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분류

한국 화이자 제약 영양제 센티렉스 어드밴스

좀좀이 2020. 12. 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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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을 매수할 때 제 일상과 연관있는 회사들 주식을 매수했어요. 그렇지만 제가 제 인생 최초로 매수해서 지금까지 들고 있는 미국 주식 화이자 PFE 는 제 인생과 별로 상관이 없는 회사 주식이에요. 제가 화이자 약을 먹어봤는지 모르겠어요. 감기 걸렸을 때 먹어봤을 수도 있고 병원 갔을 때 먹어봤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기억나는 건 딱히 없어요. 그런 거 다 알고 먹을 때가 아니었거든요.


"내가 화이자랑 그렇게 아무 인연 없었나?"


갑자기 엄청나게 궁금해졌어요. 들어보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 먹어본 적은 없었어요. 화이자 주식은 계속 제게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었어요. 잔잔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라 한국 막장 드라마 같은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문제였지만요. 아무리 화이자 주식으로 재미를 하나도 못 보고 있다고 해도 부두술 쓰겠다고 화이자 관련 제품을 사서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어요. 아프지도 않은데 약 사먹는 건 문제가 매우 큰 행동이니까요.


외출해봐야 할 것이 없어서 집안에서 할 거 하던 중이었어요. 스마트폰 카메라 안에 있는 사진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있었어요. 글을 쓰기 위해 찍어놓은 사진 중 글을 썼는데 안 지운 사진들도 있고 예전에 사진을 찍어놨는데 여태까지 글을 안 쓰고 푹푹 묵히고 있는 사진들도 있었어요. 후자의 경우는 아예 제가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차일피일 미루다 글을 못 쓴 경우요.


사진을 쭉 넘기다보니 영양제 사진이 있었어요.


"이거 글 여태 안 썼네?"


설날때 내려갔다가 어머니께 받은 영양제 사진이 있었어요.


올해 설날이었어요. 부모님 뵈러 내려갔을 때였어요. 다시 자취방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에 어머니께서 영양제 하나를 주셨어요.


"너 자취한다고 보나마나 밥 잘 안 먹을 건데 이거라도 챙겨먹어."


어머니께서 주신 영양제를 받아서 자취방으로 돌아왔어요. 자취방에 돌아와서 영양제를 꺼냈어요.


'이거 나중에 글이나 쓸까?'


사실 영양제, 의약품은 글 쓸 때 할 말이 없어요. 이것으로 글을 쓰고 싶다면 정말 전문지식이 있는 의사, 약사여야 해요. 아니면 정말 몸이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당장 죽기 직전인 시한부 인생이거나요. 그렇지 않으면 솔직히 먹어봐야 이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어떻게 알겠어요. 감기약 정도는 조금 예외네요. 감기 심하게 앓아서 감기약 먹으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감기약은 그나마 진짜 너무 아플 때 먹으면 그나마 약효가 잘 듣는지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영양제는 아니에요. 영양제 몇 알 먹었다고 몸이 좋아지면 그 몸은 대체 어떤 몸이었겠어요. 이미 망가질 대로 다 망가졌고 영양실조가 극한으로 치달은 경우죠. 그런데 그런 일이 발생할 리가 없어요.


'이거 글 빨리 써야겠다.'


하도 오래된 사진이라서 이번에 글을 써서 털어버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진을 잘 봤어요.


"이거 화이자 것이었네?"


어머니께 받은 영양제는 센티렉스 어드밴스 영양제였어요. 사진을 잘 봤어요. 한국 화이자 제약에서 수입한 영양제였어요. 화이자가 제 인생에서 아무 관련없는 것은 아니었어요. 어머니께 받은 센티렉스 어드밴스 영양제가 화이자 것이었으니까요.


한국 화이자 제약 영양제 센티렉스 어드밴스 상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한국 화이자 제약 영양제 센티렉스 어드밴스


한국 화이자 제약 영양제 센티렉스 어드밴스 상자 정면 상단에는 '25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의 과학적 처방'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요.


가운데에는 '비타민, 미네랄 공급, 육체피로, 눈건조, 비타민D 공급'이라고 적혀 있어요.


30정 들어 있고 하루에 한 알 복용하래요.


센티렉스


효능 및 효과를 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어요.


다음 경우의 비타민의 보급

- 육체피로, 임신-수유기, 병중 : 병후의 체력저하시

- 발육기/노년기

- 이 약에 함유된 비타민 등의 효능, 효과는 다음과 같다.

