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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은행주 금융 플랫폼 관련주 2021년 8월 9일 단타 매매 성공

좀좀이 2021. 8. 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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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카카오뱅크 청약 할 거야?"

"고민되네."

 

카카오뱅크 주식 청약일이었어요. 친구와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청약을 할 것인지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원래는 청약을 할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생각이 바뀌었어요. 인터넷에서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전망을 찾아보니 대부분 매우 안 좋게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안 좋게 이야기하는 쪽에서 가장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카카오뱅크도 결국 은행주이기 때문에 전망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점이었어요. 카카오뱅크 주식 전망에 대해 여러 말이 있었지만 은행주라는 기본 속성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말은 꽤 와닿았어요.

 

"에이, 그냥 안 하련다."

 

청약 경쟁률은 비관적인 전망이 난무하는 가운데 매우 높았어요. 청약해봐야 얼마 먹는 것도 없어 보였어요. 잘 되어도 먹는 돈이 얼마 안 되어보이는데 굳이 남은 기간 스트레스 받으면서 청약을 해야 할 이유가 있나 싶었어요. 제 아무리 하늘 높이 치솟는 카카오라고 해도 설마 은행주라는 속성을 이겨내고 주가가 하늘 높이 날아오를지 매우 의문이었어요.

 

카카오 전성시대

 

202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종목은 카카오일 거에요. 코스피 035720 카카오 주식은 작년부터 어마어마하게 많이 상승했어요. 액면분할 후 주가가 크게 조정받을 거라 했지만 액면분할한 후에도 주가가 엄청나게 오르고 있었어요. 코스피 035720 카카오 주식 시총은 네이버마저 뛰어넘기까지 했어요. 불과 2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 할 일이었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카카오뱅크에 대해 어떤 사람이 카카오뱅크 상장일에 주가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며 만약 사람들이 꿈꾸는 대로 카카오뱅크 주가가 따상 성공한다면 코스피 105560 KB금융, 코스피 055550 신한지주, 코스피 316140 우리금융지주, 코스피 086790 하나금융지주 모두 뛰어넘게 된다며 저런 은행보다 지금 돈을 잘 버는 것도 아닌데 사자 캐릭터 하나 앞에 붙여놨다고 난리라고 비아냥거리고 있었어요.

 

그거 그냥 사자 아냐.

걔 대머리 사자야.

 

율리우스 카이사르 대머리.

제프 베이조스 대머리.

일론 머스크 대머리.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도 대머리.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은 갈기 없는 숫사자에요. 숫사자는 원래 풍성한 갈기털을 자랑하는 동물이에요. 휘날리는 풍성한 모발을 자랑해야 하는데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은 갈기털이 없어요. 모든 갈기털이 홀라당 다 빠져서 중증 탈모에요. 태어났을 때 모습에 대한 설정은 안 보여요. 그래봐야 태생적 탈모인지 모발 관리, 두피 케어 안 하다 마지막 한 올까지 다 빠져버렸는지의 차이겠지만요.

 

세계 최고 갑부에 우주 여행까지 성공한 제프 베이조스조차 자신의 탈모만큼은 어쩔 수 없어요. 윈스턴 처칠은 2차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을 무찌르고 승리했지만 자신의 탈모만큼은 어쩔 수 없었어요. 역사적으로 큰 인물을 보면 의외로 탈모인이 많아요. 심지어 카카오 캐릭터 라이언도 대머리에요. 대머리 사자 라이언이 카카오의 수호신이에요. 라이언이 극적으로 터키 모발이식관광 가서 탈모 탈출 성공하고 프로페시아, 미녹시딜의 힘으로 풍성한 헤어를 자랑하게 된다면 카카오 주가도 곤두박질칠 거에요.

 

카카오 주식 광기는 라이언이 대머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해도 왠지 납득당해버릴 것 같아요.

 

친구와 이렇게 농담하다가 한 마디 했어요.

 

"네이버는 이름부터 중국스럽고 카카오는 이름부터 동남아스럽잖아."

