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라면

삼양 비빔면 - 갓비빔

좀좀이 2016. 7. 3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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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갓비빔이에요. 이것 역시 지난 5월 홈플러스에서 할인행사할 때 사온 것인데 여태 안 뜯고 놔두다가 이제야 뜯어서 먹어보았어요.


갓비빔 라면


'갓 비벼낸 비빔면의 신'이라고 앞에 적혀 있었어요. 봉지에 그려진 비빔면 그림을 보면 빨갛게 비빈 면 위에 고추장이 또 뿌려져 있어요. 이건 정말 맵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어서 이런 것 같아요.



이 라면은 건더기 스프도 들어있어요.



이 라면 역시 우리의 친구 말레이시아산 팜유가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대두, 밀, 닭고기, 쇠고기가 들어 있다고 해요. 또한 계란, 우유, 메밀, 땅콩, 새우, 돼지고기, 토마토, 호주, 오징어, 조개류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제품에 돼지고기가 안 들어가니 무슬림들이 먹어도 되기는 하지만, 상당히 깊게 믿는 무슬림들은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제조되고 있다는 이유로 먹는 것을 거부할 수도 있어요.



스프는 이렇게 건더기 스프와 액상스프가 들어 있어요. 건더기 스프는 말린 야채 조각들이 들어 있어요. 계란 조각 같은 것은 없었어요.


맛은 매운편이었어요. 팔도비빔면 맛이 워낙 유명하니 그것과 비교하면 갓비빔 라면은 팔도비빔면보다는 훨씬 맵고, 덜 달았어요. 후레이크 스프가 말린 야채쪼가리만 있어서 후레이크 소스에 열광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면을 씻고 헹굴 때 야채 쪼가리가 조금 떠내려가기는 했는데, 그렇게 아쉽지는 않았어요. 짜파게티의 인조 고기 조각이 떠내려갈 때의 그 아픔을 전혀 느낄 수 없었어요.


매운맛이 강했기 때문에 오이 같은 것을 곁들여먹어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단맛이 적고 매운맛을 좋아한다면 이 라면을 추천해요. 그냥 팔도비빔면 먹다 질렸을 때 대체재로 구입해서 먹으면 괜찮을 라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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