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고로케를 매우 좋아했어요. 빵 종류 가운데에서 카스테라 외에는 다 좋아했어요. 카스테라는 빡빡해서 싫어했거든요. 지금은 카스테라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어렸을 적 카스테라는 진짜 싫어하던 존재였어요. 그런데 고로케를 한동안 안 먹게 된 이유가 있었어요. 때는 고등학교 3학년. 어머니께서 제게 간식으로 고로케를 사주시기 시작하셨어요. 그래도 고3이라고 챙겨주신 것이었죠. 그저께 고로케어제 고로케오늘 고로케 아마 내일도 고로케일 거야...아마 모레도 고로케일 거야... 자식을 위해 매일 고로케를 사오시는 어머니의 정성. 그런데 매일 똑같은 고로케였어요. 처음 일주일간은 맛있게 먹었는데, 그 이후 슬슬 물리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고로케에 질려 버렸어요. 그 이후 한동안 고로케는 쳐다도 안 보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