 

중국스러운 나이빠얼 네이버 vs 동남아스러운 깨깨우 카카오

 

대세는 동남아시아다.

 

이 또한 아무 근거 없는 헛소리. 하지만 실제 서비스 이용해보고 경험해보고 관찰해보면 진짜 저런 느낌이 상당히 강해요. 네이버는 참 중국스럽게 운영하고 카카오는 동남아시아스럽게 운영해요. 지금은 세계의 공장들이 중국에서 도망쳐서 동남아시아로 이전하고 있어요. 텐센트가 카카오 지분 8% 보유하고 있다고 카카오가 중국 묻은 회사라고 하지만 실제 서비스 운용, 관리, 업데이트 보면 네이버가 점점 더 중국스러워지고 있어요. 반면 카카오 - 특히 과거 DAUM 계열 서비스는 동남아시아스러워요.

 

이런 우스갯소리를 뒤로 하고, 카카오뱅크는 카카오의 양대 기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카카오는 카카오톡, 카카오뱅크라는 양대 기둥이 있고, 여기에 카카오페이의 대성공을 통해 3대 축으로 진화하려고 하고 있어요. 여기에 만약 잘 된다면 카카오가 인수한 미디어 추구하다 폭삭 망한 DAUM이 크게 반등하면서 안정적인 4개의 기둥으로 진화할 수도 있어요. 그만큼 카카오뱅크가 카카오에서 매우 중요해요. 과거 다음이 네이버에게 한게임을 통한 돈빨에서 밀려서 망해버렸듯, 이번에는 반대로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의 돈빨로 네이버를 누를 수도 있어요. 카카오 전망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기본은 이래요.

 

2021년 8월 6일 아침이었어요.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이 코스피에 상장되었어요. 이날은 아침부터 시장을 지켜보고 있었어요.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주가는 5만원대까지 처박았어요.

 

'그러면 그렇지. 은행주가 어디 가겠냐.'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은 출발이 좋지 않았어요. 역시나 시작하자마자 오르는 척 하더니 그대로 아래로 처박았어요. 그것 보면서 청약 안 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그건 정말 매우 짧은 순간이었어요.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주가는 급격히 반등하더니 62000원선까지 돌파했어요. 사람들 많이 몰릴 때 그냥 청약해야 했어요. 한국투자증권은 아침에 접속 지연 문제가 크게 발생했다고 뉴스가 올라왔어요. SKIET에 이어 이번에도 또 문제가 발생한 모양이었어요. 저는 이럴 줄 알고 처음부터 키움증권으로 구경중이었어요. 한국투자증권의 접속 지연 및 시스템 장애 발생은 카카오뱅크 주식 청약한 사람들에게 착한 장애였어요. 왜냐하면 만약 이때 시스템 장애 발생 안 했으면 청약한 개미들이 다 망했다고 생각하고 물량 엄청 던지고 패대기치듯 버려버렸을 거에요. 그런데 시스템 과부하로 장애가 생겼고, 그 사이에 다시 폭등했어요. 키움증권이 이런 착한 서비스 장애가 잘 터지기로 유명한데 한국투자증권도 이번에는 착한 서비스 장애 한 번 성공했어요.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주가는 상장 당일 종가가 상한가로 끝났어요.

 

2021년 8월 9일 아침이었어요. 일이 있어서 아침에 서울에 가는 길이었어요.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다 심심해서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주가를 봤어요.

 

"와, 깨깨우 방크 오늘도 오르네?"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주가는 77,000원이었어요. 더 올랐어요.

 

'이거 살까?'

 

잠깐 고민했어요. 그러다 단타 매매 안 하기로 한 것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꾹 참기로 했어요. 지하철이 왔어요. 지하철을 탔어요. 카카오뱅크 주식 주가 변동을 계속 봤어요. 계속 오르고 있었어요.

 

'78000원 한 번 치면 잡을까?'

