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의정부 망월사역 돈까스 부페

좀좀이 2015. 4.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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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망월사역 근처에 있는 돈까스 부페를 다녀왔어요.


정식 상호명은 '무한정 수제 돈까스'인데 그냥 돈까스 부페라고 할께요.


위치는 망월사역 1번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있어요.



여기를 알게 된 것은 친한 동생이 의정부에 돈까스 부페가 있다고 알려주었기 때문이었어요. 망월사쪽은 제가 사는 곳과는 거리가 있어서 잘 가지 않는데 '돈까스 부페'라는 말에 솔깃했어요. 돈까스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이제는 양은 적고 가격은 우습게 볼 가격이 아니라 잘 먹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가격 7천원.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



8시쯤 갔기 때문에 안에 사람은 별로 없었어요.



샐러드는 마요네즈 소스가 아니라 사과 소스였어요. 평범한 맛이기는 하지만 전채 및 후식으로 먹으면 딱 좋았어요.


수프도 매우 평범한 맛.


돈까스도 괜찮았어요. 정말 평범한 맛이었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맛이었어요. 김밥천국 중 돈까스 잘하는 집의 돈까스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딱 맞았어요.


이 집에서 제일 맛있는 것은 바로 떡갈비. 그릇 위에 머스타드를 잔뜩 뿌린 고기 덩어리가 떡갈비인데 이게 매우 맛있었어요. 두께도 두껍고 맛도 상당히 좋은 편이었어요. 메뉴를 보니 떡갈비를 포장해가면 5개에 만원이라는데, 이것을 생각하면 여기에서 떡갈비 4개만 먹어도 본전은 뽑는 셈.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떡갈비 자체가 무지막지하게 큰 것은 아니라 작정하고 먹으면 4개는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어요.


이 가게가 집 옆에 있었다면 아마 거의 매일 가서 한 끼 식사를 해결했을 거에요. 하지만 망월사역 근처에 있고, 9시 10분까지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하는 날 저녁에 먹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어요.


메뉴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돈까스, 떡갈비, 그리고 떡갈비를 가운데에 끼워 먹으라고 햄버거 빵이 있고, 양배추 샐러드, 수프, 설렁탕, 밥, 간단한 음료가 있어요. 돈까스, 떡갈비 좋아하고 많이 먹는 사람에게는 좋은 가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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