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모스버거 신메뉴 스윗 살사 새우버거 햄버거

좀좀이 2021. 7. 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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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모스버거 스윗 살사 새우버거에요. 모스버거 스윗 살사 새우버거는 2021년 7월 1일에 출시된 모스버거 신메뉴 햄버거에요.

 

2021년 7월 1일 아침이었어요. 이날은 써브웨이에서 신메뉴 샌드위치가 출시되는 날이었어요. 그래서 아침에 써브웨이 가서 신메뉴 샌드위치인 페퍼로니 피자 썹 샌드위치를 먹을 계획이었어요. 집에서 할 거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적당히 아침 겸 점심으로 먹을 생각이었어요.

 

"모스버거 카카오톡 왔네? 뭐 행사하나?"

 

할 것 하고 있는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해놓은 모스버거에서 카카오톡 메세지가 왔어요. 모스버거도 행사를 종종 해요. 하지만 일반 행사에는 그렇게 관심 없어요. 왜냐하면 제가 가장 가기 편한 모스버거 매장은 서울 명동에 있는 모스버거 매장이에요. 햄버거 할인행사한다고 해서 그거 먹으러 가면 할인받은 가격보다 차비가 더 많이 나와요. 그래서 대부분은 그냥 메세지 보고 넘어가요.

 

"모스버거도 신메뉴 출시했네?"

 

모스버거에서 보내온 카카오톡 메세지는 모스버거에서 신메뉴로 스윗 살사 새우버거를 출시했다는 내용이었어요.

 

'이거 나중에 먹어야지.'

 

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바뀌었어요.

 

나 지금까지 모스버거에서 새우버거 먹어본 적 없어.

 

모스버거는 가끔 가요. 서울 가서 명동 근처 지나갈 때 밥 먹을 시간이면 모스버거 가서 햄버거 사먹곤 해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요. 모스버거는 햄버거는 맛있지만 매장이 워낙 별로 없고 접근성도 그렇게 좋다고 할 수 없다보니 가끔 찾아가서 먹는 정도에요. 그러다보니 모스버거 햄버거는 아직도 못 먹어본 것이 여러 종류에요. 신메뉴 먹거나 제가 좋아하는 것 사서 먹는 정도인데 모스버거 가는 일이 별로 없다보니 여러 종류 골고루 먹어보지 못했어요.

 

'모스버거도 새우버거 괜찮다는 말 있지?'

 

롯데리아에서 가장 인기좋은 햄버거라면 단연 데리버거와 새우버거일 거에요. 이것들은 출시된지 20년 훌쩍 넘은 햄버거인데 여전히 인기 좋아요. 롯데리아 대표 햄버거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어요. 롯데리아에 안정적인 매출을 가져오는 햄버거이자 웬만해서는 넘기 힘든 절대적인 존재에요. 롯데리아 데리버거, 새우버거는 지금도 인기 좋고 많이 팔리는 햄버거에요.

 

롯데리아와 모스버거를 둘 다 가본 사람들은 모스버거가 롯데리아의 상위호환이라고 하기도 해요. 그만큼 모스버거 햄버거와 롯데리아 햄버거는 맛에서 비슷한 색채가 있어요. 둘 다 일본에서 시작한 햄버거 프랜차이즈라 그럴 거에요. 모스버거가 롯데리아보다 햄버거 맛과 질은 훨씬 더 좋아요.

 

롯데리아에서 인기 메뉴 중 하나가 새우버거니까 모스버거도 새우버거는 상당히 맛있을 거였어요. 모스버거와 롯데리아가 같지는 않아요. 꽤 달라요. 하지만 기본 베이스에서는 통하는 것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모스버거 새우버거도 꽤 맛있을 거였어요.

 

그렇지만 모스버거 새우버거는 아직 한 번도 안 먹어봤어요. 원래 새우버거를 잘 안 먹어요. 그래서 모스버거 갈 때마다 고기 들어간 햄버거만 열심히 주문했어요. 새우버거 들어간 햄버거는 주문할 생각을 딱히 하지 않았어요. 원래 새우버거를 잘 주문 안 하는 편이라서요.

 

'모스버거 스윗 살사 새우버거 먹어볼까?'

 

모스버거 새우버거는 한 번도 안 먹어봤는데 마침 이번에 출시된 신메뉴가 스윗 살사 새우버거인 것을 보자 모스버거 새우버거 맛이 어떤지 알아볼 겸 해서 한 번 가서 먹어보기로 했어요.

 

모스버거에 갔어요.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메세지에서 모스버거 신메뉴 스윗 살사 새우버거 햄버거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줬어요. 그래서 모스버거 신메뉴 스윗 살사 새우버거 햄버거를 무료 세트 업그레이드 쿠폰을 사용해서 세트로 업그레이드했어요.

 

 

모스버거 신메뉴 스윗 살사 새우버거 햄버거 세트는 스윗살사새우버거, 콜라, 감자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참고로 모스버거는 콜라를 1회 무한리필해줘요.