 

하지만 계속 망설여졌어요. 카카오뱅크 주가 기세를 보면 잡는 것이 맞았어요. 그러나 잡을 상황이 아니었어요. 가장 큰 문제는 자연환경적 문제였어요. 1호선이 야외에서 달리고 있었어요. 햇볕 때문에 호가창이 잘 보였다 안 보였다 했어요. 호가창이 계속 잘 보여야 판단하고 진입하고 매도할 건데 지하철이 그늘진 곳을 통과할 때는 잘 보이고 양달인 곳을 통과할 때는 잘 안 보였어요. 호가창이 잘 보였다 안 보였다 하니 타이밍을 잡을 수 없었어요.

 

호가창이 잘 보였다 안 보였다 해서 진입 타이밍을 여러 번 놓쳤어요. 어느덧 8만원 벽도 넘었어요. 호가창에 10만주 넘게 걸려 있던 매도벽도 깨졌어요. 말이 좋아 10만주이지, 이게 금액으로 계산해서 보면 80억짜리 매도벽이었어요. 그런데 그게 뚫렸어요.

 

"완전 짧게 먹는다."

 

호가창을 쭉 넘겨봤어요. 10만주쯤 되는 매도벽이 한동안 없었어요. 원래는 단타 매매 안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돈 벌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어요. 이슈의 중심에 나도 같이 광기에 빠져들고 싶었어요. 광기에 몸을 맡겨보고 싶었어요. 마음 바꿔먹었어요. 이렇게 태풍이 몰아치는데 어떻게 같이 참여하지 않겠어요. 광기의 중심 카카오, 그 중에서도 양대 축을 구성하는 카카오뱅크였어요.

 

2021년 8월 9일 오전 9시 45분,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16주를 82000원에 매수했어요. 호가창 상황을 봤어요. 82700원까지 갔다가 미끄러져내리고 있었어요.

 

'이거 짧게 1%나 먹고 나와야지.'

 

하루 종일 호가창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지하철 안에서 끝내야 했어요. 서울 목적지 전에 카카오뱅크 주식을 털고 나와야 했어요. 카카오뱅크도 결국 은행주라는 점이 계속 걸렸어요. 깨깨우 광풍과 은행주라는 근본적 한계의 갈등 속에서 내린 타협안은 딱 1%만 먹고 튀는 거였어요. 그 다음 오르든 말든 제 알 바 아니었어요. 1% 정도의 수익이라면 아주 신나는 주식 매매였어요.

 

"간다!"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주가가 82700원까지 다시 올라왔어요. 호가창 물량이 빵빵하게 차오르기 시작했어요. 82900원에 전량 매도 주문을 넣었어요.

 

 

2021년 8월 9일 아침 9시 47분,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보유 수량 전량인 16주를 82900원에 모두 매도했어요.

 

 

약 2분 걸린 매매.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수익률을 살펴봤어요. 실현손익은 10,970원이었어요. 수익률은 0.84%였어요. 세금과 수수료 때문에 1% 미만이었어요. 그래도 저 정도면 매우 만족스럽게 잘 먹었어요. 하루에 0.84% 먹은 거니까요. 요즘 정기예금 금리 많이 올랐다고 해도 1년에 1%초반인데요. 정기예금에 1년간 돈 박아놔야 벌 돈을 2분만에 벌고 나왔어요.

 

 

2021년 8월 9일, 카카오뱅크 주식을 82000원에 16주 매수했어요. 매수금액은 1,312,000원이었어요. 이후 전량 82900원에 매도했어요. 매도금액은 1,326,400원이었어요. 수수료와 세금으로 3430원 뜯겨서 최종적으로 획득한 돈은 10,970원이었어요.

 

이후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 주가는 86,000원도 돌파했어요. 가만히 있었다면 훨씬 많이 벌었을 거에요. 그러나 이날 종가는 78,500원으로 마감했어요. 가만히 놔뒀다면 손해 꽤 볼 뻔 했어요. 이날은 일이 있어서 서울 가던 길에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을 단타 매매친 거라 계속 주가 보며 대응할 수 없었어요. 역시 줄 때 먹고 나와야 해요.

