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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17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파샤와 베루니

이 이야기는 '아부 라이혼 베루니' 라는 실제 인물이 등장한답니다. 아부 라이혼 베루니는 티무르 제국의 유명한 학자였죠. 이런 유형의 이야기를 읽으며 드는 생각은 꼭 쓸 데 없는 질문으로 골탕먹이려고 하는 윗사람이 있고, 그가 내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 이 아닐까 하는 것이랍니다. 단순 계산 문제도 아니고 '내가 뭘 선택할지 맞추어봐라' 라고 물어보는데 그걸 뭔 수로 맞추어요. 진짜 이런 쓸 데 없는 질문은 하지 않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어느 날, 파샤가 명성이 높은 학자인 아부 라이혼 베루니를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부 라이혼 베루니를 자기 앞으로 불렀습니다. "어디 말해보거라, 나는 문간방에 있는 네 개의 문 중 어느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느냐?" 파샤..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모든 것은 자신에게

이 전래동화는 제가 읽은 것 중 가장 기억에 남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는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랍니다. 여기에는 번역해서 올리기 때문에 나타나지 않지만, 이 전래동화에서 '남을 저주할 때 사용하는 동사 변화'가 나왔어요. 그래서 특히 기억에 남는 동화랍니다. 그리고 이 전래동화 원문에는 Gado 라는 것이 나와요. 우리말로 번역하면 거지인데, 이게 우리가 상상하는 거지와는 다르답니다. 안빈낙도를 실천하는 사람이지요. 우리가 떠올리는 거지는 단어가 또 따로 있어요. 원본에서는 '쿨차' 라는 것이 나옵니다. 이것은 간식으로 먹기 위해 만든 우즈베키스탄 전통 빵인 논과 비슷한 빵인데, 우리말에는 없기 때문에 그냥 빵이라 번역했어요. 동화이다보니 어린이도 읽을 수 있게 번역하려 했는데, 남을 저주하는 말이 영 맛..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가난한 탁발승과 거만한 판관

중앙아시아 이슬람을 공부할 때 가장 먼저 알아야할 단어 중 하나가 데르비쉬랍니다. 무슬림 탁발승으로 거지처럼 돌아다니며 고행을 하면서 신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지요. 이 사람들이 중앙아시아 지역에 이슬람을 전파하는 데에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 그리고 전래동화 및 민담에도 종종 등장해요. 이번에 소개할 전래동화는 왠지 꽤 낯익은 듯한 이야기랍니다. 가난한 탁발승과 거만한 판관 옛날옛적에 한 대판관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이슬람 율법학자들과 부자들에게 모이라고 명령했습니다. 대판관의 저택에 부자들과 이슬람 율법학자들이 모였고, 오래된 옷을 걸친 한 가난한 탁발승도 회의에 들어왔습니다. 이 가난한 탁발승은 이슬람 율법학자들 자리에 앉았습니다. 판관은 탁발승이..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소중한 논

오랜만에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를 올리네요. 이번에 올릴 전래동화는 우즈베키스탄 전통 빵이자 주식인 '논'과 관련된 이야기에요.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는 이야기랍니다. 그런데 읽어보면 뭔가 이야기가 끝나다 만 느낌이에요. 그보다 왜 논이 소중한지 잘 모르겠어요. 오랜만에 그림판으로 그림을 그리려는데 쉽지가 않네요. 그림판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색깔만 쓰는데,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사람 피부 색이요. 기껏 그렸는데 머리를 굴려 그린 눈이 아예 안 보이네요. 소중한 논 옛날 옛적에, 한 청년이 먼 나라들을 보고 싶어서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는 계속 걷고 걸었고, 초원과 사막의 땅에 들어섰습니다. 태양은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었고, 청년은 목이 타고 걸을 힘을 잃어버렸습니다. '정말 쉬고 싶다..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동정심 깊은 나뭇꾼

오랜만에 동화를 올리는 것 같네요. 이번에 올리는 전래동화는 조금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이 하나 있답니다. 어떤 점이 이상한 점인지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저만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일까요...? 옛날 옛적에, 한 가난한 나뭇꾼이 나무를 하러 숲에 갔습니다. 그는 자작나무 앞에 가서 도끼를 들어올렸습니다. 그 순간 자작나무가 나뭇꾼에게 외쳤습니다. "제발 저를 불쌍히 여겨주세요. 저를 자르지 마세요, 제 아이들이 아직 어려요." 나뭇꾼은 동정심이 생겨서 자작나무를 베지 않기로 하고 주변에 있는 오크 나무를 자르기로 했습니다. 나뭇꾼이 도끼를 들어올리는 순간 오크 나무도 나뭇꾼에게 자신을 자르지 말아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러면 호두 나무를 베어야겠군." 나뭇꾼은 호두 나무에 도끼를 들어올렸습니다. "..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행운을 가져다주는 지식

