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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신메뉴 - 윈터 딜라이트 (할리스커피 2019 플래너 프리퀀시 이벤트 메뉴)

좀좀이 2018. 11. 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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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할리스커피 신메뉴인 윈터 딜라이트에요. 이 커피는 할리스커피 2019년 플래너 프리퀀시 이벤트 메뉴에요.


"올해는 할리스커피 다이어리 이벤트 안 하나?"


스타벅스는 다이어리를 주는 이벤트를 시작했어요. 그에 비해 할리스커피는 10월말이 되도록 다이어리를 주는 이벤트를 시작하지 않았어요.


작년에는 할리스커피에서 상당히 질 좋은 다이어리를 마구 뿌리다시피 했어요. 이벤트 음료 3잔 포함 10잔만 마시면 다이어리를 주었거든요. 10잔 채우는 것은 무지 쉬운 일이에요. 이것은 횟수가 아니라 잔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단체로 커피를 구입하면 매우 쉽게 채울 수 있거든요. 작년에 저는 24시간 카페를 찾아 밤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이 이벤트를 매우 빨리 완수할 수 있었어요.


'올해도 작년처럼 마구 뿌려댈 건가?'


할리스커피 프리퀀시 이벤트는 말 그대로 고객 감사 이벤트. 할리스커피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 중 학생들이 많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 양심적이에요. 누구나 쉽게 열 잔 마시는 것은 달성할 수 있으니까요. 이걸 일주일에 채우라는 것도 아니고 연말까지 채우면 되니 의도하지 않아도 쉽게 채울 수 있는 수준이에요. 가뜩이나 할리스커피는 '공간을 판매한다'는 목적에 아주 충실한 인테리어를 갖춘 프랜차이즈 카페구요. 책 보고 시간 보내기에는 할리스커피가 제일 좋아요.


11월 1일. 드디어 할리스커피에서 2019 프리퀀시 이벤트가 시작되었어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벤트 음료 3잔 포함 10잔만 마시면 다이어리를 주는 이벤트였어요.


"이벤트 음료 뭐 있지?"


이번에는 프리퀀시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마셔야 하는 이벤트 음료가 어떤 종류인지 확인해 보았어요.


윈터 딜라이트, 민트 초코 할라치노, 스노우 토피 딜라이트 할라치노, 스노우 토피 딜라이트, 민트 초코, 고구마 라떼, 라운드 케익군


이것들이 프리퀀시 이벤트 10장 중 3장에 해당하는 이벤트 음료였어요.


어차피 갈 할리스커피. 이벤트 음료나 하나 마실까?


할리스커피는 잘 가는 편이에요. 할리스커피가 밤에 책 보고 글 쓰기 가장 좋거든요. 그래서 이왕 가는 할리스커피, 이벤트 음료 중 새로 나온 것을 하나 마셔보기로 했어요.


"뭐 마시지?"


어떤 것부터 마셔볼까 고민했어요. 몇 종류 마셔보기는 할 거에요. 2달 동안 할리스커피 10번은 가게 될 테니까요. 그 이전에 10잔은 마실 건 거의 확정적이었어요. 친구와 만나면 주로 할리스커피 가니까요. 그래서 어떤 것부터 마셔볼지 곰곰히 고민했어요.


"윈터 딜라이트 마셔봐야겠다."


제가 고른 건 윈터 딜라이트였어요. 윈터 딜라이트부터 마셔보기로 했어요. 이유는 바로 디자인. 쿠키가 꽂힌 디자인이 왠지 마음에 들었어요. 단순하면서 겨울에 잘 어울려 보였거든요.


할리스커피에 갔어요. 윈터 딜라이트를 주문했어요.


할리스커피 신메뉴인 윈터 딜라이트는 이렇게 생겼어요.


할리스커피 신메뉴 - 윈터 딜라이트 (할리스커피 2019 플래너 프리퀀시 이벤트 메뉴)


컵에 사람 모양 쿠키가 꽂혀 있어요. 광고 사진을 보면 쿠키 인형이 가랑이까지 푹 꽂혀 있지만, 제가 받은 잔은 발만 살짝 담그고 있었어요. 목욕탕에 들어갈까 말까 발로 온도 재어보는 모습이었어요.


할리스커피 쿠키


쿠키 디자인은 매우 단순한 편이었어요.


쿠키 뒷면


쿠키 뒷면에는 아무 무늬도 없었어요. 사실 있다면 그게 더 이상했을 거에요.


할리스커피 홈페이지에서 윈터 딜라이트에 대해 '달콤한 연유와 고소한 할리스 원두, 크리미한 바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커피 메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윈터 딜라이트 영문명은 Winter Delight 이에요.


할리스커피 윈터 딜라이트 작은 사이즈 가격은 5500원, 큰 사이즈 가격은 6000원이에요. 그리고 커피 종류에 해당하기 때문에 할리스커피 멤버십이 있으면 하루에 한 번 주는 무료 사이즈업 혜택을 이용해 사이즈업할 수 있어요.


할리스커피


달콤 씁쓸한 무난한 맛.


쿠키 맛은 쿠키맛이었어요. 커피 맛은 커피맛이었어요. 흔히 아는 카페에서 판매하는 우유가 들어간 달콤한 커피 맛이요. 아주 큰 특징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연유가 들어가서 단맛이 부드럽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이것 자체가 아주 큰 특징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웠어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대로 커피에서 고소한 맛이 느껴지기는 했어요. 커피 자체는 가볍게 홀짝이며 마시기 좋은 맛이었어요. 이건 누가 선택해도 군말 없이 마실 수 있는 말이었어요. 왜냐하면 딱히 튀는 개성이 있는 커피라고 보기 어려웠거든요. 누구나 예상하는 '카페의 커피맛'에 딱 맞는 맛이었어요.


그래도 쿠키 주니까 좋았다.


이 커피 최대 매력은 그래서 정작 엉뚱한 쿠키가 되어버렸어요. 이거 시키면 쿠키 하나 주는 셈이거든요. 쿠키 맛도 평범하기는 했지만 그냥 커피를 홀짝이는 것과 쿠키를 먹으며 커피를 홀짝이는 것 자체의 차이는 엄청나게 커요. 뭔가 덤으로 받았다는 느낌도 들고 쿠키맛 자체가 커피와 잘 어울리기도 했거든요.


할리스커피 11월 신메뉴이자 2019 플래너 프리퀀시 이벤트 메뉴인 윈터 딜라이트는 쿠키 하나 주는 무난한 커피로 상상하시면 상상과 매우 부합하는 맛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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