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리뷰/알제리

알제리 초등학교 1학년 아랍어 교과서

좀좀이 2016. 7. 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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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교과서는 알제리의 초등학교 1학년 아랍어 교과서에요.


이 교과서를 구한지는 꽤 되었어요. 읽기 시작한 것은 2013년 1월이었어요. 그러나 왜인지 모르겠지만 읽고 싶은 마음이 별로 들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야 다 읽게 되었어요. 사실 이 교과서를 구한 것은 원래 모로코 교과서를 구하려 했는데, 모로코 교과서인줄 알고 구해보니 알제리 교과서였어요. 정작 모로코의 아랍어 교과서는 아직까지도 구하지 못했구요. 그래서 읽고 싶은 마음이 별로 안 들었을 수도 있어요.


교과서 지문은 아래 링크를 들어가면 볼 수 있어요.

링크 : 알제리 초등학교 1학년 아랍어 교과서


알제리 아랍어 교과서


맨 처음에는 이렇게 '리다'라는 아이의 자기소개로 시작해요. 리다는 이 교과서의 주인공이에요. 이 교과서 지문이 끝날 때까지 계속 나와요. 대부분의 지문이 리다의 이야기에요.



이것은 2과 지문이에요. 다른 아랍 국가의 1학년 아랍어 교과서에 비하면 지문에 사용된 문법 난이도가 같은 단계에서 높아요.


알제리 유목민 문화


지문중에는 이렇게 리다의 아버지가 알제리 유목민 텐트에서 하룻밤 보내는 내용도 있어요.



알제리에 대해 직접적으로 다루는 지문은 이것 하나 뿐이에요. 그래서 이 교과서는 이 지문을 보기 전까지는 알제리 교과서인 것 같으면서 알제리 교과서가 아닌 것 같아보여요. 물론 알제리 깃발이 간간이 나오기는 하지만요. 알제리의 현대사를 생각해보면 조금 의외였어요.



교과서에 인터넷 카페 (피씨방)도 나와요. 이 지문에서는 컴퓨터, 인터넷과 관련된 아주 기초적인 아랍어 단어들이 나왔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리다가 종업식에서 최우수상을 타면서 이 교과서는 끝나요.


이 교과서는 총 30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처음부터 문법적으로 난이도가 있는 지문들이 나오고, 뒤로 가서 문법적으로 크게 어려워지지는 않아요. 다행히 문장이 마구 늘어지는 만연체는 아니에요. 초보자가 보기에는 2과부터 어려울 것이고, 중급자가 본다면 그냥 사전 찾아가며 무난히 볼 수 있는 난이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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