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코스닥 048550 SM C&C 주식 엔터주 K-pop 한류 연예인 아이돌 영상콘텐츠 제작, 광고, 매니지먼트, 여행 관련주 2023년 2월 15일 단타 매매 실패

좀좀이 2023. 2. 1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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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문호 마크 트웨인은 주식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하는 달에 대해 이와 같은 명언을 남긴 바 있어요.

 

"10월, 이 달로 말할 것 같으면 주식투자에 특히 위험한 달 중 하나이다. 다른 위험한 달로는 7월, 1월, 9월, 4월, 11월, 5월, 3월, 6월, 12월, 8월, 그리고 2월이 있다."

 

마크 트웨인의 주식 투자 명언을 잘 살펴보면 1년 12개월이 다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1년 내내 주식 투자는 항상 위험한 달이라는 소리에요.

 

한국 증시에서 주식 투자에 특히 위험한 달은?

 

한국 증시에 대해서도 저렇게 1년 12개월 다 항상 위험하다고 말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한국 증시를 가만히 살펴보면 유독 진짜 조심해야 하는 달이 존재해요. 유독 정말로 조심해야 하는 달이 존재하고, 그 달만 잘 피해도 주식 투자할 때 위험 요소를 크게 잘 피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것이 미신이 아니라 실제 근거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알아두면 꽤 유용해요.

 

한국 증시 2월.

한국 증시에서 2월은 무조건 조심해야 하는 달.

그냥 주식 안 하는 게 오히려 돈 버는 달.

 

한국 증시에서 2월은 주식 투자에서 특히 위험한 달이에요. 이게 구조적으로 이유가 있어요. 한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들은 거의 다 연배당을 실시해요. 연배당을 실시하는 한국 주식들은 배당기준일이 전부 12월 31일이에요. 그래서 12월에는 대체로 배당 수요 때문에 증시가 강세를 보여요. 반면 12월 끝나고 1월 넘어갈 때는 배당락 때문에 대부분의 주식이 폭락해요. 주가에서 1년간 누적된 배당금이 빠지니 주가가 확 떨어지는 배당락이 발생해요.

 

한국 주식은 아직까지는 배당기준일에 주주명부에 등재되고 나서 배당금을 얼마 받을지 알게 되는 구조에요. 그렇기 때문에 배당락이 배당금보다 훨씬 많이 떨어지는 일도 흔해요. 이것이 바로 1월 한국 증시 시작일 상황이에요. 1월이 되면서 주식은 주식에 쌓여 있는 배당금 0원으로 새출발하기 때문에 주가가 매우 저렴해진 상태에요. 그래서 1월에는 랠리가 잘 발생해요. 간단히 말해서 배당락으로 하락한 주가가 다시 상승하는 시기에요.

 

또한 새해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새해 첫 출발 들뜬 기분으로 새로운 1년 계획을 세우며 주식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꽤 있어요. 그래서 1월은 시기적으로나 분위기로나 한국 증시의 구조적 특징으로나 랠리가 잘 나오는 달이에요.

 

반면 2월은 1월 랠리에 대한 조정이 나타나는 시기에요. 1월에 신나게 상승 랠리가 펼쳐지면 차익실현 욕구가 커져요. 랠리에 대한 피로감도 쌓이구요. 그래서 2월에는 매도세가 강해요. 한국 증시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2월은 약세장이에요. 이래서 2월은 특히 조심하는 것이 좋아요. 그냥 주식 매매 안 하는 것이 더 나은 달이 2월이에요.

 

정리하자면 1월은 1년의 시작이라는 특징과 배당락 효과 때문에 랠리가 발생하기 좋은 달이고, 2월은 1월 랠리의 여파로 인해 약세장이 발생하기 딱 좋은 달이에요. 여기에 최근 사례를 살펴보면 2월에 유독 세계적인 악재가 잘 터졌어요.

 

2월은 주식 안 하는 것이 남는 장사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도 2월에는 단타 자금을 모두 3월에 만기되는 채권에 박아넣었어요. 항상 2월은 유독 상당히 위험했고, 2020년 사례와 2022년 사례를 보면 2월에 물리면 약도 없었어요. 2월은 주식 안 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매우 좋았기 때문에 세상과 싸워 이기기 대신 세상의 흐름에 순응하며 보내기로 했어요.