오랜만에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를 올리네요. 그동안 그림판으로 그림 그리기가 귀찮아서...오랜만에 그리려니 실력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느낌이네요. 옛날 옛적에, 세 아들을 가진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자는 죽음이 다가왔음을 알고 아들들을 한 자리에 불렀습니다. "얘들아, 너희들에게 유산으로 금 한 자루, 가축 한 무리, 그리고 책 한 꾸러미를 물려주도로곡 하마. 누가 무엇을 택하겠느냐? 하나씩 가져가거라!" 큰 아들은 잽싸게 금 한 자루를 낚아채었습니다. 둘째 아들은 가축 한 무리를 가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막내 아들에게 남은 것은 오직 책 한 꾸러미 뿐이었습니다. "내게는 책이 필요해." 막내 아들은 전혀 실망하지 않고 책 한 꾸러미를 품에 안았습니다. 큰 형은 "내 재산은 다른 재산을 불러..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가장 비싼 인형

가끔 전래동화를 보면 매우 깊은 생각을 가지고 만든 물건들이 나올 때가 있어요. 이 물건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만든 것으로 끝이라면 참 훌륭하겠는데, 이것을 팔려고 하면 과연 사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것이에요. 제 마음이 동심을 잃어버린 것일까요? 가장 비싼 인형 점토로 다양한 물건과 인형, 장난감을 만드는 한 도예 장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장인은 진흙으로 작은 인형 3개를 만들었습니다. 장인은 정성스럽게 인형을 만들고, 반질반질하게 윤을 내었고, 아름답게 치장도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답게 인형 3개를 만든 후, 장인은 시장에 가서 인형 세 개를 내다놓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손님들은 아름다운 인형을 보고 발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름다움에 반해 발걸음을 멈추었던 사람들은 곧 ..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황금 까마귀

옛날 우즈벡 사람들은 놀라면 옷 칼라를 부여잡았다 합니다. 그리고 기적이 일어나면 그 기적이 나쁜 의미의 기적이 되지 않기를 신에게 비는 문화가 있습니다. 진지하게 모스크 가서 빌고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주문 외우듯 가볍게 신에게 부탁하는 것이죠. 옛날 옛적에 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는 공터에 있는 나무 그루터기를 뽑아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나무 그루터기를 뽑는 일은 쉽지 않아서 3일째 그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아침을 먹은 후 할아버지는 나무 그루터기를 뽑아내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할멈, 또 그루터기 뽑아내러 가오." 할아버지는 도끼를 들고 또 공터로 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흘러 할아버지는 헐레벌떡 집으로 달려오셨습니다. 할머니는 깜짝 놀라 ..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친구가 될 수 없는 이유

전에도 말씀드렸었지만 우즈베키스탄에서 뱀은 매우 안 좋은 동물이랍니다. 제비는 처마 밑에 둥지를 짓기 위해 진흙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제비는 진흙을 물고 오기 위해 개천 근처로 날아갔습니다. 제비가 진흙을 입에 물려고 할 때 풀숲 가운데에서 긴 뱀이 갑자기 쉭쉭 소리를 내며 기어나와 제비에게 말했습니다. "안녕, 검은 새야. 검은 털을 가졌으니 제비로구나! 물 마시러 왔니?" "아니, 나는 둥지를 짓고 있어. 그래서 지금 흙을 가져가려고 왔어. 무슨 일 있어? 왜 물어보았니?" 제비는 짹짹대며 뱀의 질문에 대답했습니다. "여기로 와, 우리 둘이서 친구 맺자. 어디에 둥지 짓는지 내게 보여주면 내가 둥지 짓는 거 도와줄게." 뱀은 쉭쉭 소리를 내며 제비에게 친구가 되자고 했습니다. "아니, 나는 너와 친..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아버지의 유언

우즈베키스탄에서는 가을에 땅을 갈아엎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답니다. 옛날에 한 가난한 남자가 살았습니다. 그에게는 작은 포도밭이 있었고,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팔아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 남자는 아파서 누워버렸습니다. 그는 외동아들을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아, 내 죽음이 가까워진 것 같다. 너에게 말할 한 마디가 있다. 잘 새겨듣거라."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안 남자는 외동아들에게 유언을 남겼습니다. "내 말은 이것이니라, 내 포도나무 아래에 두 곳에 두 항아리의 황금을 묻었다. 그 황금을 1년에 두 번 - 봄에 그리고 가을에 파내서 생활하거라, 너는 부자가 될 수 있다."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하기를 끝내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봄이 왔습니다. 청년은 삽을 손에..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와 맛없는 고기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기는 하지만, 원어로 읽어야만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짚어드리자면 우즈베크어에서 '말 (언어)'도, '혀 (신체부분)'도 모두 til 이라고 합니다. 어느 날, 파샤(지배자)는 재상에게 가장 맛있는 고기로 카봅 (구운 고기)을 준비해 가져올 것을 명령했습니다. '어떤 고기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란 말인가...' 집에 돌아온 재상은 머리가 복잡해져서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본 딸이 아버지 앞에 왔습니다. "아버님,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으신가요?" "파샤께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고기로 카봅을 만들어 오라는구나..." 파샤의 명령을 들은 딸은 잠시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아버님, 시장에서 양을 사서 도살하시고, 그 혀로 카봅을 만들어..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인생의 빚

