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빚은 홍삼 양갱

좀좀이 2025. 7. 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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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간식은 빚은 홍삼 양갱이에요.

 

"형, 제 결혼식 와주세요."

 

친한 동생이 결혼을 할 거라고 말했어요. 이때 꽤 많이 놀랐어요. 친한 동생과 종종 대화하기는 했지만, 친한 동생이 결혼할 거라는 사실은 전혀 몰랐거든요. 친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자주 직접 만나는 동생은 아니었어요. 주로 채팅으로 간단히 안부 나누고 잡담하며 노는 동생이었어요. 그리고 친한 동생이 저에게 애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친한 동생이 결혼할 거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 했어요.

 

"응, 당연히 가야지!"

 

1년에 손가락으로 꼽을 수준으로 만나는 동생이기는 하지만 평소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에요. 그리고 이 동생이 저를 많이 도와주고 챙겨줬어요. 제가 처음 의정부 살기 시작했을 때 의정부에 대해 이것저것 많이 알려줬었어요. 저의 의정부 생활 길라잡이 역할을 해준 동생이었어요. 이후에도 간간이 만나서 같이 놀러가곤 했구요. 그러다가 이 동생이 인천으로 이사가면서 만나기 매우 어려워졌어요. 인천과 의정부는 너무 머니까요.

 

저와 매우 친한 동생이라서 결혼식에 가기로 했어요. 친한 동생은 결혼식을 두 번에 나눠서 한다고 했어요. 한 번은 매우 크게 하고, 그 다음에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작게 할 거라고 했어요. 처음은 꽤 격식적이고, 그 다음은 프리스타일 방식으로 할 거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제게 언제가 편하냐고 물어봤어요. 저는 아무 때나 괜찮다고 했어요. 작게 할 때 와줄 수 있냐고 물어봤어요.

 

"나야 좋지."

 

만약 그렇게 두 번 하는 결혼식 중 하나를 가야 한다면 무거운 분위기 보다는 가벼운 분위기의 결혼식을 가고 싶었는데 친한 동생이 먼저 제게 가벼운 분위기의 결혼식에 와주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매우 좋다고 대답했어요. 저는 부담없이 가서 부담없이 축하해주고 결혼식 즐기고 오는 게 좋아하거든요. 게다가 날도 더운데 정장 입으려고 하면 엄청 덥잖아요. 그런데 동생이 가벼운 분위기의 결혼식은 매우 작게 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하는 거라 정장 안 입고 와도 괜찮다고 했어요.

 

친한 동생 결혼식 당일이 되었어요. 친한 동생이 결혼하는 장소는 북서울꿈의숲이었어요. 북서울꿈의숲은 옛날에 '드림랜드'라는 테마파크였던 곳이에요. 의정부에서 가까운 편이라 대중교통으로 널널하게 갈 수 있었어요.

 

결혼식장에 가서 친한 동생과 동생의 아내분에게 인사를 했어요. 축의금을 내고 결혼식에 참석했어요.

 

'여기에서 즐거운 분위기로 작게 하는 것도 좋은데?'

 

지금까지 제가 가본 결혼식은 상당히 무거운 분위기였어요. 무거운 분위기에 축하해주러 가는 하객의 입장에서도 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작게 즐거운 분위기로 결혼식을 하니 드라마 같은 느낌이었어요. 결혼식도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구요.

 

결혼식이 끝나자 피로연을 위해 준비된 승합차를 타고 식당으로 갔어요. 식당에 들어가자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답례품을 하나씩 챙겨가라고 했어요. 자리에 앉자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고, 조금 후 신랑과 신부가 들어와서 피로연이 시작되었어요.

 

피로연이 끝나갈 무렵이었어요. 친한 동생이 제 앞자리에 앉았어요. 친한 동생과 잡담하다가 피로연장 입구에 비치되어 있는 답례품이 뭔지 물어봤어요.

 

"아, 그거 양갱이에요. 오래 보관할 수 있는 걸로 준비했어요."

"아하!"

 

이날 친한 동생의 결혼식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왔어요. 그리고 이들 중 많은 수가 진짜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었어요. 그래서 보존성이 좋은 양갱으로 선택한 것 같았어요.

 

결혼식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앙돴어요. 답례품으로 받아온 양갱을 뜯었어요.

 

빚은 홍삼 양갱

 

"홍삼 양갱?"

 

홍삼 양갱은 처음 봤어요. 붉은 색 종이곽 위에는 하얀 직사각형이 있었고, 그 안에는 '홍삼양갱'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아래에는 '빚은홍삼양갱'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빚은 홍삼 양갱 주요 원료 구성비는 액상차 0.5%(홍삼농축액 100% (고형분 60%이상)), 홍삼분말 0.4% 함유라고 적혀 있었어요.

