겠지만 메뉴에 뭐가 있나 살펴보니 로얄 밀크티가 있었어요. 당연히 밀크티가 있고 처음 와 보는 카페이니 로얄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컵에는 아무 그림이 없었어요. 그냥 깔끔한 흰색 머그컵이었어요. 여기는 특이하게 홍차 시럽을 따로 주었어요. 직원이 홍차 시럽은 달다고 알려주었고, 취향에 따라 적당량을 넣어서 마시라고 알려주었어요. 홍차 시럽을 따로 받아서 마셔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홍차 시럽만 살짝 맛보니 이것은 정말 많이 달았어요. 이것이 바로 카페 마다가스카르의 로얄..

서울 신촌 카페 - 카페 블로그 -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밀크티 (아이스)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서울 신촌에 있는 '카페 블로그'라는 카페의 밀크티에요. 이 카페 역시 밀크티가 유명해서 온 카페가 아니라 신촌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찾아서 간 곳이었어요. 밀크티 자체를 목적으로 한 카페는 아니었어요. 카페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았어요. 밀크티가 있으면 당연히 밀크티를 주문할 생각이었어요. 밀크티가 보이지 않았어요. 직원도 보이지 않았어요. 2층으로 올라가 청소중인 직원을 불러 지금 혹시 주문 가능하냐고 물어보았어요. 직원은 당연히 된다고 하며 청소를 중단하고 1층으로 내려갔어요. 직원을 따라 저도 1층으로 내려갔어요. 아무리 찾아봐도 메뉴에 밀크티가 보이지 않았어요. 커피를 마셔야 하나 고민하다가 직원에게 밀크티 있냐고 물어보았어요. 직원은 밀크티가 있다고 알려주었어요. 여기..

서울 동대문 프리모 커피 - 밀크 버블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동대문에 있는 카페인 프리모 카페의 밀크 버블이에요. 이 카페는 24시간 영업한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동대문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카페가 몇 곳 있어요. 동대문 야시장이 있어서요. 이 밀크티를 마셔본 이유는 여기가 밀크티가 특별히 유명해서가 아니었어요. 본래 목적은 동대문에 있는 24시간 운영하는 카페를 가보기 위해서였어요. 프리모 커피 동대문점이 24시간 운영해서 들어갔는데 밀크티가 있어서 마셔본 것이에요. 메뉴판에는 밀크티가 안 보였어요. 그래서 버블티를 마셔야 밀크티를 마시는 건가 물어보자 프리모 커피의 버블티 특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어요. 버블티는 얼음을 갈아서 넣고, 위에 펄을 올려주는 것이라고 했어요. 공차 같이 펄을 아래 깔아서 주는 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알..

카페 진정성 밀크티 - 오리지널 다크 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카페 진정성 밀크티 중 오리지널 다크 밀크티에요. 이 밀크티 역시 지하철 2호선 삼성역 현대백화점 지하1층에 있는 카페 진정성 매장에서 구입했어요. 이 밀크티 역시 보틀은 7000원이에요. 오리지널 다크 밀크티 병의 라벨은 검은색이에요. 용량은 500ml 에요. 카페 진정성에서 오리지널 다크 밀크티에 대해서 '홍차의 양을 더 늘리고 당도는 반으로 줄여, 달지 않으면서 홍차 본연의 짙은 바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내 독점 수입으로 오직 진정성에서만 맛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여기 들어간 홍차는 스리랑카제이고, 우유는 국내산이에요. 홍차는 하이그로운티로, 밤바라켈레 다원에서 키운 차래요. 맛 좋다. 차 향이 잘 살아있었어요. 차의 향기가 진했어요. 한 모금 삼키..

이화여대 카페 차콜 - 홍콩 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지하철 2호선 이대역 근처에 있는 '차콜' 이라는 카페의 밀크티에요. 이 카페는 홍콩 밀크티를 판매하는 가게에요. '홍콩 밀크티는 뭐가 또 많이 다른가?' 싱가포르 밀크티는 마셔보았지만 홍콩 밀크티는 제대로 마셔본 적이 없었어요. 홍콩 밀크티라고는 친구가 여행갔다가 구해준 타이완 립톤 홍콩 스타일 커피 밀크티가 전부였어요. 그래서 더욱 궁금했어요. 둘이 닮을 것 같기도 하고 다를 거 같기도 했거든요. 밀크티는 여러 종류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인기 좋은 밀크티는 동남아시아의 밀크티에요. 밀크티 열풍 자체가 타이완 여행붐과 맞물려서 일어났으니까요. 그 전에 공차가 있기는 했지만, 공차가 있다고 밀크티 붐이 일어나지는 않았죠. 그래서 홍차 문화는 아직도 일본 문화 영향이 상당히 큰 데..

