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서울 2호선 신림역 만성양꼬치 - 양꼬치 무한리필

좀좀이 2016. 8. 19. 07:31
728x90

이번에 간 식당은 양꼬치 무한리필 식당인 만성양꼬치에요.


여기는 지하철 2호선 신림역 5번출구에 있어요. 5번 출구에서 나와서 쭉 가다보면 GS25 편의점이 있고, GS25 편의점 옆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쭉 올라가면 나와요.


만성양꼬치


양꼬치 무한리필은 12000원이에요. 양꼬치, 장어구이, 소고기 꼬치, 삼겹살 꼬치, 새우 꼬치 등이 나와요.


양꼬치 무한리필


요리는 3500원, 4000원, 6000원, 8000원짜리가 있어요.


양꼬치 양념


꼬치 구이 찍어먹는 양념은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 있고, 쯔란은 별로 들어가 있지 않았어요.



여기는 특이하게 생양파를 주었어요. 처음에 주는 양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매우 적지만,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었어요. 생양파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더 달라고 할 때 많이 달라고 하세요.


장어 꼬치


가운데 누런 소스가 발라진 것이 바로 장어꼬치에요.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 생선 안 좋아하는 일행은 저것이 조금 별로였다고 하더라구요.


새우 꼬치


여기 양꼬치 맛은 괜찮았어요. 확실히 양꼬치가 많이 소비되어서 그런지 무한리필은 질이 안 좋을 거라는 선입견과 다르게 괜찮은 수준이었어요. 특별히 냄새가 다른 가게보다 심하거나 맛이 밍밍하거나 한 것은 없었어요.


저는 여기에서 삼겹살 꼬치와 장어 꼬치를 많이 먹었어요. 이렇게 꼬치로 구워서 먹어보니 은근히 맛있었어요. 양꼬치는 지금까지 많이 먹어왔지만, 삼겹살 꼬치와 장어 꼬치는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신기하기도 하고, 이것들을 원래 좋아했기 때문에 즐겁게 많이 먹었어요.


처음에는 종류가 다 나오지만, 리필할 때부터는 먹고 싶은 꼬치만 더 달라고 할 수 있어요.


이 가게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불을 열심히 갈아준다는 것이었어요. 숯불을 많이 넣지는 않았기 때문에 숯불이 오래 가지는 않았어요. 숯불이 약해져서 불을 갈아달라고 하면 바로 갈아주었어요. 보통 숯불은 느긋하게 갈아주고 음료수 주문 같은 것은 빨리 처리해주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반대로 숯불 갈아달라고 하면 음료수 주문보다 더 빨리 처리해 주었어요.


꼬치류는 맛있게 먹었지만, 이것과 같이 시킨 꿔바로우와 볶음밥은 별로였어요. 볶음밥은 그냥 오므라이스에 가까웠고, 꿔바로우는 그 특유의 향이 없었어요. 오므라이스 같은 볶음밥을 꼬치 구이와 먹는 것이 좋기는 했지만, 중국 특유의 불맛 강하게 나는 차오판을 상상하신다면 실망하실 거에요.


어쨌든 기본이 되는 꼬치가 괜찮았고, 무한리필이었기 때문에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