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24시간 카페를 찾아 돌아다닐 때였어요. 정확히는 2017년 11월 20일 새벽이었어요. 이날 24시간 카페를 8곳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24시간 카페를 8곳 돌아다니기로 마음먹고 나와서 하나씩 가서 음료 마시고 글을 쓰고 다음 카페로 이동하고 할 때였어요. '이제 뭐 마시지?' 24시간 카페를 한두 곳 돌아다닌 것이 아니라 100개 채워가고 있을 때였어요. 이러다보니 할리스커피, 탐앤탐스, 엔제리너스를 엄청 많이 가게 되었어요. 24시간 카페를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이 프랜차이즈 카페들을 피할 수가 없었어요. 대부분의 24시간 카페가 이들 프랜차이즈 카페 매장들이거든요. 이것들 빼면 남는 24시간 카페가 정말 손가락으로 꼽아도 될 정도밖에 안 남아요. 그나마도 홍대에 몇 곳, 동대문에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