홍대 카페 가비애 - 로얄 밀크티

밤과 아침의 경계라 할 수 있는 새벽 5시. 홍대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가비애에 왔어요. 무엇을 마실까 메뉴를 천천히 봤어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커피였어요. '여기는 커피만 파나?' 패턴 에티오피아를 안 가고 일부러 가비애를 찾아온 결정적 이유는 패턴 에티오피아에서는 밀크티를 판매하지 않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어요. '여기는 밀크티 팔 줄 알아서 왔는데 여기도 커피만 파나보구나.' 집중해서 메뉴판을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밀크티 있다!" 가비애 카페에서는 밀크티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로얄 밀크티가 있었는데, Hot 으로 주문하면 5500원이었어요. "거품 어떻게 해드릴까요?" 이런 질문 처음 받아봐! 저는 밀크티 거품을 썩 좋아하지 않아요. 아예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기는 하나, 거품투성이 밀크티..

이태원 카페 케냐 키암부 - 케냐 밀크티

이태원에 있는 케냐 커피 및 차 전문점인 케냐 키암부 카페에 가서 무엇을 마실까 메뉴를 쭉 보았어요. 나 사실 여기 밀크티 마시러 왔어. 제가 카페를 간다는 것은 밀크티를 마시러 가는 거나 다름없어요. 의정부에서 이태원 가기도 썩 편한 편이 아닌데 이태원에서 다시 버스 타고 들어가야 하는 이 카페에 온 것은 밀크티 마시러 간 것이었어요. 케냐 커피 및 차 전문점에서 파는 밀크티가 궁금했어요. 메뉴판을 휙휙 넘기며 밀크티를 찾았어요. 밀크티가 있었어요. 여기에서는 '케냐 밀크티'였어요. 가격은 뜨거운 것이 7000원, 차가운 것이 7500원이었어요. 케냐 커피가 유명한 카페지만 원래 목표대로 커피는 보지 않고 바로 케냐 밀크티 뜨거운 것을 주문했어요. 이렇게 생긴 컵에 밀크티가 담겨 나왔어요. 잔에서 나오..

서울 목동 플라워카페 르플로르 - 로얄 밀크티

목동에 있는 플라워 카페인 르플로르에 갔을 때 당연히 밀크티를 마셨어요. 목동 플라워카페 르플로르 : http://zomzom.tistory.com/1942 여기는 로얄 밀크티였어요. 저는 뜨거운 것으로 주문했어요. 로얄 밀크티 가격은 5300원이었어요. "우와!" 보자마자 감탄했어요. 시신경이 용솟음쳐올랐어요. 이런 장면을 '발로 찍어도 그럴싸하게 나오는' 장면이라고 할 거에요. 이건 사진을 안 찍을래야 안 찍을 수 없었어요. 사진을 찍어서 여자친구에게 이런 카페 왔다고 자랑했어요. "생긴 건 감자탕 뼈 핥아먹으면서 소주 먹게 생겨서 그런 데를 가다니!" 여자친구가 막 웃었어요. 괜찮아요. 저는 이제 무려 '자연별곡'과 '애슐리'도 혼자 갈 수 있는 남자니까요. 중국 여행을 같이 간 친구에게도 사진을 ..

서울 망원동 카페 소셜 클럽 서울 밀크티

어제 저와 종종 교류하는 liontamer님께서 제보를 하나 해주셨어요. 그것은 서울에서 팩 형태의 밀크티가 유명한 곳 다섯 곳이었어요. 다섯 곳 모두 다른 흔한 인생밀크티니 밀크티 랭킹이니 하는 글 아닐까 하며 링크 주소를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넣었어요. "어? 내가 아는 곳 하나도 없네?" liontamer님의 정보력에 감탄했어요. 최소한 인터넷상에서 '인생밀크티'라고 돌아다니는 진정성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거기가 없었어요. 전부 처음 보는 것들이었어요. 이러면 내가 갈 리가 당연히 없지 않지. 저를 위해 특별히 제보해주셨는데 가야죠. 제보해주신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 지극정성껏 걸어가면 밀크티를 마시고 오는 게 아니라 편의점 도시락을 마시고 올 것이기 때문에 얌전히 동트면 전철 타고 다녀오기로 했어..

