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59쌀피자

59쌀피자 (오구피자) - 불고기 피자

좀좀이 2018. 1. 2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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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피자는 59쌀피자의 불고기 피자에요. 불고기 피자는 어느 피자 가게든 다 있는 매우 기본적인 메뉴에요.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피자 메뉴라고 해도 될 정도로요. 외국에는 불고기 피자가 별로 없고, 우리나라에만 유독 많은 종류에요. 불고기 피자 메뉴 자체가 인기가 좋기도 하고, 가장 보편적인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해서 서로 비교 대상으로 잘 선택되는 메뉴이기도 해요.


불고기 피자는 워낙 흔하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먹어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그래도 먹어보기는 해야 해서 먹어보았어요.


오구피자 상자


59쌀피자의 불고기 피자는 이렇게 생겼어요.


59쌀피자 불고기 피자


피자스쿨의 불고기 피자와 비교했을 때 매우 단순한 모양이에요. 일단 야채가 상당히 안 보여요. 보이는 것은 오직 불고기와 피자. 누가 봐도 불고기 피자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모습이에요. 자세히 보면 옥수수 알갱이가 보여요. 외관만 보아서는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옥수수 이외의 야채는 보이지 않았어요. 야채가 있는 피자스쿨 불고기 피자와는 아주 다른 모습이었어요.


불고기 피자


이렇게 자세히 봐도 보이는 것은 햄, 옥수수, 그리고 거대한 불고기들. 아주 고기 피자에 충실한 외관이었어요.


오구피자 불고기피자


오구쌀피자 홈페이지에서는 불고기 피자를 '양념 불고기를 양파와 버섯을 함께 곁들인 한국적인 맛의 피자' 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사진을 보면 야채도 풍성하게 올라가 있어요. 홈페이지 사진과 실물의 괴리가 너무 컸어요. 이것이 같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불고기 피자는 라지와 레귤러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어요. 라지 사이즈는 피자스쿨 피자와 비슷한 크기이고, 레귤러 사이즈는 상당히 작아요. 하지만 피자스쿨과 달리 59쌀피자는 도우가 두껍기 때문에 꼭 라지 사이즈를 먹어야할 필요는 없어요. 그래도 저는 라지 사이즈로 구입했어요. 59쌀피자의 불고기 피자 라지 사이즈 가격은 8900원이고, 레귤러 사이즈 가격은 6900원이에요. 라지 사이즈 중량은 724g 이고, 레귤러 사이즈 중량은 432g 이에요. 1회 제공량은 라지가 2조각, 레귤러가 3조각인데, 1회 제공량 기준으로 라지의 열량은 391 kcal, 레귤러의 열량은 466 kcal 이에요. 얼핏 보면 레귤러의 열량이 라지의 열량보다 더 많기 때문에 뭔가 잘못된 것 같아보이지만, 피자 한판의 총 열량은 라지는 저 1회 기준 열량에 4배이고, 레귤러는 2배에요.


고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좋아할 맛.


피자 도우가 두껍고 쫄깃한 것처럼 고기도 두껍고 육즙이 살아 있었어요. 토핑으로 올라간 불고기 맛 자체는 꽤 괜찮은 편이었어요. 이 불고기만 떼어서 밥 반찬으로 먹어도 그렇게 나쁠 거 같지는 않았어요.


맛은 전반적으로 그렇게 짜지 않았어요. 피자스쿨 불고기 피자에 비해 상당히 담백한 편이었어요. 고기 육즙이 흘러내려서 집으로 가져왔을 때 일부 부분 도우가 육즙에 젖어버리기는 했지만 괜찮았어요. 8900원 주고 먹을만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양도 적지 않았구요. 크기는 피자스쿨 불고기 피자와 같다지만, 59쌀피자 도우는 얇지 않기 때문에 실제 양은 더 많았어요.


짜지 않고 토핑으로 올라간 불고기가 괜찮은 점이 특징인 피자였어요.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사진과 많이 다른 모습이기는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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