 

빚은

 

빚은 홍삼 양갱 총 내용량은 45g이었어요.

 

빚은 홍삼 양갱 열량은 125kcal이었어요.

 

결혼식 답례품

 

빚은 홍삼 양갱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칠복팥앙금B(팥적물앙금(팥:국산), 프락토올리고당), 프락토올리고당, 설탕, 당류가공품, 한천(우뭇가사리/국산), 액상차(홍삼농축액 100%(홍삼성분 70mg/g 이상, 국산)), 홍삼분말(홍삼100%(홍삼성분40mg/g이상, 국산)), 혼합제제1 (프로필렌글리콜, 주정, 정제수, 합성향료, 천연향료), 혼합제제2 (프로필렌글리콜, 합성향료, 천연향료, 트리아세틴, 발효주정)

 

삼립 빚은 홍삼 양갱

 

빚은 홍삼 양갱 상자 뒷면은 위와 같이 생겼어요.

 

 

빚은 홍삼 양갱을 꺼냈어요. 은색 포장지에 들어 있었어요.

 

"먹 꺼내는 거 같은데?"

 

빚은 홍삼 양갱은 종이곽 안에 들어 있었어요. 그런데 쉽게 빠지지 않았어요. 스냅을 줘서 한 번 힘껏 아래로 내렸다가 확 올려서 빼야 했어요. 이렇게 빚은 홍삼 양갱 포장지가 종이곽 밖으로 약간 나오게 해서 잡아뺄 때 왠지 먹을 꺼내는 느낌이었어요. 보통 먹은 위로 들어서 여는 뚜껑이 있는 종이 상자에 있어서 먹을 꺼내는 느낌과 비슷하지 않아야 정상인데, 묘하게 먹을 꺼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느낌이었어요.

 

홍삼 양갱

 

빚은 홍삼 양갱 포장지는 상단과 중단에 포장지 절단선이 있었어요. 포장지를 벗겨내자 위와 같이 빚은 홍삼 양갱이 드러났어요.

 

"홍삼 냄새 꽤 난다."

 

빚은 홍삼 양갱의 은색 포장비닐을 풀자마자 홍삼 냄새가 솔솔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한약방 앞을 지나갈 때 맡을 수 있는 말린 풀 달일 때 나는 향과 비슷했어요. 향을 맡자마자 이게 바로 홍삼 양갱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어요.

 

"맛 궁금하네."

 

홍삼향이 풀풀 풍기는 양갱을 한 입 베어물고 씹어먹었어요.

 

"이름 너무 정직하잖아!"

 

빚은 홍삼 양갱은 아주 정직한 이름을 가진 간식이었어요. 빚은 홍삼 양갱을 한 입 베어물자 구수한 말린 풀을 달인 향이 확 느껴졌어요. 단순히 구수한 향이 아니라 풀뿌리 특유의 향이 섞여 있었어요. 풋풋하고 날카로운 향은 없었지만, 씁쓸한 향이 섞여 있었어요. 그렇지만 빚은 홍삼 양갱에서 쓴맛은 안 느껴졌어요. 쓴맛은 하나도 없었어요. 홍삼향만 풍부하게 느껴졌어요.

 

빚은 홍삼 양갱은 기본적으로 양갱이기 때문에 팥 맛이 섞여 있었어요. 단맛이 은은한 편이었어요. 그리고 어렵지 않게 팥맛도 느낄 수 있었어요. 홍삼향이 약하지 않았지만, 팥맛과 팥 향을 완전히 다 덮지는 않고 있었어요. 그래서 빚은 홍삼 양갱을 먹어보면 정말로 홍삼향 양갱을 먹고 있는 맛이 느껴졌어요. 홍삼향이 풍부하게 느껴지고, 그 속에 팥맛과 팥향이 있었어요. 팥이 두꺼운 홍삼 외투를 걸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빚은 홍삼 양갱의 식감은 부드러웠어요. 약간 단단했고, 무르지 않았어요. 부서지는 느낌은 없었고, 탄력이 있었어요. 그러나 제일 아래쪽을 보면 홍삼 양갱에서 떨어져나온 부분이 있었어요.

 

'홍삼 캔디 생각나네.'

 

빚은 홍삼 양갱 맛은 홍삼 캔디와 꽤 유사했어요.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선물로 주면 외국인들이 재미삼아서 한 번 먹어볼 만한 맛이었어요. 홍삼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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