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계사는 화계사는 1522년 신월 선사(信月禪師)가 창건한 절이에요. 고려시대 법인대사 (法印大師) 탄문 (坦文)이 화계사 인근에 보덕암(普德庵)을 세웠는데, 신월 선사가 현재의 자리로 옮겨 짓고 절 이름을 화계사라고 했어요. 그래서 화계사에서는 보덕암을 화계사의 전신으로 여기고 있어요. 화계사는 흥선대원군과도 관련이 있는 절이에요. 흥선대원군의 부인 여흥 민씨가 화계사를 자주 드나들었고, 어느 날 흥선대원군이 화계사를 찾아왔을 때, 흥선대원군이 갈증을 느끼는데 마침 느티나무 아래에서 동자승이 이를 기다렸다는 것처럼 물 사발을 건네주었대요. 이를 신기하게 여긴 흥선대원군이 연유를 물어보자 '만인' 이라는 스님이 그렇게 하라고 시켰다고 대답했대요. 그래서 흥선대원군은 만인을 만났고, 만인은 대원군의 심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