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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본 강원도 춘천시 맛집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에 있는 핫도그 맛집인 박사마을 곰핫도그에요.

 

강원도 춘천시에 가야할 일이 생겼어요. 사건의 발단은 한밤중에 제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5가 다운되어버렸기 때문이었어요. 스마트폰에 의지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현대사회에서 스마트폰이 고장나자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현대 사회에 살고 있는데 홀로 무인도에 고립되어 있는 것 같은 상황에 빠져버렸어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었어요. 집에서 인터넷조차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인터넷까지 끊겨버렸어요.

 

불편함을 넘어서 생존의 문제

 

머리가 어질어질했어요. 어떻게든 중고 스마트폰을 최대한 빨리 구해야 했어요. 그 이전에 다른 사람에게 연락해서 도와달라고 해야 했어요. 고장난 스마트폰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24시간 카페에 갔어요. 다행히 강원도 춘천 사는 친구와 연락이 되었어요. 춘천 사는 친구에게 중고 스마트폰 하나 빨리 구해줄 수 없냐고 부탁했어요. 스마트폰이 고장나서 최대한 빨리 스마트폰을 구해야 한다고 사정을 이야기했어요. 친구가 알았다고 하더니 당근마켓에서 스마트폰 올라온 것을 제게 보여주며 괜찮냐고 물어봤어요. 좋은 매물 따질 때가 아니었어요. 무조건 빨리 한 대 구입해야 했어요. 친구에게 당장 다음날 가능하냐고 물어봤어요. 친구가 잠시 기다려보라고 하더니 바로 다음날 점심에 가능하다고 했어요.

 

강원도 춘천 사는 친구를 통해 중고 스마트폰을 간신히 구한 후였어요. 스마트폰이 고쳐졌어요. 재부팅만 하면 될 거 같았는데 배터리 탈착을 못 해서 재부팅을 못 하고 있었어요. 인터넷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강제로 재부팅시키는 방법을 찾았어요. 볼륨 낮추는 버튼과 전원 버튼을 동시에 꾹 누르면 스마트폰이 재부팅되었어요. 스마트폰을 재부팅시키자 스마트폰이 다시 살아났어요.

 

그러나 한 번 문제를 일으킨 스마트폰은 언제 또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에 춘천 사는 친구에게 알아봐달라고 부탁한 스마트폰을 구입하기로 했어요. 빨리 받아야했기 때문에 다음날 제가 직접 춘천 가기로 했어요.

 

다음날이었어요. 지하철을 타고 춘천으로 갔어요. 친구에게 스마트폰을 받고 돈을 전송해줬어요.

 

"너 이제 뭐할거야?"

"글쎄? 딱히 생각하고 온 거 없는데?"

 

친구가 제게 춘천 왔는데 뭐 할 거냐고 물어봤어요. 그런 거 생각할 여유가 없었어요. 스마트폰을 간신히 재부팅시켜서 고치기는 했지만 춘천 가서 뭐 할 지 생각할 만큼 정신이 한가롭지 못 했어요.

 

"소양강댐 갈 수 있어?"

 

마침 떠오른 것이 하나 있었어요. 춘천 소양강댐이었어요. 이때는 폭우가 내린지 얼마 안 되어서 춘천 소양강댐이 방류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거기? 거기만은 가지 말자."

"왜?"

"거기 차 엄청 막혀. 교통지옥일걸?"

 

춘천 사는 친구가 자기 차로 드라이브하러 가자고 했지만, 춘천 소양강댐만큼은 가지 말자고 했어요. 친구에게 왜 거기만큼은 안 되냐고 물어보자 친구는 소양강댐 방류 구경하려고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가서 안 봐도 교통지옥에 주차할 곳도 없을 거라고 했어요. 춘천 소양강댐은 한 번 방류하면 전국에서 춘천 소양강댐 방류 장면 구경하고 사진찍으려고 사람들이 몰려온다고 해요. 그래서 그쪽은 안 봐도 난리일 것이기 때문에 거기만 피해서 아무 데나 가자고 했어요.

 

"그러면 어디? 여기 외곽 갈 만한 곳 있어?"

 

소양강댐을 제외하자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었어요. 춘천은 여러 번 가봤어요. 거의 다 시내에서 놀기만 했지만요. 친구는 일단 점심 먹고 가자고 했어요. 제게 점심으로 뭘 먹고 싶냐고 했어요. 그래서 막국수 먹고 싶다고 했어요. 춘천에서 먹는 막국수는 타지역에서 먹는 막국수와 맛이 달라서 춘천 올 때마다 꼭 먹어요. 친구는 또 막국수 먹냐고 하면서 막국수집으로 데려갔어요.

 

점심을 먹고 밖으로 나왔어요. 친구 차에 올라탔어요. 친구가 운전하기 시작했어요.

 

"우리 지금 어디로 가?"

"박사마을."

 

춘천 서면 박사마을은 우리나라에서 단위 인구당 박사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이라고 해요. 박사마을 주민들이 열심히 일하고 돈 벌어서 자식들을 교육시켜서 박사가 많이 나왔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 단위 인구당 박사가 가장 많이 배출된 곳이라 이곳에 와서 아이를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고 해요. 또한 춘천 서면 박사마을은 춘천에서 드라이브 코스로 잘 가는 곳 중 하나라고 해요.