 

 

모스버거 스윗살사 새우버거 햄버거에 들어간 통새우살 패티는 기름에 튀긴 패티였어요. 그 위에 큼직한 토마토와 피클 조각으로 구성된 스윗 살사 소스가 올라가 있었고, 그 위에 야채가 올라가 있었어요. 모스버거 스윗 살사 새우버거는 광고 사진과 실물이 똑같았어요. 실물과 광고사진의 차이라면 광고 사진은 위에 올라간 햄버거 번이 평평하게 올라가 있어요. 실물은 모스버거 포장지 특성 때문인지 위에 올라간 햄버거 번이 약간 기울어져 있었어요. 그거 말고는 차이점이 아예 없었어요.

 

 

모스버거 홈페이지에서는 스윗살사 새우버거에 대해 '탱글바삭 통새우살 패티와 상큼아삭 스윗 살사 소스의 나이스한 만남의 버거'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모스버거 스윗 살사 새우버거 가격은 단품 5200원, 세트 7600원이에요.

 

모스버거 스윗살사새우버거 영문명은 Sweet Salsa Shrimp Cutlet Burger에요. 영문명을 한국어로 그대로 번역하면 스위트 살사 새우까스 버거쯤 될 거에요.

 

 

모스버거 신메뉴 스윗 살사 새우버거 햄버거를 먹기 시작했어요.

 

오묘하고 복잡한 맛.

 

모스버거 신메뉴 스윗 살사 새우버거 햄버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 뭐래도 통새우살 패티에요. 통새우살 패티는 진짜 새우 모양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통새우가 들어가 있었어요. 패티 전체가 통새우로 구성된 것은 아니었고 다진 새우살과 통새우살을 섞어서 패티를 만든 것 같았어요. 중요한 것은 베어먹다 보면 큼지막한 새우살 덩어리를 눈과 입으로 확인할 수 있었어요.

 

통새우살 패티는 새우 튀김과 맛이 비슷했어요. 튀긴 패티이기 때문에 기름진 고소함이 있었어요. 새우향도 적당히 강했어요. 새우향이 너무 강하면 비리다고 느낄 수 있는데 이건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그냥 맛있게 새우향 잘 나고 살 씹는 맛이 좋다고 느끼는 좋은 새우패티였어요.

 

통새우패티만 놓고 맛있는 새우버거였을 거였어요. 그런데 스윗 살사 소스 때문에 맛이 오묘하고 복잡해졌어요.

 

모스버거 신메뉴 스윗 살사 새우버거 햄버거에 들어간 스윗 살사 소스는 크게 칠리 소스, 토마토, 피클을 섞어서 만든 것 같았어요. 먹었을 때 딱 저 세 가지 맛이 중심이었어요. 토마토 덩어리를 먹을 때는 동남아 요리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스위트 칠리 소스 맛이 느껴졌어요. 토마토 맛이 분명 있겠지만 토마토 페이스트 떡칠이 아니라 생토마토 큐빅 조각이 들어간 거라 토마토 맛이 독립적으로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딱 한 조각만 양념 다 핥아먹은 후 씹어먹으면 토마토 특유의 과즙이 나와서 맛을 독립적으로 느낄 수 있겠지만 햄버거 먹을 때 토마토만 빨아먹는 사람은 있기는 할 거에요. 지구상에 별별 인간 다 있으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같이 씹어먹어요. 토마토 특유의 과즙이 당연히 있고 그거 맛도 있겠지만 칠리 소스와 섞여서 그걸 독립적으로 구분해내기는 어려웠어요. 그래서 토마토 조각을 먹을 때는 스위트 칠리 소스 맛이었어요.

 

하지만 피클 조각 씹을 때는 피클 맛이 확 느껴졌어요. 할라피뇨도 조금 같이 섞은 것 같았어요. 일반적인 신맛 강한 피클맛이 강하게 펑 터질 때도 있었지만 피클 맛과 더불어 살짝 매콤한 기운이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이것은 혀로는 미세하게 느껴졌고 입술에 닿을 때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스윗살사 소스라고 하는데 이게 소스라는 느낌보다는 뭔가 재료를 큐빅으로 잘라서 스위트 칠리 소스와 버무려 위에 올려준 맛에 가까웠어요. 살사소스 치고는 재료맛이 큼직큼직하게 잘 살아 있었어요. 맛없다는 말이 아니에요. 맛있었어요. 단지 일반적으로 살사소스라고 하는 것과는 덩어리 크기가 만들어내는 차이점이 있다는 말이에요.

 

모스버거 신메뉴 스윗 살사 새우버거 햄버거는 고소한 새우맛이 강한 햄버거였어요. 여기에 새콤 달콤했어요. 가끔 피클맛이 펑 터질 때가 있었고, 여기에 살짝 매콤한 맛이 섞여 있었어요. 단순한 새우버거 맛이 아니라 오묘하고 복잡한 맛이 있는 햄버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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