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삼성카드 채권 삼성카드2458 카드사 채권 이표채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 매수

좀좀이 2023. 6. 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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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일찍 일어나서 다른 지역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려고 했어요. 그런데 늦잠 잤어요. 가까운 지역이 아니라 조금 먼 곳으로 여행을 가려고 했기 때문에 매우 일찍 일어났어야 했는데 알람 안 맞춰놓고 잤더니 너무 늦게 일어나버렸어요. 몇 시인지 확인하고 지금이라도 갈지 고민하다가 이제 가봐야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올 거라면 안 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어요.

 

"오랜만에 채권 좀 볼까?"

 

당일치기 여행을 안 가기로 마음먹자 여유가 생겼어요. 오랜만에 요즘 채권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구경해보기로 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채권을 매우 열심히 투자했지만 올해는 채권 투자를 잘 안 하고 있어요. 채권 투자에 시들해진 게 아니라 부지런히 할 거 하고 시간 나면 여행 가고 하다 보니 채권에 신경쓸 시간이 없었어요. 정확히는 채권에 신경쓸 시간이 없는 게 아니라 까먹고 있었어요.

 

지난해와 달리 채권 투자를 까먹은 이유는 별 거 없었어요. 발행어음형 CMA에 돈을 넣어놨고 채권도 발행어음형 CMA에 넣어놨어요. 예전에는 일반계좌에 채권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이자나 원금 상환이 이뤄지면 그걸로 끝이었어요. 증권사에서 때가 되면 예탁금이용료를 주기는 하지만 워낙 티도 안 나는 벼룩의 간에 사는 박테리아 수준이라 가만히 놔두면 손해였어요. 그래서 이자가 지급되었다고 알람이 오거나 원금 상환되었다는 알람이 오면 다음날 열심히 채권을 찾아서 또 매수하곤 했어요.

 

반면 올해는 계좌를 정리했어요. 한국투자증권 계좌에서 가장 큰 정리는 일반계좌에 있던 채권을 싹 다 발행어음형 CMA로 옮겨놨어요. 이러자 일반계좌에 채권을 넣어놨을 때와 달라졌어요. 발행어음형 CMA는 원금 상환이 되면 바로 CMA 계좌 이율을 적용받아서 그때부터 이자가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러니 급할 거 없었어요. 발행어음형 CMA 이율은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그래도 3% 이상은 줘요. 대충 1만원 이상이면 매일 이자가 들어오고 연리 세전 3%가 넘어가니 매우 여유로웠어요. 그래서 채권 만기가 되면 발행어음형 CMA 이자 받으라고 놔두다 보니 채권을 엄청 안 들여다봤어요.

 

"요즘 금리 많이 떨어졌던데."

 

지난헤 늦가을 채권 폭락 사태가 발생한 이후 채권 가격이 많이 올라왔어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하고 있었어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하는 동안 시중금리는 조금씩 내려갔어요. 뉴스에서는 3%대 정기예금 찾기도 어려워졌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었어요. 물론 언제나 그래왔듯이 예금금리는 빠르게 내려가고 대출금리는 매우 천천히 내려가요.

 

시중금리가 하락하면서 증권사 발행어음 및 발행어음형 CMA 수익률도 많이 낮아졌어요. 그래도 대체로 3% 중반대이기는 하지만요.

 

"한국투자증권 채권이나 좀 봐볼까?"

 

한국투자증권 CMA 계좌에 채권 만기로 원금 상환된 돈이 조금 있었어요. 오랜만에 채권 좀 보면서 한국투자증권 장외 채권 중 구입할 만한 상품이 있는지 봐보기로 했어요.

 

"장외채권도 가격 많이 올랐네."

 

인간은 상황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해요. 그러나 그게 그렇게 쉽지 않아요. 지난해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장외채권 상품에 뜬 수익률을 보다가 지금 장외채권 수익률을 보자 눈에 하나도 안 들어왔어요. 작년 11월에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 중 2023년 9월초 만기인 채권 수익률이 7% 뜬 거까지 봤어요. 8자는 못 봤지만 7자까지는 봤어요. 그러다 4자 5자 같은 거 보니까 눈에 들어올 리가 없었어요. 그때가 진짜로 채권 제대로 크게 들어가야 했을 때였어요. 하필 그때 금투세 이슈가 있어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다 채권에 못 넣은 게 아직도 후회되요.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수익률은 얼마지?"

 

장외채권 투자를 처음 하거나 한동안 채권에 전혀 신경 안 쓰다가 모처럼 채권을 들여다본다면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이 있어요.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이라면 발행어음 수익률부터 확인해야 해요. 발행어음 수익률보다 낮은 상품이라면 안 건드리는 게 좋아요. 먹을 게 없으니까요. 물론 발행어음은 최소 가입 금액이 100만원부터이기는 하지만, 소액이라면 발행어음형 CMA가 있어요. 발행어음형 CMA 수익률은 발행어음 중 기간 가장 짧은 것의 수익률과 같아요. 발행어음형 CMA 수익률을 도저히 못 찾겠다면 발행어음에서 만기 최대한 짧게 설정해서 수익률이 얼마인지 확인하면 되요.