홍대 클로리스 티카페 - 오리지널 밀크티 (우바 홍차 베이스)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서울 홍익대학교 앞에 있는 티카페인 클로리스 Chloris 의 오리지널 밀크티에요. 이것은 우바 홍차 베이스였고, 따스한 것으로 마셨어요. 밀크티 가격은 5800원이었어요. 밀크티는 이런 컵에 담겨 나왔어요. 홍차 전문점에서는 홍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밀크티를 주문한 것이었어요. 클래식한 맛. 한 모금 마시자마자 딱 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맛은 아니었어요. 쓴맛이 없다시피 했고, 물맛이 날까 말까 하다가 나지 않았어요. 조금만 더 묽었으면 물맛이 난다고 악평을 써버렸겠지만 다행히 물맛은 나지 않았어요. 단맛은 거의 없는 편이었어요. 설탕을 달라고 해서 푹 한 숟갈 넣을까 하다가 단맛이 별로 없는 것도 딱히..

아크바 얼그레이 홍차 라떼 Akbar Earl Grey Latte

가게에 갔다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아크바 밀크티 파우더! 아크바 Akbar 는 대중적인 홍차 대명사로 통하는 홍차 중 하나에요. 립톤이 이 영역에서는 절대 강자지만, 아크바도 이 못지 않게 꽤 유명한 대중적인 홍차 브랜드에요. 이 아크바에서 밀크티 파우더가 나왔다니 눈이 번쩍 뜨였어요. 당연히 바로 구입했어요. 이렇게 구입하고 역시나 까먹고 있다가 이제서야 마셔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마셔본 것은 아크바 얼그레이 홍차 라떼 Akbar Earl Grey Latte 에요. 얼 그레이 홍차 분말이 4% 들어 있는데, 이 중 홍차가 96.2% 래요. 그리고 12개 들어 있대요. 상자 뒷면을 보면 엄청나게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얼그레이가 저런 홍차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 지금까지 얼그..

서울 신사역 가로수길 베질루르 -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밀크티

홍차 전문점으로 유명한 서울 신사역 가로수길에 있는 베질루르에 갔어요. 이때는 막연히 '홍차 전문점이니 밀크티도 맛있을 거야'라는 생각을 갖고 갔어요. 안에 들어가서 무엇을 마실까 잠시 고민했어요. 홍차 전문점이니 홍차를 마시는 것이 좋을까, 홍차 전문점이니 밀크티도 맛있지 않을까 고민하다 역시나 원래 계획대로 밀크티를 마시기로 했어요. 어떤 밀크티를 마실까 고민하다 차 향을 맡아보고 가장 무난해보이는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밀크티로 골랐어요. 베질루르 카페의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밀크티는 6700원이었어요. 여기 밀크티도 맛이 꽤 괜찮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마시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뭔가 아쉽다. 맛이 괜찮기는 하지만 아쉬운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단맛투성이는 아니었어요. 씁쓸한 맛보다 ..

외대 밀크티 전문점 문립 Moonleaf - 페퍼민트 밀크티

"외대에도 밀크티 파는 곳 있나?"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그 동네는 안 간 지 좀 되었어요. 아주 예전에는 참 많이 가던 동네였지만, 언젠가부터 그 동네를 참 안 가게 되었어요. 가더라도 그 동네에서 딱 목적지를 정해서 거기만 찍고 돌아왔어요. 외대쪽은 예전부터 종종 갔지만, 제가 처음 그 동네를 갔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거기에서 딱히 변했다고 할 만한 거라고는 지하차도가 생겼다는 것과 외대에 높은 본관이 생겨서 경희대 평화의 전당이 외대역에서 잘 안 보인다는 점 정도였어요. 나머지는 가게들이 생기고 사라지는 수준이었어요. 눈 감고는 못 돌아다니겠지만 동네가 어떤 모습인지는 아직도 기억해요. 정확히 가게 위치들이야 잘 모르지만 길은 알고 있어요. 가게는 바뀌지만 길은 쉽게 못 바뀌니까요. 지인이 외대쪽에 ..