 

카카오뱅크가 주식하라고 한다.

 

카카오뱅크가 카카오뱅크를 통해 주식 1주를 매수했다가 매도하면 500원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어요. 이 이벤트의 특징은 얼마어치 매수하고 매도하든 매수, 매도 기록만 있으면 500원을 준다는 점이었어요. 100원대 동전주 이트론, 200원대 동전주 서울식품을 샀다가 바로 팔면 기껏해야 1원 정도 손해보는데 이벤트로 500원을 받으니 거의 앱테크 수준이었어요.

 

카카오뱅크의 이벤트 때문에 동전주를 매일 샀다 팔다 보니 또 주식이 하고 싶어졌어요.

 

"게임 삼아서 딱 한 판만 해?"

 

돈 버는 목적이 아니라 게임 삼아서 주식 단타 한 번 치기로 했어요. 어떤 종목이 거래량 많고 힘이 좋은지 봤어요. 코스닥 048550 SM C&C 주식이 있었어요.

 

"아, 이거 경영권 이슈 있지?"

 

SM 현 경영진이 최근 이수만 퇴진을 골자로 한 SM 3.0 비전을 발표하며 내홍이 불거졌어요. 여기에 카카오가 SM의 2대 주주로 올라섰어요. 그러자 이수만과 하이브가 손을 잡았어요. 하이브는 3월 1일까지 SM 발행주식 총수의 25%에 달하는 595만1826주를 주당 12만원 가격으로 공개매수하고 이수만 대주주의 지분 14.8%까지 더해 최대 39.8%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갖겠다고 발표하고 공개매수에 나섰어요.

 

그러자 카카오에서는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키우기 위해 SM을 인수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하이브가 제안한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공개매수에 나설 수도 있다는 설이 퍼지기 시작했어요.

 

현재 경영권 분쟁 구도는 '이수만+하이브 대 카카오+얼라인파트너스+SM 현 경영진'이라고 보면 되요.

 

"SM C&C로 단타 쳐야겠다."

 

한국 증시에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은 세 종목 있어요. 코스닥 041510 에스엠, 코스닥 048550 SM C&C, 코스닥 063440 SM Life Design 이에요.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나선 주식은 코스닥 041510 에스엠 주식이었지만, 이 종목은 2023년 2월 15일에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2만원을 넘어버렸어요. 그래서 코스닥 048550 SM C&C로 단타를 치기로 했어요.

 

한국투자증권 계좌에 있는 원화는 고작 3만원 남짓이었어요. 증권사 계좌에 있는 돈은 당연히 채권, 발행어음, 주식 같은 상품에 들어가 있었어요. 특히 2월에는 주식 단타를 안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그나마 발행어음형 CMA에 매일 이자 받으려고 넣어놓은 비상금조차 전부 3월 만기인 채권을 매수해서 돈을 묶어버렸어요. 그래서 계좌에 현금은 고작 3만원 남짓 남아 있었어요.

 

 

2023년 2월 15일 13시 7분, 코스닥 048550 SM C&C 주식 5주를 주당 5800원에 5주 매수했어요.

 

"아, 이거 가치투자해야지."

 

경영권 분쟁 이슈니까 가치투자하기로 했어요.

 

고작 5주 매수했기 때문에 배포가 커졌어요. 깡이 세졌어요. 이거 잃어봐야 뭐 얼마나 잃겠어요. 가만히 놔뒀어요.

 

누가 한국 주식 가치투자 소리를 내었는가?

 

 

지옥 갔어요. 손절했어요. 5430원에 매도했어요. 역대급 손실 얻어터졌어요.

 

"열받네?"

 

 

다시 들어갔어요. 이번에는 5400원에 매수했어요. 손절한 이유는 더 낮은 가격에 매수하기 위해서였어요.

 

 

또 손절했어요. 이번에는 5240원에 매도했어요.

 

"한 번은 따고야 만다."

 

내리 2판을 꼴아박자 진짜 열받았어요. 승부근성이 발동했어요. 반드시 한 번은 따고 나오기로 마음먹었어요.

 

 

이번에는 5320원에 매수했어요.

 

 

이번에는 5350원에 매도했어요. 이번에는 돈을 땄어요.

