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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하마스와 인티파다 18주년 포스터

좀좀이 2014. 8. 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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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내부 세력은 크게 파타와 하마스로 갈리지요. 파타 (Fatah)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 (PLO)의 최대 기구이며, 아랍 민족주의 단체이지요. 반면 하마스 (HAMAS) 는 같은 팔레스타인 내부 세력이지만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랍니다.


하마스는 1987년말 아흐메드 야신이 창설한 단체입니다. 그리고 이 단체는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지속된 제1차 인티파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요. 1987년 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인들의 충돌이 빈번하게 발생하던 중, 동년 12월 12월 6일, 이스라엘 국방군의 트럭에 자동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 사건으로 팔레스타인 사람 4명이 사망했어요. 난민 캠프에서 열린 희생자 장례는 폭동으로 번졌고, 이스라엘 국방군을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이 폭동은 순식간에 다른 난민캠프로까지 확산되었고, 팔레스타인의 대대적인 대중 저항운동이 시작되었어요. 초기에는 소년들이 이스라엘 탱크와 장갑차에 돌을 던지는 식의 저항이 주된 저항이었지만, 나중에는 화염병, 더 나아가 수류탄 등 무기를 들고 대항하는 식의 저항으로 발전했어요. 이때 선두에서 무장투쟁을 주도하던 단체가 바로 하마스이었지요.


인티파다는 1993년 이스라엘 이츠하크 라빈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PLO 의장이 오슬로 협정으로 마무리되었어요. 이때 하마스는 오슬로 협정에 반대하며 강경투쟁을 주장했지요. 이후 2004년에 하마스 창설자인 아흐메드 야신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하마스는 무장투쟁과 병행하여 빈민가에 학교와 병원을 짓는 등 팔레스타인 대민지원을 활발히 전개해 폭넓은 지지를 확보했고, 2006년 1월 25일에 실시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선에서 132석 중 73석을 획득하며 화려하게 제도권으로 진입했어요. 그 이후 하마스와 파타는 끊임없는 내부 알력 다툼을 벌이고 있지요.


이렇게 하마스에게 있어서 제1차 인티파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건이랍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들은 인티파다 18주년 기념 포스터들이랍니다.












이 사진 속 할아버지가 바로 아흐메드 야신이지요.










이 그림 오른편 로켓이 바로 하마스에서 이스라엘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할 때 그 미사일인 '카삼 미사일'이랍니다.






















포스터를 보면 돌멩이를 쥔 손이 있는 포스터들이 있는데, 이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제1차 인티파다의 시작은 이스라엘군 탱크와 장갑차에 돌을 던지는 식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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