서울 성수동 카페 골목길다방 - 홍차 라떼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성수동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인 골목길다방에서 판매중인 홍차 라떼에요. 저는 카페를 가면 일단 밀크티를 시켜요. 그 이유는 두 가지에요. 일단 제가 밀크티를 매우 좋아해요. 커피야 집에서 많이 마시기 때문에 밖에 나가면 집에서 마시지 않는 밀크티를 마시려고 해요. 두 번째로 제가 커피맛을 잘 몰라요. 게다가 아메리카노는 별로 안 좋아해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를 마셔보아야 커피의 기본적인 맛이 어떤지 판단이 될 텐데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는 제가 참 싫어하는 커피에요. 게다가 향을 맡아보면 다른 것은 알겠는데 그것을 대체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감도 잘 오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카페에 가면 일단 밀크티부터 시켜서 마시는 편이에요. 골목길다방의 홍차라떼는 4500원이에요. 홍차라떼 컵..

타이완 립톤 홍콩 스타일 커피 밀크티 - 立頓港式鴛鴦咖啡奶茶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타이완 립톤에서 나온 커피 밀크티에요. 정식 명칭은 立頓港式鴛鴦咖啡奶茶 에요. 영어로는 Hong Kong Style Yuanyang Coffee Milk Tea 에요. 立頓 은 '립톤'이에요. 우리가 아는 그 차 회사 립톤 Lipton 맞아요. 港式 은 '홍콩 스타일'이라는 뜻이에요. 鴛鴦 는 원앙이라는 말이에요. 咖啡 는 커피이고, 奶茶 는 밀크티 (나이차) 에요. 鴛鴦茶 는 흔히 '인영차'라고 알려진 것으로, 광둥어 발음에서 유래한 것이라 해요. 이 차는 커피와 밀크티를 1:1 비율로 섞은 밀크티라고 해요. 이 '인영차'는 밀크티 스타일 중 홍콩 밀크티 스타일 중 하나라고 해요. 그래서 이름에 '홍콩 스타일' 을 의미하는 港式 가 들어 있어요. 대만 제품이기 때문에 우리가 읽을..

이마트 노브랜드 오리지널 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이마트 PB 제품인 노브랜드 오리지널 밀크티에요. 이것은 친구가 구해주었어요. 저는 이마트가 멀어서 자주 못 가거든요. 작정하고 가는 날은 라면, 참치 사러 가는 날이고, 이날은 라면과 참치 들고오기도 벅차서 다른 것을 거의 못 사와요. 그래서 이마트 노브랜드 밀크티 마셔보고는 싶은데 계속 못 마셔보고 있으니 친구가 저를 불쌍히 여겨 사서 주었어요. 친구가 이것을 준 지는 조금 되었지만 계속 미루다 이제서야 마셔보았어요. 이것 한 상자에 10봉지 들어 있어요. 인스턴트 홍차 분말이 4.3% 들어 있고, 전지분유 1.5% 들어 있대요. 그리고 대만산 OEM 제품이라고 해요. 상자 뒷면은 영어로 되어 있어요. 이것은 아마 외국인 관광객들도 이마트에 와서 물건을 사가는 경우가 종종 있기..

카페 진정성 밀크티 - 오리지널 골드 밀크티

"밀크티 맛있는 곳 어디 없나?" 약속이 있어서 사람들을 만나 카페를 갈 때마다 밀크티를 마시다 보니 참 궁금해졌어요. 밀크티를 맛있게 잘 하는 가게를 찾기는 정말 어려워요. 홍차 전문점이라고 밀크티를 맛있게 잘 만드는 것도 아니고, 좋은 카페라고 밀크티를 맛있게 잘 만드는 것도 아니에요. 일단 밀크티 전문점에서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이기는 한데, 이건 너무 재미없었어요. "어디 맛있는 밀크티 판매하는 곳 없나?" 인터넷을 뒤적거렸어요. 그러다 찾아냈어요. '인생밀크티'라고 검색해보니 한 밀크티가 우루루 나왔어요. 그것은 바로 '카페 진정성'이라는 곳의 밀크티였어요. "여기는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사람들이 '인생밀크티'라고 하는 거야?" 여기저기서 주구장창 밀크티만 마셔대다보니 한 가지 깨달은 것..