 

 

중간에 2023년 2월 15일 신규상장 주식인 코스닥 411080 샌즈랩 주식을 2번 매매해서 97원 벌었어요. 결과적으로 5전 3승 2패. 하지만 코스닥 048550 SM C&C 주식에서 2664원 깨지는 바람에 총손익은 2568원 손실이었어요. 주식은 세트제가 아니라 득점제 경기거든요. 패배였어요. 세트로 보면 이겼지만 결국은 돈을 잃었어요.

 

괜찮아. 진짜 단타 자금 들고 와서 단타쳤으면 역대급 참사날 뻔 했잖아.

 

그나마 다행이라면 고작 3만원 남짓한 돈으로 단타를 쳤기 때문에 잃어도 아주 소액만 잃었어요. 제대로 단타치겠다고 덤벼들었으면 제대로 깨질 뻔 했어요.

 

네이버 증시 코스닥 048550 SM C&C 주식 페이지에 나와 있는 SM C&C 기업 개요는 다음과 같아요.

 

- 동사는 광고업, 영상콘텐츠 제작사업, 매니지먼트 사업, 여행사업 등을 영위하는 미디어기업임.

- 광고사업부문은 국내 Top-tier 광고회사이자 SK그룹 인하우스 대행사로서 축적해 온 다양한 업종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음.

- OTT의 확장으로 'NCT Life', '레드벨벳의 레벨업'등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여 국내 유수의 OTT 플랫폼에 납품하고 있음.

 

SM C&C는 2012년 5월에 (주)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BT&I여행그룹 주식을 인수해서 BT&I여행그룹의 최대주주가 된 후 (주)에스엠컬처앤콘텐츠로 사명을 변경한 회사에요.

 

SM C&C의 사업부문은 광고업, 영상 콘텐츠 제작사업, 매니지먼트 사업, 여행사업이 있어요.

 

SM C&C의 광고업 분야는 SK플래닛(주)에서 물적 분할된 M&C(마케팅앤컴퍼니) 부문을 인수해서 2017년 말에 신설된 부문이에요. 총취급고 기준 국내 광고시장 5위에요.

 

SM C&C의 영상 콘텐츠 제작 사업은 예능프로그램 전문 제작업체인 (주)훈미디어를 흡수 합병하며 예능 프로그램 제작 기반을 마련했어요. 2019년에 제작한 주요 예능프로그램으로는 JTBC 슈가맨3, KBS 썸바이벌 1+1, 으라차차 만수로, tvN 대탈출, 놀라운 토요일, 미쓰 코리아가 있어요. 2020년에 제작한 주요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채널A 아이콘택트, KBS2 펫 비타민,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가 있어요. 2021년에 제작한 주요 예능프로그램으로는 채널S 잡동산, 신과함께, 위대한 집쿡연구소 등이 있어요.

 

또한 SM C&C는 OTT에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서 공급하고 있어요. 주요 콘텐츠로는 엑소 사다리타고 세계여행, NCT Life, 레드벨벳의 레벨업, SM슈퍼아이돌리그, M토피아, WayVision by WayV, 예리한방, 슈주리턴즈, 괴로운 데이트, 반전의 하이라이트, 취향의 아이콘 등이 있어요.

 

SM C&C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보면 소속 MC로는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전현무, 데프콘, 한석준, 박성광, 장예원, 박선영, 양세찬, 이용진, 이진호, 김준현, 서장훈 등이 있어요. 소속 연기자로는 김수로, 황신혜, 윤제문, 이학주 등이 있어요.

 

SM C&C의 여행사업부문을 보면 출장관리솔루션 Smile & Insight, 인터넷 여행서비스 TOUREXPRESS, 전세계 호텔 예약 사이트 HOTELTREES등의 사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요.

 

코스닥 048550 SM C&C 주식은 2022년 11월 분기보고서에 의하면 전환사채가 없는 주식이에요.

 

'역시 2월에 주식 안 하기로 마음먹은 게 천만다행이었어.'

 

코스닥 048550 SM C&C 주식으로 손실률은 꽤 나왔지만 다행히 아주 소액으로 미미하게 해서 미미한 손실로 끝났어요. 역시 2월은 주식 하는 달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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