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2015. 3. 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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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시절부터 간간이 갔던 절이 하나 있어요. 그 절은 바로 도선사.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절이지요.


이 절이 큰 절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이 절을 공양 시간에 맞추어가면 누구에게나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다는 점이었어요. 공양 시간에 맞추어 갔다고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절은 지금까지 여기 밖에 없었어요.


경치도 좋고 운동도 되고 해서 좋아했던 절이었지만, 의정부로 오고난 후에는 안 간 지 꽤 되었어요.


그렇게 기억에서 잊고 있었는데, 핸드폰 메모리가 부족해서 사진을 정리하려다 보니 지난 2013년 석가탄신일 즈음에 가서 찍은 도선사 사진들이 보였어요.



저는 도선사를 갈 때 120번 버스를 이용해요. 120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내려서 오르막길을 천천히 걸어올라가지요.





오르막길을 걸어올라갈 때 흐르는 계곡을 볼 수 있어요.



사진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도선사로 가는 길은 계속 오르막길이랍니다. 은근히 힘든 길이에요. 날이 따뜻할 때 가면 등이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땀이 나는 길이지요. 천천히 걸어가면 힘들지 않지만 빨리 올라가려고 하면 힘들어요.




이 문을 통과하면 바로 도선사 경내이지요.




우리나라 절은 석가탄신일 즈음에 가는 것이 가장 아름다워요. 그 이유는 바로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절을 아름답게 단장시키기 때문이지요.






도선사는 개인적으로 추억이 참 많은 곳이에요. 도로 포장하는 날 가서 신발에 아스팔트가 덕지덕지 붙어서 돌아온 후 에프킬라로 아스팔트를 녹여서 떼어내야 했던 적도 있고, 저녁 공양 먹은 후 갑자기 북한산에 올라가보고 싶어서 정상 가는 길만 제외하고 쭉 등산로를 걷는데 하필 비가 온 다음이라 바위로 된 길이 미끄러워 쇠줄에 매달려 갔던 기억도 있어요. 한창 사진에 재미를 들렸을 때에는 여기로 출사를 많이 왔었구요.


올해는 날이 풀리면 여기로 다시 한 번 가볼까 생각중이에요.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안 가서 다시 가면 왠지 반가울 것 같아요.


날이 풀리니 슬슬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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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일본과 한국의 절은 닮은듯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2015.03.28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각 나라마다 절이 다르더라구요. 절은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건축물 중 하나죠 ㅎㅎ

      2015.03.28 21:36 신고 [ ADDR : EDIT/ DEL ]
  2. 봄날 도선사로 걸어가다 보면 운동도 되고 아름다운 주변 경치도 보고 좋겠어요.
    공양시간에 맞춰 가면 그 좋다던 사찰음식도 먹을 수 있다니 정말 가보고 싶네요. ^^*

    2015.03.28 1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근처라면 운동도 되고 공기도 좋고 경치도 좋아서 겸사겸사 올라갈 수 있어요. 그런데 서울 외곽이라 자주 가기는 조금 힘들더라구요. 예전에는 장아찌, 김치 등이 반찬으로 나왔었어요^^

      2015.03.28 21:48 신고 [ ADDR : EDIT/ DEL ]
  3. 운치있고 걷기 참 좋은곳인것 같습니다

    2015.03.28 2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운치있고 걷기 좋은 곳이에요. 날이 좋을 떄에는 서울도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2015.03.28 22:25 신고 [ ADDR : EDIT/ DEL ]
  4. 계곡 풍경이 참 이쁘네요
    다시 한 번 찾아보세요~
    걷기에도 참 좋은 봄이잖아요^^

    2015.03.28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꽃이 만발하기 시작하면 한 번 찾아가볼 생각이에요. 그런데 4월에는 주말에 시간이 없어서 아마 5월이 되어서 찾아가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2015.03.29 11:56 신고 [ ADDR : EDIT/ DEL ]
  5. 오래전 호랭이 담배피던?? 그때..
    운동한다고 뛰어당기던 생각이 납니닷.

    2015.03.29 0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호랭이 담배 필 때까지는 아니구요 ㅋㅋ 중량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걷기 전이에요. 그러고보니 그 이야기도 써야하는군요...중량천 다 걸은 것도 벌써 1년이 넘게 지나가 버렸네요;;;

      2015.03.29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6. 북한산에 이런 사찰이 있었군요. 등산하러 다른 쪽으로만 올라가봐서 몰랐어요.
    저도 한번 봄나들이 겸 가봐야 겠네요, 공양시간 맞춰서. ㅎㅎ
    중간에 계곡이 참 좋아보여요. 오이군 보면 점프한다고 하게 생겼네요. ㅎㅎㅎ

    2015.03.29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거기 계곡에 못 들어갈 거에요. 그쪽은 막아놓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ㅎㅎ;; 도선사로 가서 도선사 옆길을 통해 산성으로 올라가 북한산길을 한 바퀴 뱅 돌 수 있어요. 정상 올라간다는 욕심만 안 부리면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다녀올 수 있는 길이랍니다. 단, 신발은 바닥 안 미끄러운 걸로 신고 가셔야 해요. 그냥 맨 바위를 걷는 길이 조금 있는데 이게 물 먹으면 엄청 미끄럽거든요. ^^

      2015.03.29 11:25 신고 [ ADDR : EDIT/ DEL ]
  7. 제 마음속에도 봄바람이 슬슬 불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마음에 흥분된답니다. ㅋㅋ
    그런데 이번 주는 꽤나 바빠서 어디갈 엄두도 못낼 것 같아요..
    그런데 북한산은... 왜 여지것 한번도 안가본건지...
    다음에 꼭 한번 시도해볼 산이군요 ^^

    2015.03.29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4월은 바빠서 어디 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싶은데 말이죠 ㅎㅎ;; 북한산도 좋아요. 단, 샛길이 많아서 길을 잘 보면서 다녀야해요^^

      2015.03.30 23:26 신고 [ ADDR : EDIT/ DEL ]
  8. 계곡이랑 절 사진 보니 평온해지네요.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2015.03.29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liontamer님, 일요일 잘 보내셨나요? 가장 힘든 월요일도 이제 끝났네요. 힘찬 화요일 보내시기 바래요!^^

      2015.03.31 00:01 신고 [ ADDR : EDIT/ DEL ]
  9. 생각해 보면 서울엔 갈 곳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산도 많고ㅎ

    2015.03.30 2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서울도 가볼 곳이 은근히 여러 곳 있어요 ㅎㅎ 저도 아직까지 서울을 완벽히 다 돌아다녀보지는 못했어요^^;;

      2015.03.31 00:0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