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버거킹 햄버거 신메뉴 - 빅&더블 버거

좀좀이 2018. 3. 1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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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버거킹 햄버거는 2018년 3월 12일에 출시된 빅&더블 버거에요.


오늘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어요. 민방위 훈련에 가야 했거든요. 그래서 옷을 챙겨입고 민방위 교육장으로 갔어요. 자리에 앉아서 멍하니 민방위 교육을 받고 있는데 카카오톡으로 메시지가 왔다고 진동이 울렸어요.


'이 아침에 누구지?'


아침에 카카오톡을 받는 일은 거의 없어요. 친구들이 보내는 카카오톡 메시지라면 거의 점심부터 저녁에 날아와요. 이렇게 이른 아침에 메시지가 날아왔다는 것은 플러스 친구로 등록한 곳에서 보내온 것이 거의 100%.


'뭐 쓸 만한 거 왔을 건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로 등록한 것 중 제가 쓸만한 것이 날아오는 일은 그렇게까지 많지 않아요. 대체로 무시해도 충분한 편. 어쩌다 햄버거 할인 행사 쿠폰 같은 것 날아올 때가 제일 좋아요. 카카오톡을 확인했어요.


"버거킹 신메뉴 나왔네?"


버거킹에서 신제품이 나왔다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온 것이었어요. 이번에 출시된 햄버거는 빅&더블 버거와 더블 오리지날 치즈 버거였어요.


'점심 뭐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잘 되었다.'


오전 민방위 교육이 끝나면 바로 점심을 먹을 시간이었어요. 집에 가서 대충 먹을까, 민방위 교육 받으로 나온 김에 다른 것을 먹을까 고민하던 차였어요. 그때 마침 버거킹에서 신메뉴 햄버거가 나왔다고 카카오톡 메시지가 날아온 것이었어요. 참 절묘한 타이밍이었어요.


'둘 중 뭐 먹지?'


햄버거 두 개를 다 먹는 것은 조금 그랬어요. 먹으려면 충분히 다 먹기는 하지만, 가격이 만만찮거든요. 두 개를 먹는 돈이라면 어지간한 샐러드바 런치 디너 가격이었기 때문에 가성비에서 너무 떨어졌어요. 햄버거 두 개 먹을 바에는 샐러드바 가서 배터지게 먹는 것이 훨씬 나았어요.


이왕 먹는 거 큰 것으로 먹을까?


딱 하나만 먹을 거라면 이름부터 크다는 뜻이 들어간 빅앤더블버거가 낫지 않을까 싶었어요. 더블 오리지날 치즈 버거도 작지는 않겠지만, '빅앤더블버거'는 이름부터 크다고 나와 있으니 더블 오리지날 치즈 버거보다는 훨씬 클 거 같았어요. 중요한 것은 하나 먹고 배가 그럭저럭 차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햄버거 값이 우습게 볼 가격이 아닌데, 하나 먹고 배고파서 또 다른 거 먹으면 돈 많이 아까우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나온 버거킹 신메뉴 중 빅앤더블버거를 먹기로 했어요.


빅&더블 버거 가격은 단품 7900원, 세트 8900원이에요.


빅&더블 버거 세트는 이런 구성이에요.


버거킹 빅&더블 버거 세트


지름은 와퍼 정도 되었어요.


버거킹 햄버거 신메뉴 - 빅&더블 버거


포장지에는 BIG & DOUBLE 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빅앤더블버거 번


번은 이렇게 생겼어요.


빅&더블 버거 단품 열량은 934 kcal 이고, 세트 열량은 1369 kcal 이에요.


빅&더블버거


포장을 풀러서 측면을 보니 참 단순하게 생긴 햄버거였어요.


버거킹에서는 빅&더블버거에 대해 '불에 직접 구운 쿼터파운드 더블 패티와 더블 치즈의 진하고 풍부한 맛'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버거킹 햄버거 측면


햄버거 패티는 이렇게 두 장 들어 있어요.


번을 들추어보았어요.


버거킹 빅앤더블버거


치즈 두 장과 양파 두 조각이 들어 있었어요. 그리고 머스타드와 케찹이 뿌려져 있었어요.


고기맛+머스타드맛+피클맛


고기맛, 머스타드맛, 피클맛이 주인공이었어요. 버거킹 패티 답게 불로 구운 패티맛이 확실히 느껴졌어요. 패티가 두 장 들어가 있어서 더더욱 잘 느껴졌어요.


여기에 머스타드맛과 피클맛이 아주 잘 느껴졌어요. 눈 감고 먹으면 기본적으로 이 세 가지 맛은 잘 느껴지지만, 나머지는 그렇게까지 존재감이 있는지 알 수 없었어요. 생양파가 들어가서 생양파를 씹을 때에는 양파향이 살짝 올라왔지만, 딱 거기까지였어요.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양파가 아주 수북히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양파맛에 비해 머스타드 맛과 피클 맛이 매우 강했거든요.


케찹 맛도 머스타드 맛에 잡아먹힌 것 같았어요. 신맛은 케찹이 만드는 맛일텐데, 머스타드와 피클이 만들어내는 맛 아닌가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치즈는 아쉽게도 그렇게까지 존재감이 있는 맛이 아니었어요.


버거킹 빅&더블버거 맛은 좋았어요. 하지만 속재료에 비해서는 꽤 단순한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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