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좀좀이 2020. 1. 3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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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가공 아몬드는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에요.


천호역 주변 심야시간 풍경 촬영을 하러 갔어요. 천호역 주변 심야시간 풍경 동영상 촬영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어요. 상당히 어려웠어요. 영등포 쪽방촌 심야시간 풍경 동영상 촬영 이후 가장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바짝 긴장하며 촬영했어요. 동영상 촬영을 다 마친 후 24시간 카페로 갔어요. 그간 업로드하지 않은 영상들을 모두 다 업로드하고 글도 쓰며 의정부로 돌아갈 대중교통이 운행하기를 기다렸어요.


24시간 카페에서 그간 밀린 영상들을 유튜브에 하나씩 업로드했어요. 집에서 스마트폰 테더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용량 큰 영상들은 집에서 올리기 매우 힘들거든요. 이왕 카페 완 김에 그간 촬영한 동영상을 쫙 업로드하고 비공개로 설정한 후 때 되면 하나씩 공개로 전환할 계획이었어요.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면서 천호역 주변 돌아다닌 것 중 글 하나를 썼어요.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왜냐하면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역에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지하철 첫 차가 운행 개시해야 했거든요. 첫 차도 너무 이를 수 있었어요. 만약 지하철로 집으로 돌아간다면 천호역에서 5호선을 타고 군자역으로 가서 7호선을 탄 후 도봉산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야 했어요. 환승을 2번이나 해야 했기 때문에 지하철 첫 차가 상당히 이를 수 있었어요. 그렇다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자니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의정부로 가는 버스 첫 차는 새벽 5시 30분 정도에 있었어요. 새벽 5시 30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것도 무의미했어요. 가봐야 의정부 가는 106번 버스 첫 차를 한참동안 기다려야 했거든요.


그 동안 유튜브에 업로드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에 저장만 해놓은 영상을 유튜브에 모두 업로드하고 글 하나 다 써서 블로그에 올리니 어느덧 아침 9시가 되었어요. 이제는 천호역에서 버스든 지하철이든 둘 다 의정부로 자유롭게 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갈까?'


천호역에서 종로5가 광장시장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어요. 그 버스를 타고 종로5가로 가서 의정부로 버스를 타고 돌아가고 싶어졌어요. 천호역에서 동대문역까지 가는 길은 제가 거의 다 못 가본 길이었거든요. 그 길을 갈 이유도 없었고, 가봐야겠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요. 전날 밤 N30번 심야버스 타고 지나가며 어둠 속에서 대충 본 것이 전부였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조금 피곤하더라도 길을 한 번 봐보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버스를 타고 종로5가로 갔어요. 종로5가에 도착했을 때 의외로 그렇게 별로 피곤하지 않았어요.


'의정부까지 버스 타고 가야겠다.'


의정부까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버스 정류장으로 가기 전에 일단 뭐라도 간단히 마시고 싶었어요. 목 좀 축이고 나서 버스를 타고 싶었어요. 그래서 종로5가 효제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CU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CU 편의점 안에 들어가자마자 가공 아몬드가 보였어요. 상당히 눈에 익은 포장이었어요.


"어? 저거 길림양행 꺼 아냐?"


그동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길림양행 아몬드와 다른 포장이었어요. 다가가서 봤어요.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였어요. 개당 가격은 1000원이었어요. 2+1 행사 중이었어요.


"이거 사서 집으로 가야겠다."


망설임 없이 바로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를 구입했어요.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는 이렇게 생겼어요.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사진을 보면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봉지가 조금 뿌연 느낌이 있어요. 이것은 제 카메라 성능 문제가 아니에요.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봉지 표면 일부에는 광택 있는 비닐 코팅이 되어 있어요. 그거 때문에 조금 뿌옇게 나온 거에요.


포장 그림을 보면 초코송이처럼 생긴 아몬드 둘이 있어요. 아몬드 하나는 아몬드 통에 걸터앉아 있어요. 다른 아몬드 하나는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흑당 밀크티 컵 위에 걸터앉아 있어요.


아몬드 캐릭터 뒤에 쌓여 있는 것은 아마 흑당일 거에요. 그러나 얼핏 보면 브라우니 케이크처럼 생겼어요.


흑당 밀크티 아몬드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봉지 뒷면은 위 사진처럼 생겼어요.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원재료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는 식품 유형 중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에 해당해요.


