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앙아시아 생존기 (2012-2013)

우즈베키스탄 이동통신사 사태 그 이후

좀좀이 2012. 9. 1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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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갑자기 우즈베키스탄 최대 이동통신사인 MTS 가 영업정지를 당했다는 글을 올렸었어요. (http://zomzom.tistory.com/364)


요즘은 어느 정도 안정된 듯 보여요. 외관상으로만요. 초기에 다른 이동통신사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몰려 있고, 현지인들도 심카드 구하기 위해 난리났던 것에 비하면 정말 평화롭죠.


하지만 실상은 당연히 현재진행형이랍니다. 시설 확충도 안 되었는데 사용자가 거의 두 배 늘어났으니 당연한 결과죠. 전화 안 걸리기 일쑤랍니다. 3G도 툭하면 끊기구요. 예전에는 정상적으로 잘 사용했는데, 이제는 갑자기 통신 상태가 열악해졌죠.


사건 발생 후, 이 이동통신사가 3개월 후 다시 영업을 재개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어요. 그런 소문이 돌았어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꿈. 현재 이 이동통신사에서 충전된 돈을 환불해주고 있어요. 더욱이 사업허가도 다시 안 나오고 있구요. 이것으로 보아 이 이동통신사가 3개월 안에 다시 영업재개를 하기는 매우 어려울 거라고 모두가 생각하고 있어요. 그 결정적 증거는 바로 위에서 말한 '충전한 요금 환불'이죠.


현재 사람들 모두 3개월 안에 이 이동통신사가 영업 재개할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심지어는 세 개 이동통신사를 합쳐서 단일 이동통신사로 만들어 버리려는 것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고 있어요. 또는 이 회사를 구입할 다른 회사를 찾고 있다는 말도 있구요.


하지만 모두 그저 소문일 뿐.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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