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요구르트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에요.


손 소독제를 사러 다니던 때였어요. 별 생각없이 다이소 갔다가 손 소독제가 없는 것을 보고 충격받았어요. 다 매진이라고 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약국으로 갔어요. 약국에는 손 소독제가 남아 있었어요. 평소 손 소독제를 잘 사용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지금까지 특별히 손 소독제를 구입했던 적은 없어요. 이번에 중국 괴질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 소식 보고 이게 한국에 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리 구입하러 간 거였어요. 손 소독제 따위가 무슨 매진되겠냐 싶었는데 실제 손 소독제도 매진되는 것은 꽤 놀라운 일이었어요. 다행히 약국에 손 소독제가 남아 있어서 하나 구입했어요.


'알벤다졸은 남아 있을 건가?'


중국에 우한 폐렴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전 세계적으로 비상이 걸리기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던 것은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과 인간 구충제 알벤다졸이었어요.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인간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유튜브 영상이 널리 퍼지면서 암 말기 환자들이 펜벤다졸을 구입해 복용해보기 시작했어요. 펜벤다졸 투약 후 경험담이 올라오기 시작했구요. 이후 펜벤다졸 구하기 어려워지자 펜벤다졸과 비슷한 약리를 갖고 있는 인간용 구충제 알벤다졸이 급부상하기 시작했어요.


초기에는 암 말기 환자들이 직접 복용하고 후기를 올리는 것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어요. 그런데 펜벤다졸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사람들이 보다 안전한 원래 인간용 구충제인 알벤다졸로 관심이 옮겨갔어요. 여기에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알벤다졸을 복용하면서 알레르기 증상이 크게 완화되었다는 후기가 여기저기 퍼지기 시작했어요. 이로 인해 초기 암 말기 환자들만 구해서 먹던 알벤다졸은 이제 알레르기성 비염이라든가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퍼졌어요.


이렇게 알레르기성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펜벤다졸, 알벤다졸이 퍼지자 알벤다졸 구충제를 구하기 매우 어려워졌어요. 펜벤다졸은 강아지 구충제인 만큼 복용에 거부감을 상당히 크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나 알벤다졸은 처음부터 인간용 구충제로 나온 약인데다 이미 임상실험도 예전에 끝났어요. 시판된지 몇십년 된 약이구요. 효과가 있든 없든 일단 인간이 먹는 구충제는 1년에 몇 번 먹어야하기 때문에 구충제 먹는 김에 알벤다졸 구충제 골라서 먹어본다고 먹어도 손해볼 것은 없어요. 그래서 알벤다졸 구충제 구하기 더 어렵고 시중에 아예 남아 있는 것이 없다는 말도 돌고 있었어요.


저도 연말에 알벤다졸 구충제를 구해서 먹어봤어요. 어차피 한 번 먹어야하는 구충제인데 유행 따라 한 번 먹어본다고 먹어본 것이었어요. 특별한 효능은 모르겠지만 먹어야하는 구충제 먹은 거니 손해볼 건 아무 것도 없었어요. 그 당시에 약국에 알벤다졸 구충제가 거의 안 남아 있었어요. 시중에 알벤다졸 씨가 말랐다는 소문이 진짜인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약사 선생님께 여쭈어봤어요.


"혹시 알벤다졸 구충제 있나요?"

"그거 아예 싹 떨어졌어요."

"예? 아예 안 들어와요?"

"그거 재고가 다 떨어졌대요."

"그러면 그때 제가 사간 것이 마지막이었어요?"

"예."

"그러면 언제쯤 들어와요?"

"원래 약이라는 것이 수요 예상해서 재료 들여와서 미리 생산해놓는데 그게 다 떨어졌으니까...재료 새로 들어와야 생산하고 다시 들어오기 시작할 거에요."


많이 놀랐어요. 알벤다졸이 시중에 품절이라는 것도 진짜였어요. 약사님이 말해준 내용이니 사실이겠죠.


'요구르트나 사서 마셔야겠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펜벤다졸, 알벤다졸 복용 방법을 보면 유산균도 먹으라는 내용이 있었어요. 그래서 요구르트 하나 사서 마시기로 했어요.


편의점으로 갔어요. 어떤 요구르트를 마실지 쭉 살펴봤어요.


'무난하게 덴마크 요구르트나 마셔야지.'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를 골라집었어요. 정말 무난한 선택이었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는 이렇게 생겼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


흰색 배경에 연두색과 보라색을 이용해 사람 모양을 간략하게 그렸어요. 왼쪽을 보면 청포도 사진이 인쇄되어 있어요.


Denmark drinking yoghurt green grape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 종이곽 뒷면 디자인은 앞면 디자인과 거의 똑같아요. 차이점이라면 앞면에는 한글로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라고 적혀 있고, 뒷면에는 영어로 Denmark drinking yoghurt green grape 이라고 적혀 있는 것 정도에요.


종이곽 하단을 보면 청포도시렵 12.5%[청포도농축과즙 8% (배합함량 청포도 100%)] 라고 적혀 있어요.


그리고 'PROBIOTIC 장까지 살아가는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이라는 문구도 적혀 있어요.


동원 청포도 요구르트


종이곽 상단에는유통기한이 적혀 있어요. 이 유통기한은 보존기준 0~10도 냉장보관 기준이래요. 개봉 후에는 최대한 빨리 다 마시래요.


그리고 살짝 얼려먹으면 샤베트로 먹을 수 있고, 샐러드 드레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 있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 원재료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는 총 내용량이 310mL에요. 열량은 1컵 150mL 기준으로 130kcal 이래요.


정식 제품명은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이고, 식품유형상 농축발효유에 해당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 제조회사는 (주)동원F&B 회사에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원유(국산), 정제수, 청포도시럽 12.5% (청포도과즙으로 24%)[스위티스에프에스 600, 청포도농축과즙 8%(배합함량 청포도100% 미국산), 사과산, 합성향료(청포도향),펙틴], 탈지분유(국산), 유크림(국산), 유산균주, 프로바이오틱유산균1억마리/mL 이상


알레르기 유발성분으로는 우유가 함유되어 있대요.



청포도 알사탕을 요거트에 녹여 마시는 맛.


청포도향이 매우 잘 느껴졌어요. 상당히 익숙한 청포도향이었어요. 바로 청포도 알사탕에서 느낄 수 있는 청포도향이었어요. 청포도 알사탕에서 느낄 수 있는 청포도향이 요구르트에서도 느껴졌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 맛은 신맛이 적은 편이었어요. 단맛은 강한 편이었어요. 선명한 청포도 향에 단맛이 잘 느껴지자 영락없는 청포도 알사탕 빨아먹는 맛이었어요. 시원하게 쭉 마시기 좋았어요. 달고 포도향 뚜렷한 요구르트라서 한 번에 벌컥벌컥 한 통 다 들이미시는 데에 아무 부담 없었어요.


동원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청포도는 청포도 알사탕을 요거트에 녹여서 마시는 맛 같았어요.


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청포도 드링크 넘 맛있어요~ㅎㅎ

    2020.02.05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청포도 맛도 있었군요^^

    2020.02.05 1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전 딸기맛을 자주마시는데 청포도 맛을 먹어봐야겠어요^^

    2020.02.05 2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 설명 좋아요!

    2020.02.06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청포도 사탕부터 청포도 관련된거 다 좋아해요ㅋㅋ

    2020.02.06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