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롯데리아 신메뉴 - 베리베리 팥빙수

좀좀이 2019. 5. 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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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패스트푸드 디저트는 롯데리아 베리베리 팥빙수에요. 롯데리아 베리베리 팥빙수는 2019년 5월 2일 출시된 시즌 디저트 메뉴에요.


"롯데리아도 빙수 출시할 때 되지 않았나?"


날이 따뜻해진 수준을 넘어서 이제 더워지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이런 업계들에게는 다행일 수도 있어요. 올해 벚꽃 마케팅까지 쭈르르 다 망했거든요. 작년 빼빼로데이 이벤트부터 시작해서 정부도 망하라고 고사 지내고 하늘도 망하라고 저주 퍼붓는 꼴이었어요. 그런데 마침 기온이 팍팍 올라가면서 여름 상품을 조금 더 일찍 팔 수 있게 되었어요. 사실 이게 엄청 중요한 것이 5월 8일 어버이날 지나가면 여름 성수기 전까지 연휴고 이벤트 기간이고 아무 것도 없거든요. 장마 이벤트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구요.


맘스터치에서 빙수가 출시되었어요. 날도 더워지고 있고 맘스터치에서 빙수가 출시되었으니 롯데리아에서도 조만간 곧 빙수를 출시할 것 같았어요. 롯데리아는 빙수를 꽤 오래 전부터 매해 여름마다 꾸준히 출시해 왔어요. 롯데리아 빙수는 맛도 좋은 편이고 가격이 무지 저렴해요. 여름 디저트로 아주 무난하고 즐겁게 먹을 수 있어요. 롯데가 아이스크림 만들어온 가락이 있어서 빙수 맛은 꾸준히 괜찮게 뽑아내는 것 같아요.


롯데리아 빙수 최고 장점은 바로 저렴한 가격. 빙수 가격은 아주 예전에 아득한 가격이 되어 버렸어요. 왜 이렇게 비싼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어 이해할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갔어요. 그에 비해 롯데리아 빙수는 언제나 무난하고 합리적인 가격이었어요. 게다가 시중 아이스크림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서 롯데리아 빙수는 나날이 가성비 좋은 디저트로 발전당하고 있어요.


여기에 롯데리아 빙수는 물얼음 빙수에요. 요즘 물얼음 빙수 파는 곳 찾는 것이 쉽지 않아요. 우유 얼음 빙수가 유행하면서 많은 곳에서 우유 얼음 빙수를 판매하고 있어요. 우유 얼음 빙수가 인기 좋기는 해요. 그렇지만 진짜 목마르고 더울 때에는 우유 얼음 빙수보다 물얼음 빙수가 좋아요. 청량감과 갈증 풀어주는 속도에서는 물얼음 빙수가 우유 얼음 빙수보다 더 빠르고 확실하거든요. 게다가 롯데리아는 우리나라 방방곡곡 도처에 자리잡고 있구요.


그래서 항상 매해 롯데리아 빙수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이건 저도 잘 사먹거든요. 특히 한여름 심야시간에 더위에 시달릴 때 아주 좋아요. 롯데리아 24시간 매장 가서 빙수 먹으면 되니까요. 자정이 넘어버리면 솔직히 선택지가 별로 없어요. 이때 시원한 거 먹고 싶으면 롯데리아 빙수가 있어요. 사실 이것 때문에 롯데리아 빙수를 잘 사먹는 편이에요. 뜨거운 열대야 속에서 혼자 야밤에 시원하게 먹기 좋은 게 롯데리아 빙수거든요.


역시나 올해도 롯데리아는 빙수를 출시했어요. 2019년에 출시한 롯데리아 빙수는 베리베리 팥빙수에요.


롯데리아에서 빙수를 출시했기 때문에 바로 롯데리아로 갔어요. 빙수 먹으러요.


롯데리아 베리베리 팥빙수는 이렇게 생겼어요.


롯데리아 베리베리 팥빙수


아주 간단한 구성이에요. 물얼음 위에 팥, 인절미가 올라가 있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 푸짐하게 올린 후 딸기 시럽을 뿌렸어요.


롯데리아


롯데리아 홈페이지에서 롯데리아 베리베리 팥빙수에 대해 '베리베리 시원하고 베리베리 달콤한 추억의 맛 그대로 푸짐한 가성비 빙수'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아이스크림을 정말 잘 올려주었어요.


베리베리 팥빙수


롯데리아 베리베리 팥빙수 가격은 3500원이에요. 그리고 롯데리아 베리베리 팥빙수 중량은 440g이고, 열량은 534kcal 이에요.


빙수를 잘 섞었어요.


롯데리아 빙수


다 비비니 아주 고전적인 모습이 되었어요.


롯데리아 2019년 빙수


역시 최강 탑데리아 빙수!


진짜 빙수는 롯데리아였어요. 상당히 맛있었어요. 단순했지만 맛 밸런스를 참 잘 잡았어요. 격찬해줘도 될 맛이었어요. 빙수를 한두 해 만든 게 아니다보니 이제 빙수 맛 내는 데에는 뭔가 노하우가 쌓였나봐요.


아주 클래식한 맛이었어요. 시원한 물얼음, 달콤한 팥 조합에 딸기 시럽이 살짝살짝 향긋한 향을 만들어내고 있었어요. 팥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 같으면서 딸기시럽향이 수줍게 고개를 드는 것이 기분 매우 좋았어요. 너무 맛이 강하지 않았어요. 단맛도 적당했어요. 시원하고 단 맛에 먹기 딱 좋았어요. 여름 극심한 갈증과 더위에 시달릴 때 한 그릇 뚝딱 비우기 좋은 맛이었어요.


요즘 롯데 잘 나가지. 야구 빼고.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 요즘 롯데가 탑데로 진화하고 있어요. 야구 빼구요. 빙수도 마찬가지였어요. 맘스터치 빙수는 베리베리 빙수에 들어간 인절미 선에서 가볍게 정리될 맛이었어요. 롯데리아가 올해는 딱 한 종류 빙수만 내놓았는데 요즘 롯데리아 햄버거 품질 좋다고 칭찬받는 것처럼 빙수 질도 작년보다 훨씬 더 좋아진 것 같았어요. 단순한 것이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감성에도 맞았구요. 단순하지만 맛 비율을 절묘하게 잘 맞췄어요. 딱 여름에 사람들이 원하는 맛으로 만들었어요. 물얼음 빙수의 교과서 같은 맛이었어요. 아주 깨끗한 교과서까지는 아니고 선생님 부연 설명 필기해놓은 교과서요.


롯데리아 2019년 빙수인 베리베리 빙수는 가격도 3500원이라 괜찮고 맛도 좋았어요. 부담없이 시원하게 한 그릇 해치우고 갈증을 해소하고 더위를 식히기 좋은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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