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외국 관련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불가리아 엽서

좀좀이 2012. 10. 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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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행 다니다가 가끔 사서 모으는 것이 딱 세 가지 있어요.


하나는 우표. 우표는 주로 보통 우표로 모으지만 그림이 예쁘면 기념 우표를 살 때도 있어요. 이것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조금씩 해 오는 취미.


두 번째는 엽서. 여행중 짐 부담도 안 되고 가격 부담도 별로 없어서 종종 모아요. 게다가 남들에게 줄 선물을 사가기 보다는 주로 엽서를 부치기 때문에 지인들에게 엽서를 부칠 때 제 것도 하나 사는 식으로 하나 둘 모으고 있어요.


마지막으로는 전통 의상 인형. 이것은 가장 나중에 생긴 취미.


지금까지 엽서를 많이는 못 모았어요. 엽서를 전문적으로 모으는 것도 아니고 한 두 장 모으는 거라서요. 그 중 제가 정말로 아끼고 좋아하는 엽서는 불가리아에서 구입한 이 엽서에요.




이 엽서를 제가 가장 아끼고 좋아하는 이유는 각 지역마다 전통의상이 어떤지 잘 나와 있거든요. 지금 제게는 스캔을 떠 놓은 사진밖에 없지만 이 엽서 뒷장을 보면 이 전통 의상들이 어디 전통의상인지 전부 다 나와 있어요. 이 의상들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1번. 1번이 불가리아 소피아 전통 의상일 거에요.


이렇게 한 나라의 다양한 전통 의상을 한 장에 다 모아놓은 엽서는 오직 불가리아에서만 보았어요. 여기 우즈베키스탄도 불가리아 못지 않게 전통 의상이 매우 다양한데 전통의상과 관련된 엽서가 다양하지는 않아요. 여기도 이렇게 한 장에 대표적인 전통 의상 다 모아서 엽서를 찍어낸다면 그 엽서는 참 많이 팔릴텐데요.


여행을 다니다보면 전통 의상을 보고 관심을 많이 보이는 여행자들을 흔히 볼 수 있어요. 이런 엽서는 저를 비롯해서 그런 여행자들에게 정말 최고의 절충안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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