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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역 가로수길 티 카페 - 베질루르 (홍차 전문점)

좀좀이 2017. 3. 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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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라지만 날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아마 올해는 계속 춥다가 날이 잠깐 풀리나 싶다가 꽃샘추위가 찾아와서 더욱 그렇게 느껴진 것 같았어요.


날이 따스해지니 집에 가만히 있기 싫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홍차 전문점인 베질루르에 가기로 했어요.


베질루르는 신사역 가로수길 및 학동역에 있는데, 저는 신사역 가로수길에 있는 베질루르 티 카페로 갔어요.


신사역 가로수길에 있는 베질루르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159길 57에 있어요.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 8번 출구로 나간 후 가로수길로 들어가서 찾아가면 되요. 지도에 '베질루르'라고 입력하고 논현로 (신사역) 에 있는 베질루르를 선택하면 가는 길을 찾을 수 있어요.


베질루르 건물은 이렇게 생겼어요.


서울 신사역 가로수길 티 카페 - 베질루르 (홍차 전문점)


카페 안에서는 스리랑카 베질루르 홍차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스리랑카 베질루르 홍차


홍차 전문점답게 여러 홍차의 향을 직접 맡아볼 수 있었어요. 주문하기 전에 우려내기 전 건조된 홍차의 향기를 맡아보고 자기 마음에 드는 홍차를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어요. 밀크티도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몇 가지 있었어요.


신사역 가로수길 베질루르


제가 갔을 때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어요. 1층에는 자리가 아예 없었고, 2층에 딱 한 자리 있었어요. 주말 오후라 특히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자리가 없어서 차를 받아서 두 층을 왔다갔다 하며 빈 자리가 나기를 기다리지 않았다는 것에 행복했어요.


베질루르 홍차


2층 벽 한 쪽에는 여러 가지 베질루르 홍차 케이스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카페 베질루르 조명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비추고 있는 자연석 조각들을 박아놓은 것 같은 조명이 인상적이었어요.


가로수길 베질루르 최대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바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여러 가지 홍차의 향을 미리 맡아보고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처음에 무턱대고 신기해보이는 것을 주문하려고 하다가 향을 맡아보고 제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는 바로 결정을 바꾸었거든요. 건조된 홍차 찻잎 냄새를 맡아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향을 먼저 선택한 후 주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홍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낯선 홍차 이름들은 그저 한없이 어렵게 다가오기 마련이거든요. 홍차가 한두 종류 존재하는 것도 아니구요.


사람들이 매우 많기는 했으나, 그 점을 제외하고는 매우 만족스러운 티 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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