생산회사는 (주)길림양행 회사로,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봉골길에 위치해 있대요.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아몬드(미국산), 밀크티스위트[설탕, 식물성가공유지(말레이시아산), 식물성크림{팜유(말레이시아산), 합성향료(밀크향)}, 혼합분유1(네덜란드산/탈지분유, 유청), 혼합분유2(네덜란드산/전지분유, 유청단백분말, 유청), 홍차추출분말(칠레산), 기타가공품{홍차추출분말(칠레산), 합성향료(바닐린)}, 흑당스위트[설탕, 식물성가공유지(말레이시아산), 마스코바도흑당분말{흑당, 유청(폴란드산), 혼합제제(변성전분, 덱스트린), 유기농마스코바도(필리핀산)}, 혼합분유(네덜란드산/전지분유, 코코아파우더), 유청, 혼합제제(가공유지, 주정, 합성향료, 프로필렌글리콜), 합성향료(바닐린)}, 설탕, 물엿, 사양벌꿀, 식물성유지1, 식물성유지2, 유화제, 허브추출물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주의사항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는 땅콩, 계란, 밀,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굴, 전복, 홍합 포함)을 사용한 제품과 같은 포장시설에서 생산했대요.


한국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구성 성분 중 아몬드 38.824%, 탈지분유 3.196%, 전지분유 2.125%, 홍차추출분말 0.725%(고형분 97.7%), 흑당 0.585%, 유기농마스코바도 0.03% 를 차지하고 있대요.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영문명은 Gilim Tom's Farm Blacksugar Milktea Almond 에요. Black sugar Milk tea 가 아니었어요. black과 sugar, 그리고 milk 와 tea 는 붙여 썼어요.



어줍잖은 흑당 밀크티보다 이게 훨씬 흑당 밀크티다워!


봉지를 뜯자 마자 흑당 특유의 냄새가 확 퍼졌어요. 카라멜과 초콜렛을 섞어놓은 듯한 냄새였어요. 비슷한 냄새로는 죠리퐁 냄새가 있어요.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의 흑당 냄새는 상당히 강했어요. 봉지를 뜯자마자 코를 대어본 것도 아닌데 진한 흑당 냄새를 확실히 맡을 수 있었거든요.


봉지 표면의 정육면체 덩어리가 이런 의미였나?


흑당맛이 선명히 느껴졌어요. 그리고 가끔 초콜렛 맛도 느껴졌어요. 초콜렛맛과 흑당맛이 1:3 정도로 번갈아가며 느껴졌어요. 봉지 표면 그림을 보면 정육면체 덩어리가 있어요. 이것은 흑당을 표현한 것이겠지만 초콜렛 비슷해보이기도 해요. 봉지 그림 속 정육면체 보고 흑당인지 초콜렛인지 조금 생각해본 것이 맛에서 그대로 표현되고 있었어요.


더욱 놀라운 것은 밀크티 맛 답게 우유 베이스 특유의 맛이 느껴졌고, 여기에 홍차향까지 느껴졌다는 점이었어요. 흑당 밀크티 판다는 가게는 많아요. 그러나 흑당 밀크티가 아니라 흑당 우유를 갖고 흑당 밀크티라고 판매하는 엉터리 가게가 많아요. 차는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흑당 밀크티라고 팔아먹고, 차가 들어간 진짜 흑당 밀크티는 가격 더 받고 파는 희안한 흑당 밀크티 전문점이 한둘이 아니에요. 그런 곳에서 마시는 흑당 밀크티보다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가 훨씬 더 흑당 밀크티 맛에 가까웠어요.


아몬드는 고소했어요. 그러나 아몬드 특유의 고소한 향은 흑당 밀크티 향에 많이 뭍히는 편이었어요.


맛 자체는 매우 뛰어났어요. 아쉬운 점은 딱 하나였어요.


이거 아몬드 한 알에 100원 넘어.


정말 고급 아몬드네.


제가 구입한 길림양행 흑당 밀크티 아몬드 한 봉지에는 8알 들어 있었어요. 1000원 주고 구입했으니 하나당 가격이 125원인 셈이죠. 3알만 더 들어가 있었다면 그래도 '개당 100원은 안 넘으니까'라고 생각했을 거에요. 그런데 하필 8알. 125원짜리 맛이기는 했지만 양이 너무 적었어요. 양이 너무 적었다는 것 빼고는 흑당 밀크티랍시고 흑당 우유 파는 얼치기 카페들보다 훨씬 더 흑당 밀크티에 가까운 맛이라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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