오늘 이야기 역시 지난 이야기와 비슷한 감이 있네요. 옛날에 하산이라는 한 청년이 나뭇꾼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그는 들판에서 모은 장작의 돈으로 논 9개를 샀습니다. 어느 날, 논 (우즈벡 전통 빵)을 굽는 사람의 조수가 스승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저 남자는 매일 논 9개를 삽니다. 한 개 또는 두 개 더도, 덜도 아입니다. 이유를 알려주십시오" "알겠다. 한 번 알아보도록 하지." 하산이 아침에 논을 사러 왔습니다. "사람들이 논을 다 사 가서 오직 5개 남았네." 논을 굽는 사람이 논이 5개 남았다고 하자 하산은 "이것들은 제게 충분하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며 논을 사가지 않았습니다. 하산이 다음날 왔을 때 논 굽는 사람은 그에게 논 11개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하산은 "이것들은 넘칩니다, 낭..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뿌린 대로 거두리라

이번 이야기는 '효도'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한 청년은 눈이 흐려졌고, 음식을 먹을 때 손이 덜덜 떨리는 늙은 아버지를 수발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할아버지가 빈약한 손을 부들부들 떨며, 음식이 담긴 그릇을 떨어트려 깨트렸습니다. 그것을 본 며느리는 견디기 어려운 말을 시아버지께 내뱉어서 시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 후 그녀는 청년의 아버지를 정원 한 구석에 있는 창고로 쫓아냈고, 며느리는 시아버지께 남편이 구해준 나무 그릇으로 식사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의 이 같은 나쁜 대우로 마음이 상한 아버지는 죽은 그의 할머니를 그리워했고, 가끔은 화가 나서 울기도 했습니다. 이런 할아버지를 대여섯 살짜리 손자만이 달래드렸습니다. 아이는 할아버지 곁에 와서 앉았습니다. 손자는 사랑스러..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황금 할머니

오늘 이야기는 황금 할머니입니다. 한 시골에 매우 가난한 한 할머니가 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에게는 젖소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그 젖소의 우유를 먹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매일 젖소의 젖을 짜서 그릇 5개에 담아 놓았습니다. 그리고 우유가 담긴 그릇을 판자 위에 올려두곤 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할머니가 일어나 우유가 담긴 그릇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그릇에 우유 대신 금화가 한 닢씩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상한 일은 5일이 지나도, 6일이 지나도 계속되었습니다. 할머니는 이 일을 이상하게 여겨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우유에 어떤 일이 일어나나 가만히 지켜보았습니다. 할머니가 조용히 지켜보는 가운데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배은망덕한 뱀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에서 뱀은 대체로 나쁜 동물로 나온답니다. 한 청년이 낙타를 타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는 사막에서 카라반들이 불을 피우고 앉아 있는 것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청년은 카라반이 불을 피우는 장소로 걸어갔습니다. 청년이 카라반 대상들이 불을 피운 장소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이미 멀리 떠난 후였습니다. 그때 거친 바람이 불고, 꺼진 불에서 살아있던 불똥을 다시 살려냈습니다. 바람이 불어 불똥은 주변에 있던 건초로 날아갔고, 건초가 불타기 시작했습니다. 청년은 불타고 있는 한 무더기의 건초 안에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우연히 들었습니다. 청년은 불타고 있는 건초 더미를 바라보았습니다. 불타고 있는 건초 더미 안에서 뱀 한 마리가 죽음의 공포로 몸부림치고 있었습니다. 청년..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북소리

- 이 이야기에서 나오는 북은 Nog'ora 라는 북입니다. 옛날 옛적, 상인들이 무역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들의 길은 왕의 초원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초원은 너무나 광활해서 아무리 걷고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초원 한가운데에 갔을 때, 준비해온 물이 모두 떨어져 버렸습니다. 물을 마실 수 없게 되자 상인들은 목이 말라 차례차례 기운을 잃고 쓰러져 갔습니다. 그들은 목적지까지 걸어갈 힘이 전혀 남아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대상에는 한 젊은 청년도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물주머니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물을 동행자들의 입에 똑똑 떨어트려 넣었습니다. 조금이나마 물을 마신 사람들은 잠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그러나 전부 정신만 차렸을 뿐, 조금이라도 걸어갈 상태가 되지는 않았습..

우즈베키스탄 전래동화 - 줌라드와 큼마트

우즈베키스탄에도 당연히 전래동화가 있어요. 이 나라도 전래동화가 많이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전래동화 중 하나가 바로 '줌라드와 큼마트' (Zumrad va Qimmat) 라는 전래동화랍니다. 이야기의 구성, 대립구조, 갈등관계가 우리나라 콩쥐팥쥐나 심청전과 비슷해요. 이런 류의 전래동화는 세계적으로 매우 많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매우 친숙하게 읽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런 점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에 관광하러 왔다가 이 이야기를 접할 수도 있어요. 실제로 부하라의 꼭두각시 박물관에는 이 '줌라드와 큼마트' 이야기 꼭두각시들을 전시해놓고 있죠. 이 이야기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다양한 동화책에 실려 있어요. 저는 일단 러시아인을 위한 우즈베크어 교과서인 O'zbek tili 5권에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