 

친구 차를 타고 박사마을로 드라이브를 갔어요.

 

"너 핫도그 하나 먹을래?"

"갑자기 웬 핫도그?"

"여기 핫도그 유명한 집 있어."

"핫도그 유명한 집?"

 

친구가 제게 핫도그 하나 먹고 가지 않겠냐고 했어요. 박사마을에는 유명한 핫도그집이 있다고 했어요.

 

"무슨 핫도그인데 유명해?"

"몰라. 그냥 유명하던데?"

 

친구가 춘천 박사마을 핫도그 맛집으로 데려갔어요. 친구가 데려간 곳은 박사마을 곰핫도그였어요.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 핫도그 맛집인 박사마을 곰핫도그 매장은 조그만 건물이었어요. 건물 앞에는 비닐하우스로 실내 매장을 조성해놨어요.

 

 

핫도그 가격은 보통맛과 매운맛은 3천원이었고, 치즈맛은 3500원이었어요.

 

 

박사마을 곰핫도그에서 판매하는 핫도그에는 곰취가 들어간다고 나와 있었어요. 곰취는 곰이 좋아하는 산나물이래요. 이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사실을 확인하고 검증해보려면 그나마 가까운 설악산이 아니라 멀리 지리산 가서 반달가슴곰에게 물어봐야겠지만, 진짜 곰을 만나서 곰취 좋아하냐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어요. 설령 곰이 친근함의 표시라고 손으로 툭 건드려도 그건 곰 입장에서 건드린 거고 인간 입장에서는 살점 떨어져나가고 위급상황이니까요.

 

 

박사마을 곰핫도그 매장 한켠에서는 손님들에게 보라고 재배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곰취가 자라고 있었어요. 이건 직접 뜯어서 핫도그에 넣는 용도로 키운다기보다는 손님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전시용 곰취일 거에요. 핫도그 매장으로 사람들이 계속 핫도그를 사러 오고 있었는데 실내 매장 한켠에 자라고 있는 곰취로는 그 수요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게 뻔했거든요.

 

 

 

저는 일반 핫도그를 주문했어요.

 

핫도그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잠시 박사마을 곰핫도그 주변을 구경했어요.

 

 

 

박사마을 곰핫도그 주변은 조용한 시골마을이었어요. 감자밭이 옆에 있었어요.

 

 

제가 주문한 핫도그가 나왔어요.

 

 

핫도그를 먹기 시작했어요.

 

"이거 맛있네?"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 핫도그 맛집인 박사마을 곰핫도그의 일반 핫도그는 꽤 맛있었어요. 핫도그 맛에서 가장 큰 특징은 은은하게 퍼져올라오는 곰취 향이었어요. 풋풋한 풀 향기가 핫도그 속에 연하게 들어 있었어요. 풀향기가 독하게 나지 않고 아주 연하게 살살 느껴졌어요. 수줍음 많은 곰취 향기가 핫도그를 먹을 때마다 고개만 살짝 내밀고 수줍게 미소짓고 있었어요.

 

핫도그 자체는 고소하고 달콤했어요. 핫도그 자체 맛도 맛있었지만 핫도그 자체 맛만 놓고 보면 춘천 시내에서 멀리 서면 박사마을까지 찾아와서 먹을 맛까지는 아니었어요. 핫도그를 매우 잘 만들기는 했지만 단순히 핫도그 맛 하나만 놓고 보면 주변에 있으면 사서 먹을 맛이지만 주변에 없고 멀리 차까지 몰고 나가서 사먹어야할 맛이라고 볼 정도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여기에 곰취향이 더해지자 완전히 달라졌어요. 연하게 피어오르는 곰취향은 핫도그를 매우 싱싱하게 만들었어요. 핫도그와 핫도그 속 소세지의 기름진 맛을 곰취향으로 많이 중화시켜줬어요. 곰취향 때문에 핫도그의 느끼함이 많이 잡혔어요. 곰취향이 더해지자 찾아가서 한 번 먹어볼 맛이 되었어요.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 핫도그 맛집인 박사마을 곰핫도그의 일반 핫도그는 케찹 안 뿌리고 먹어도 매우 맛있었어요. 케찹 뿌려서 먹어도 맛있지만 곰취향을 잘 느끼고 싶다면 안 뿌리고 그냥 먹는 게 더 좋을 거에요. 저는 케찹을 안 뿌리고 먹다가 케찹 뿌리면 어떤 맛이 나는지 궁금해서 중간에 케찹을 아주 조금만 뿌려서 먹어봤어요. 여기가 왜 유명한 핫도그 맛집인지 알려면 케찹을 안 뿌리고 먹는 것이 더 좋았어요.

 

강원도 춘천시 서면 박사마을 핫도그 맛집인 박사마을 곰핫도그의 일반 핫도그는 곰취에 핫도그 싸먹는 맛 정도로 곰취향이 강하지 않았어요. 그보다는 정말 생긴 것대로 곰취가 들어간 핫도그였어요. 박사마을 쪽으로 드라이브 간다면 지나가는 길에 한 번 사서 먹을 가치고 있었어요. 만약 박사마을 곰핫도그 간다면 처음부터 케찹 뿌려서 먹기 보다는 일단 두 입 정도 그냥 먹은 후에 케찹을 뿌려서 먹을지 결정하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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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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