비타민A : 눈의 건조함의 완화, 야맹증(밤에 잘 못 보는 현상)

비타민D : 뼈, 이의 발육불량, 구루병의 예방


복용 방법은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한 알을 식사와 함께 복용하라고 되어 있었어요.


복용해서는 안 되는 사람으로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어요.

- 이 약 혹은 성분에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

- 고칼슘혈증 환자

- 유육종증 환자

- 신장질환 환자

- 만12개월 미만 젖먹이

- 고칼륨혈증

- 윌슨병 환자

- 혈색소증 환자

- 헤모시데린 침착증 환자

- 비철결핍성빈혈 환자

- 신장결석 환자

- 심한 증상의 신부전환자


센티렉스 어드밴스


제조자는 Pfizer Biotech Corporation, Hsinchu Plant로 타이완에 있대요. 타이완에서 생산된 제품이고 한국에 수입된 거였어요.


화이자 영양제


센티렉스 어드밴스 원료약품 분량은 1정 기준으로 다음과 같아요.


비타민A아세테이트과립(별규) 4.0mg(비타민A로서 2000IU), 베타카로틴20%과립(별규) 2.99mg(베타카로틴으로서 0.598mg), 콜레칼시페롤혼합물(별규) 4.0mg(비타민D로서 400IU), 티아민질산염(USP) 4.20mg, 리보플라빈(USP) 3.85mg, 피리독신염산염(USP) 6.0mg, 시아노코발라민1%(별규) 2.20mg(시아노코발라민으로서 22나노그람), 아스코르브산97%과립(별규) 123.71mg(비타민C로서 120mg), 토코페롤아세테이트50%(별규) 100.0mg(비타민E로서 50IU), 피토나디온5%(별규) 1.10mg(비타민K1으로서 55나노그람), d-비오틴1%(별규) 4.50mg(비오틴으로서 45나노그람), 폴산(USP) 0.40mg, 니코틴산아미드 99.5%(별규) 14.070mg(니코틴산아미드로서 14mg), 판토텐산칼슘(USP)13.04mg(판토텐산으로서 12mg), 무수인산수소칼슘(USP)13.04mg, 탄산칼슘95%과립(별규)650.132mg(총 칼슘으로서 250mg), 염화크롬수화물(USP) 0.179mg(크롬으로서 35나노그램), 황산구리(USP) 1.256mg(구리로서 0.5mg), 푸마르산철(USP) 30.423mg(철로서 10mg), 요오드화칼륨(USP) 0.196mg(요오드로서 150나노그램), 산화마그네슘(USP) 106.118mg(마그네슘으로서 64mg), 황산망간(USP) 9.231mg(망간으로서 3mg), 몰리브덴산나트륨수화물(EP) 0.126mg(몰리브덴으로서 50나노그램), 셀렌산나트륨(KP)0.132mg(셀레늄으로서 55나노그램), 산화아연(USP) 9.958mg(아연으로서 8mg)


첨가제 (타르색소) : 청색1호

기타 첨가제 : 미결정셀룰로오스, 스테아르산마그네슘, 오파드라이ii보라색(57U600005), 이산화규소 크로스포비돈


화이자 영양제 센티렉스 어드밴스


종이곽을 열면 위 사진과 같은 통이 나와요.


종합영양제


위에서 한 번 이야기했지만 이것을 먹어서 몸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는 모르겠어요. 먹기는 다 먹었는데 약효를 느낄 정도면 제 몸이 진짜 초위험상태였다는 말이니까요.


그래도 영양제를 챙겨먹어서 기분상 좋기는 했어요. 어머니께서 챙겨주셔서 좋았고, 영양제 먹으니까 뭔가 몸이 좋아지겠다는 생각 정도는 했거든요. 한국 화이자 제약 영양제 센티렉스 어드밴스가 얼마나 좋은지는 약사 및 의사에게 물어봐야 해요. 전문가한테 물어봐야죠. 일단 제 체감상은 '먹으니 안 먹은 것보다는 낫겠지'라는 막연한 상상 정도였어요. 플라시보 효과에 가깝기는 하지만 효과가 없지는 않았을 거에요. 단지 그걸 느낄 정도로 제 몸이 엉망이 아니었을 뿐이었겠죠.


사실 이 영양제는 제가 화이자 주식을 들고 있는데 뒤돌아보니 제가 화이자 것을 뭐 하나 먹기는 했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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