서울 이수역 세녹 카페 - 플레인 밀크티

이수역에 있는 세녹 카페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스리랑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하지만 그것 말고도 중요한 것은 여기가 스리랑카 홍차인 세녹 Senok 홍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에요. 세녹 홍차를 판매하지는 않고 매장에서 마실 수 있어요. 여기가 스리랑카 음식점으로 유명하기는 하나 원래는 카페이기 때문에 밀크티를 마시러 세녹 카페에 갔어요. 밀크티는 플레인, 얼그레이, 딸기, 바나나가 있었어요. 저는 일단 플레인 밀크티를 주문했어요. 세녹 카페 밀크티는 뜨거운 것 가격은 6000원, 차가운 것 가격은 6500원이에요. 일단 색은 밀크티 색이 났어요. 아...역시 밀크티는 밀크티 전문점에서 마셔야 하는가... 홍차를 우린 후 전지분유를 펑펑 집어넣은 맛이었요. 전지분유향이 너무 강하게 났어요..

해피레몬플러스 블랙 밀크티 W 펄

강남역 해피레몬플러스에 갔을 때, 밀크티 메뉴를 보고 순간 당황했어요. "무슨 밀크티 종류가 이렇게 많지?" 매장에는 블랙 밀크티 W 펄, 슈퍼 밀크티, 오레오 밀크티, 초코렛 밀크티, 티라미수 밀크티가 있었어요. 딱 봐도 가장 무난한 것은 블랙 밀크티 W 펄이었고, 오레오, 초콜렛, 티라미수 밀크티를 주문하면 뭔가 웃긴 결과가 나올 것 같았어요. 그래도 처음 온 곳인데 제일 무난해보이는 걸로 마시자. 밀크티 전문 매장 같았고, 처음 온 곳이니 일단 가장 무난한 것을 마시기로 했어요. 그래서 블랙 밀크티 W 펄 점보로 주문했어요. 해피레몬플러스 블랙 밀크티 W 펄 가격은 레귤러 2700원, 라지 3700원, 점보 5200원이에요. 그리고 당도 기본으로 해달라고 하면 50%로 해줘요. 저는 100%로 주문..

서울 연남동 라헨느 - 밀크티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서울 연남동에 있는 엔틱 카페인 라헨느의 밀크티에요. 이 카페에 대해서는 전에 글로 썼었어요. 서울 연남동 프랑스 엔틱 카페 - 라헨느 La Reine http://zomzom.tistory.com/1879 이제는 카페에 가면 무조건 일단 밀크티부터 주문해요. 커피는 한국인의 맛 인스턴트 커피를 평소에 아주 마시기 때문에 카페에 갔을 때만큼은 평소에 마시지 않는 밀크티를 마시려고 하거든요. 카페 분위기가 왠지 우아하게 홍차를 마셔야할 분위기였지만, 홍차는 제게 너무 높은 상대. 홍차를 조금 많이 마셔본 건 아니에요. 정말 많이 마셨어요. 단지 그게 전부 립톤 홍차였을 뿐이지... 종류별로 다양하게 마신 게 아니라 립톤 홍차만 참 많이 마셨어요. 아시아의 건조지역에서는 홍차를 많이 ..

라떼떼 - 밀크티라떼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라떼떼의 밀크티라떼에요. 저는 레귤러 사이즈로 마셨어요. 레귤러 사이즈는 5천원이었어요. 이 밀크티 라떼는 Betty Nardi 티백을 사용했어요. 컵홀더 한쪽에는 '달콤한 상상 아름다운 사랑을 담아드립니다' 라고 적혀 있어요. 컵 뚜껑은 이렇게 생겼어요. 뚜껑을 열어보니 이렇게 거품이 가득해서 밀크티가 보이지 않았어요. 라떼떼 밀크티라떼는 거품이 상당히 많았어요. 다 마실 때까지 거품이 하나도 줄어들지 않았어요. 저는 빨대를 이용해 마신 것이 아니라 그냥 입으로 호로록 마셨는데도 그랬어요. 처음에 거품만 다 마셨다면 밀크티가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아마 그러지는 않았을 거에요. 처음에 거품을 계속 마셔대었지만 끝까지 거품이 남아 있었거든요. '이거 마셔본 기..

