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도너츠 도넛 - 솔티드 카라멜 필드 (2019년 8월 이달의 도넛 DOM)

이번에 먹어본 던킨 도너츠 도넛은 솔티드 카라멜 필드에요. 솔티드 카라멜 필드는 던킨도너츠 2019년 8월 이달의 도넛 DOM 중 하나에요.

"던킨도 이번에 새로운 도넛 나올 건가?"

던킨 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31은 SPC 그룹 것이에요. 배스킨라빈스31은 매달 1일 '이달의 맛 아이스크림'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출시해요. 던킨 도너츠도 비슷한 것이 있어요. 던킨도너츠는 '이달의 도넛'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넛을 출시해요. 줄여서 DOM 이라고 해요.

같은 SPC 그룹 소속이라 해도 베스킨라빈스31와 던킨도너츠의 매달 1일 신메뉴 출시하는 모습은 꽤 많이 달라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베스킨라빈스31은 매달 '이달의 맛'으로 오직 한 가지 아이스크림만 선보여요. 그러나 던킨도너츠는 그러지 않아요. 일단 도넛 종류를 몇 가지 동시에 출시하고, 여기에 음료까지 출시하기도 해요. 던킨도너츠가 단 한 달도 빠짐없이 매달 새로운 맛 도너츠를 출시하는지까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던킨 도너츠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갖지 않았거든요. 그냥 공식 블로그 보고 홈페이지 보고 알게 된 사실이에요.

던킨에서 이달의 도넛 DOM으로 도넛을 여러 종류 출시하고 음료수까지 출시하는 이유는 아마 던킨이 카페를 추구하기 때문일 거에요. 카페를 추구하면서 '던킨도너츠'라는 이름에서 '도너츠'도 빼버린 걸로 알고 있거든요. 여기에 아이스크림과 달리 도넛은 한 가지 시럽이나 재료를 추가하는 정도라면 기본적인 형태 몇 종류에 이 새로운 재료를 추가하는 식으로 여러 종류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던킨도너츠 홈페이지로 들어갔어요. 2019년 8월 이달의 도넛 DOM이 뭔지 확인해봤어요.

던킨 홈페이지에 접속하자마자 여자아이가 갈색 액체가 들어 있는 솥에 도넛을 빠치고 멍하니 눈 감고 맛 보는 그림이 보였어요. 메뉴로 마우스 커서를 올리자 '8월, 이달의 도넛 솔티드 카라멜 필드. 프랑스 카라멜 전문 브랜드 '라 메종 드 아모린 카라멜'페이스트가 들어있는 이달의 도넛을 만나보세요'라는 문구가 보였어요. 2019년 8월 던킨 신메뉴 주제 이름은 Merci, Caramel 이었어요.

2019년 8월 이달의 도넛 Merci, Caramel 에 해당하는 제품들이 뭐가 있는지 살펴봤어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번달에도 여러 종류 도넛을 출시했어요. 거기에 음료도 하나 출시했어요. 도넛은 솔티드 카라멜 필드, 솔티드 카라멜 앤 피넛, 솔티드 카라멜 바이츠, 솔티드 카라멜 먼치킨이었고, 음료는 폼나는 메종드 카라멜이었어요. 도넛 네 종류에 음료 한 종류 같았어요.

'뭐 먹지?'

던킨 가서 도넛 네 종류를 한 번에 먹는 것은 무리였어요. 양이 많아서 무리라는 것이 아니에요. 이것들 하나하나 안 봐도 단맛이 꽤 있을 거였어요. 하나만 먹어도 단맛에 익숙해져버릴 것이고, 두 개 먹으면 뭐가 뭔지 분간하기 어려워질 것이었어요. 서로 아주 다른 것 4종류라면 그래도 맛을 분간해가며 먹어볼 수 있지만, 이건 시리즈물이에요. 네 종류 다 먹으면 뒤로 갈 수록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게 그거 같아질 것이 분명했어요. 그래서 일단 하나만 먹어보기로 했어요.

'솔티드 카라멜 필드 먹을까?'

2019년 8월 이달의 도넛 Merci, Caramel 시리즈 중 대표 메뉴 도넛은 솔티드 카라멜 필드였어요. 그래서 솔티드 카라멜 필드부터 먼저 먹어보기로 했어요.

던킨 솔티드 카라멜 필드 도넛은 이렇게 생겼어요.

소녀가 카라멜 맛 보는 그림이 그려진 종이 안에 담겨 있는 도넛이 바로 솔티드 카라멜 필드에요.

외관은 흔하디 흔한 슈거 파우더 곱게 뿌려진 도넛이에요.

던킨 솔티드 카라멜 필드 도넛 밑바닥 모양은 위와 같아요.

던킨 도너츠 홈페이지에서 솔티드 카라멜 필드 도넛에 대해 '프랑스 카라멜 전문 브랜드 ´라 메종드 아모린 카라멜´ 페이스트가 들어간 깊고 묵직한 맛의 필드 도넛'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던킨 도너츠 솔티드 카라멜 필드 도넛 영문명은 Salted Caramel Filled 이에요. 솔티드 카라멜 필드 도넛 1개 중량은 56g 이고, 열량은 210kcal 이에요.

빵 가운데에 카라멜이 들어 있었어요.

농도로 포인트를 준 건가.

던킨 솔티드 카라멜 필드 도넛은 달콤했어요. 빵 자체도 달콤한 것 같았고, 빵 위에 뿌려진 슈거파우더도 달콤했어요.

빵은 슈거파우더 맛에 어울리게 부드럽고 슈거파우더는 시원하게 느껴젔어요. 빵 자체만 먹으면 꽤 고소했어요. 그러나 슈거파우더의 맛과 촉감에 빵맛이 뭍혔어요.

그런데 이거 어디를 봐서 솔티드 카라멜이지?

카러멜은 그냥 달았어요. 밀크 카라멜 찐득하게 녹은 것 같은 맛이었어요. 이 도넛 이름은 솔티드 카라멜 필드. 이름만 보면 영락없이 단짠의 조합이에요. 그런데 짠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찐득하고 걸쭉한 카라멜의 단맛만 진하게 느껴졌어요. 빵에서도, 카라멜에서도 짠맛은 찾을 수 없었어요.

던킨 도너츠 솔티드 카라멜 필드 도넛은 전체적으로 보면 단맛에 진한 단맛으로 포인트를 준 것 같은 맛의 구성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