 

 

코스피 323410 카카오뱅크 주식에 대해 단순히 은행주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 금융 플랫폼 기업 주식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누가 틀렸다고 할 수 없어요. 사실 둘 다 맞는 말이거든요.

 

여기에 과거 네이버가 한게임 수익을 통한 자금력으로 다음을 묵사발 만들고 한국 인터넷 시장을 독점한 것처럼 이번에는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자금력을 업고 한국 인터넷 세계를 독점할 거라는 주장도 있어요.

 

카카오뱅크에 대한 전망만 이야기하는 것은 그렇게 의미가 있어보이지는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보다는 카카오와 네이버 자체의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다고 봐요. 위에서 언급했듯 현재 카카오의 양대 축은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이기 때문이고, 카카오뱅크가 단순히 은행이 아니라 금융플랫폼 성격도 상당히 강한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에요. 카카오가 성장한다면 카카오뱅크도 단순 예대마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반대로 카카오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면 카카오뱅크도 예대마진이 대부분인 일개 금융주로 전락할 거에요.

 

카카오뱅크 전망에 대해서는 카카오 전망을 봐야 하는데 이쪽은 카카오뱅크 못지 않게 엄청나게 시끄러워요.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과 관련해 정치적 특혜를 톡톡히 받고 있는 기업이라고 주장하며 정치 논쟁으로 몰아가는 분석도 꽤 많아요. 게다가 네이버 주주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더욱 예민하고 민감한 문제에요.

 

카카오와 네이버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그것만 글 몇 편 찍어낼 수 있어요. 하지만 여기에서 그걸 다 쓰고 싶은 생각은 별로 없어요.

 

기본적으로 카카오와 네이버는 본진과 전략의 출발점이 아주 상이해요. 카카오의 본진은 카카오톡이에요. 카카오의 전략 및 확장은 카카오톡에서 출발해요. 반면 네이버의 본진은 검색서비스에요. 네이버의 전략 및 확장은 검색서비스 NAVER에서 출발해요. 카카오와 네이버를 분석할 때 DAUM vs NAVER 또는 KAKAOTALK vs LINE으로 분석하는 것은 틀렸어요. 카카오에게 다음은 주력이 아니고 네이버에게 라인은 주력이 아니거든요.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기준으로 카카오톡과의 연계로 여러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여기에서 결제에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를 연결시켜서 종합 플랫폼 세계를 구축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무너지면 속절없이 무너지는 구조라고 할 수 있어요. 카카오뱅크가 망할 일은 없겠지만 카카오뱅크 또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결국 카카오톡 중심의 카카오 생태계가 커져야 해요. 그래야 카카오 생태계의 결제-금융서비스 수단으로 카카오뱅크가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요.

 

반면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서비스를 기준으로 이와 연계시켜서 여러 서비스를 출시시키고 장사질을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는 네이버 검색 서비스가 무너지면 정말 와르르 무너지는 구조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카카오가 네이버보다 전망이 훨씬 낫다고 보고 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네이버가 심각한 펀더멘탈적 손상이 나날이 더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단편적인 현상 하나만 예로 들자면 좋은 네이버 블로그 글이 어째서 네이버보다 다음에서 더 잘 검색되는지 모르겠어요. 네이버 캐릭터 코니, 브라운 등은 국민 검색 혐짤로 등극한지 오래에요. 이 정도면 상당히 심각한 펀더멘탈 손상의 대표적 예라고 할 수 있을 거에요. 다음이 삽질을 하든 뻘짓을 하든 카카오에는 그렇게 큰 타격이 되지 않아요. 카카오는 본진이자 전략의 출발점이 카카오톡이니까요. 카카오톡에는 딱히 펀더멘탈적 손상이라고 할 부분은 안 보녀요. 하지만 네이버는 본진이자 전략의 출발점이 NAVER 검색인데 네이버는 이쪽에서 심각한 펀더멘탈적 손상이 있어요. 게다가 개선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나날이 문제가 더 심해지고 있어요.

 

이 정도 알고 접근하면 각자 좋은 분석을 할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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