말레이시아 여행 추천 기념품 밀크티 - Alitea Teh Pracampur dengan Tongkat Ali

제가 밀크티를 좋아하게 된 것은 말레이시아 밀크티인 알리티를 마시면서였어요. 말레이시아 밀크티 - 알리티 http://zomzom.tistory.com/1062 이후 모든 밀크티의 기준은 알리티가 되었어요. 이것보다 맛있느냐, 맛없느냐를 첫번째 기준으로 삼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것보다 맛있는 밀크티가 거의 없었어요. 기껏해야 공차, 춘추이허 밀크티 정도였어요. 최근에 마신 밀크티까지 다 해야 카페 머라이언의 밀크티 정도였어요. 알리티 대용품 찾겠다고 밀크티는 참 많이 마셨는데 마시는 족족 실망만 가져올 뿐이었어요. 작년에 말레이시아 여행을 갔을 때, 슈퍼마켓에 알리티를 사러 갔어요. "이건 뭐지? 못 본 건데?" 제가 마시던 한국에 수입되고 있는 알리티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비싼 알리티가 있었어요. 이..

커핀그루나루 프리미엄 차이라떼

이번에 마셔본 음료는 커핀그루나루의 프리미엄 차이라떼에요. 제게 커핀그루나루는 그 자체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기 보다는 친구들이 의정부로 놀러와서 놀다가 밤 늦은 시간 카페 가서 잡담을 하고 싶을 때 가는 곳이에요. 의정부역 2번 출구에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이 있거든요. 커핀그루나루 컵은 이렇게 생겼어요. 지금은 겨울이라 디자인이 털장갑 같은 무늬가 그려진 컵이에요. 컵 뚜껑은 이렇게 생겼어요. 커핀그루나루의 프리미엄 차이라떼는 스몰 사이즈 5300원이고, 라지 사이즈는 5800원이에요. 저는 스몰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살짝 살짝 느껴지는 꽃향기와 달콤한 맛. 살짝 느껴지는 꽃향기와 달콤한 맛. 이 조합은 아카시아꿀과 비슷했어요. 물론 그 향기도 매우 다르고, 맛도 아카시아꿀처럼 강하게 달지 않지만요...

타이완 밀크티 (나이차) - 이메이 밀크티 오리지날 義美 經典 原味奶茶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타이완 제품으로, 義美經典原味奶茶 라는 제품이에요. 영어로는 I-Mei Milk Tea 이고, 오리지날이에요. 이 밀크티 제조회사는 이메이 식품 義美食品이에요.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imeifoods.com/ 에요. 이메이 식품 주식회사는 1934년 설립된 전통 타이완 과자 회사로 출발했고, 2차세계대전 이후 신선한 우유를 이용해 밀크 카라멜을 제조하기 시작했대요. 이후 1980년대에 여러 다국적 패스트푸드 체인점에 버거번을 비롯한 여러 가지를 납품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여러 먹거리를 생산하는 회사로 성장했어요. 이 밀크티 뒷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중국어 번체로 인쇄된 설명은 이래요. 중국어이지만, 타이완은 우리와 똑같은 번체 한자를 사용해요. 그래서 한자를 그냥 읽..

맘스터치 밀크티 (패스트푸드 음료)

치킨을 먹고 싶은데 치킨은 비싸서 이 욕구를 어떻게 해결할까 하다가 꽤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맘스터치를 가자. 맘스터치 가서 치킨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먹으면 치킨을 먹고 싶은 욕구를 어느 정도 만족시킬 수 있어요. 가볍게 치킨의 맛만 느끼고 적당히 배를 채울 목적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 맘스터치는 집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잠깐 다녀올 수 있기도 하구요. 맘스터치 가서 햄버거를 주문하려는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어요. 밀크티! 메뉴에 분명히 밀크티가 있었어요. 이거 장난이지? 이거 뭐 시즌 한정이거나 그냥 메뉴 많아보이려고 넣은 거지? 맘스터치는 치킨. 지금은 싸이버거 때문에 햄버거가 유명하지만 원래는 치킨 체인점이에요. 치킨을 뜯어먹으며 밀크티를 마신다? 나는 이거 한 번도 상상해본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