 

 

인간이 겸손해졌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 중 만기가 가장 짧은 것의 수익률은 세전 연 3.6%였어요. 그러니까 채권 수익률이 세전으로 연 3.6%보다만 좋다면 일단 손해볼 건 없었어요. 투자기간이 길어질 수록 기회비용을 고려해야하지만, 반대로 투자기간이 짧은 단기채에 증권사에서 판매중인 장외채권만 건드릴 거라면 대충 이 정도 보면 되요. 만기 상환 잘 되고 더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상품보다 이득이 있는지 재어보고 더 나으면 투자하고 아니면 안 하면 되거든요.

 

개인투자자들에게 단기채는 어차피 만기까지 끌고 가서 만기상환받는 게 현실적인 투자 방법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해도 괜찮은 편이에요. 물론 단기채라고 해도 잔존기간 1년짜리 잘못 사면 만기 상환 잘 받으면 손해보는 것 없고 약정 수익률 다 챙겨서 끝나지만 만기 즈음까지 계속 손실중이라고 파란 불 떠서 계좌 볼 때마다 기분을 거의 1년 동안 매우 안 좋게 만들기는 하지만요. 이걸 어떻게 아냐구요? 제가 직접 경험해봤으니까 알죠.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을 쭉 봤어요.

 

 

"잔존 148일에 4.04%? 5개월?"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 중 삼성카드 채권 삼성카드2458 이표채가 있었어요.

 

"음..."

 

고민 고민 고민

 

삼성카드 채권 삼성카드2458 이표채 신용등급은 무려 AA+였어요. 신용등급 아주 좋았어요. 기업 이름도 무려 '삼성'이 들어간 '삼성카드'이고 신용등급 AA+니까 아주 짱짱 믿음이 가는 채권. 대신 비쌌어요. 나는 5개월 안에 안 망할 회사면 되요. 이런 건 고작 동네 편의점 가는데 고급 스포츠카 몰고 가는 급이었어요. 그래도 발행어음형 CMA보다 수익률이 좋으니 좋기는 했어요.

 

"대한항공은 왜 없지?"

 

저 같이 잔존기간 1년 채 안 남은 단기채를 찾는 사람을 위한 매우 좋은 상품이 있어요. 바로 대한항공 채권이에요. 대한항공 채권은 신용등급이 BBB+라서 수익률이 꽤 좋아요. 대한항공 채권은 장내채권에서 거래도 활발해서 중도에 현금화하기도 좋아요. 반면 우리나라 국적기 중 유일하게 원거리 노선을 운영중이라 망할 일도 없어요. 그래서 개인투자자들이 매우 좋아하는 채권이에요.

 

'한투가 대한항공 채권은 물량 못 구했나?'

 

대한항공 채권이면 수익률도 좋게 나오고 잘 팔릴 건데 대한항공 채권은 안 보였어요. 그나마 제가 찾아낸 장외채권 상품이 삼성카드 채권 삼성카드2458 이표채였어요.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 중 삼성카드 채권 삼성카드2458 이표채 연 개인세후수익률은 3.42%였어요.

 

 

채권 100천매 - 액면가 10만원어치를 매수하면 어떻게 되는지 가상투자로 계산해봤어요.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 중 삼성카드 채권 삼성카드2458 이표채를 100천매 - 액면가 기준 10만원어치 매수할 경우 투자금액은 99260원이었어요. 세후운용수익률은 3.44%, 총투자수익률은 1.39%라고 나왔어요.

 

 

이자는 액면가 기준 10만원어치 매수했을 때 이자가 세후로 7월 27일에 333원, 만기상환일인 10월 27일에 313원 지급될 예정이었어요.

 

 

공격투자형 투자자인데 안정추구형 상품으로 되겠냐고 물어보고 있었어요. 물론 안내 문구에는 '적합 상품'을 선택했다고 나왔지만요.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 중 삼성카드 채권 삼성카드2458 이표채를 액면가 기준 10만원어치 매수했어요. 99260원 투자했어요. 장외채권은 증권사 수수료 같은 게 모두 다 반영된 가격이기 때문에 증권사에서 제시한 가격 그대로 매수되요.

 

삼성카드 채권 중 하나인 삼성카드2458 채권은 2020년 7월 27일에 발행된 채권이에요. 만기일은 2023년 10월 27일이에요.

 

삼성카드 채권 삼성카드2458 채권은 이자지급주기가 3개월인 이표채에요. 7월 27일에 이자가 지급되고, 10월 27일에는 이자와 함께 만기 원금 상환이 이뤄지는 채권이에요.

 

삼성카드 채권 삼성카드2458 채권 종목코드는 KR6029788A75 이에요. 그리고 삼성카드2458 채권의 2023년 6월 1일 평가수익률은 3.94%, 평가가격은 10매에 9914.87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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