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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7

서울 마포구 서교동 망원역 합정역 24시간 카페 - 이디야커피 망원역점

"이제 다음 24시간 카페 가야겠다." 서울에 있는 24시간 카페를 몇 곳 찾았어요. 이 가운데에서 이날 갈 곳은 종각역에 있는 곳과 망원역에 있는 곳이었어요. 종각역 조계사 근처에서 망원역까지 부지런히 걸어가야 했어요. 겨울에는 해가 짧아서 약간 더 여유가 있어요. 여름에는 해가 길기 때문에 새벽 5시만 되어도 이미 아침이에요. 그래서 24시간 카페를 심야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은 아주 그냥 백주대낮에 간 것처럼 나와요. 반면 겨울은 해가 짧아서 6시까지는 심야시간에 돌아다닌 티가 나요. "여기에서 얼마나 걸어야하지?" 카카오맵에서는 8km 정도 걸어야한다고 나왔어요. 8km라면 대충 2시간 정도 걸릴 거였어요. 보통 한 시간에 4km 걷는다고 보면 되거든요. 정말 힘든 길이 아니라면 대충 한 시..

서울 홍대 합정역 절두산 순교성지 감성 카페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 다방

주말이었어요. 날이 참 좋았어요. "서울 놀러갈까?" 날이 좋아서 밖에 나가서 놀고 싶었어요. 아직 공기가 차갑기는 했지만 햇볕이 참 좋았어요. 햇볕도 쬐고 광합성도 하면서 서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주말에 서울 놀러갈 만한 곳이 어디 있을지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서울 놀러간다고 해봐야 항상 홍대, 종로 익선동, 강남역 쪽이에요. 대체로 셋 중 한 곳으로 가요. 나머지 지역은 잘 가지 않아요. 특별한 곳을 가고 싶어서 계속 어디를 갈지 고민했어요.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었어요. 아무리 다른 곳을 가려고 해도 그렇게 가서 재미있게 놀다 올 만한 곳이 생각나지 않았어요. 서울은 넓고 깊기 때문에 찾으려고 하면 어디든 재미있는 곳을 찾을 수 있기는 해요. 그러나 이날은..

서울 홍대입구역 상수역 합정역 홍익대학교 24시간 카페 - 던킨 24H 홍대점

"이거 너무 지체되는데?" 다음 목적지는 서울 홍대입구역 홍익대학교 입구에 있는 24시간 카페인 던킨 24H 홍대점이었어요. 그런데 신촌 24시간 카페인 카페나무에서 시간을 계속 지체하고 있었어요. 뜬금없이 컴퓨터에 작은 문제가 발생했어요. 이거 해결한다고 시간을 많이 날려먹었어요. 여기에 글은 글대로 잘 안 써졌어요. 보통 24시간 카페 탐방갈 때는 도입부는 집에서 거의 다 쓰고 나와요. 집에서 출발하기 전 이야기는 집에서 다 쓰고 오기 때문에 첫 번째 카페에서 쓰는 글은 집에서 출발한 부분부터 쓰면 되요. 그런데 이날은 집에서 아무 것도 안 쓰고 나왔어요. 그러니 글 쓰는 데에 시간이 훨씬 많이 걸렸어요. "4시까지는 나가야하는데?" 만약 원래 오던 길로 종로에서 신촌으로 왔다면 매우 빨리 왔을 거에..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상수역 카페 - 델문도 Del Mundo

이번에 가본 카페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상수역에 있는 카페인 델문도에요. 아주 오래전 이야기에요. 중학교 동창 친구집에 놀러갔을 때였어요. "야, 이 사이트 완전 웃겨.""무슨 사이트인데?""일본인인데 한국에서 별 짓을 다 해." 친구가 보여준 사이트는 나오키넷이었어요. '나오키'라는 일본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였어요. 각종 외국 여행기도 있었고, 한국에서 거주하며 겪은 좌충우돌 이야기도 있었어요. 친구 방에서 노닥거리며 무슨 내용이 있는지 봤어요. 진짜 웃겼어요. 이렇게 세상을 볼 수도 있구나 싶어서 정말 감탄했어요. 글 자체도 엄청나게 재미있었구요. 인생을 정말 재미있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이후 친구가 알려준 나오키넷에 종종 접속해서 보곤 했어요. 글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BGM 선정과 짤..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합정역점 후기

친구가 빕스 할인 쿠폰이 있다고 제게 이야기했어요. 그래서 같이 빕스에 가기로 했어요. "빕스 합정역점 가볼까?""거기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지?""응. 그러니까 안 가본 곳 가보자." 친구와 만나서 빕스에 갈 때는 거의 항상 빕스 대방역점으로 가곤 했어요. 대방역은 저도 가기 편하고, 친구도 가기 편하거든요. 대방역이 의정부에서 멀기는 하지만 의정부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면 환승할 필요 없이 그냥 쭉 가면 되요. 그래서 빕스 갈 일이 있으면 빕스 대방역점으로 가곤 했어요. 그러다 다른 빕스 매장도 가보자고 했고, 그때 이야기가 나온 것이 빕스 합정역점이었어요. 친구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매우 바빠졌어요. 그래서 간신히 친구와 만나서 빕스를 같이 갈 날을 잡았어요. 약속한 날이었어요. 친구가 전날 일이..

서울 합정역, 상수역 돈까스 무한 리필 식당 - 맘수제돈까스무한리필

예전 의정부에 돈까스 무한리필 가게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어요. 돈까스를 매우 좋아하는 제게는 정말 아쉬운 일이에요. 간간이 돈까스를 배부르게 먹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김밥천국에서 돈까스 두 개를 시키면 돈이 꽤 나와요. 그 돈이면 솔직히 다른 곳을 가요. 정말 돈까스만 배부르게 먹고 싶을 때에는 돈까스 무한 리필 식당이 참 좋아요. 하지만 돈까스 무한리필 가게는 생각보다 찾기 어려운 편이에요. 일단 많지 않구요. 때는 작년 봄. 24시간 카페를 찾아 돌아다니다 그날 마지막으로 간 카페에서 나왔어요. 그날따라 봄바람이 너무 좋았어요. 밤새 카페를 돌아다녔지만 조금 더 많이 걷고 싶었어요. 상수, 합정을 제대로 돌아다녀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쪽은 어떤 동네인지 많이 궁금했어요. 어차피 집에 돌아가면 ..

서울 마포구 합정역 24시간 카페 - 할리스 커피 합정역점

할리스커피 충무로점이 새벽 5시부터 7시까지는 문을 닫는데, 딱 5시에 도착해서 내부 사진만 찍고 밖으로 나와야 했어요. "커피값 굳었네." 저도 양심이 있기 때문에 카페에 가면 무조건 마실 거 한 잔은 시켜요. 카페만 휙 둘러보고 내부 사진만 짝짝짝 찍고 나오는 행동은 하지 않아요. 그런데 할리스 커피 충무로점은 어쩔 수가 없었어요. 제가 도착했을 때 영업 끝나서 주문을 아예 받지 않고 매장 청소를 시작했으니까요. 제가 주문하고 싶다고 해도 주문을 받아주지 않는데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아무 것도 주문하지 않고 매장만 둘러보고 사진 찍고 밖으로 나왔어요. 시간도 남았어요. 새벽 5시였기 때문에 빨리 이동한다면 카페 한 곳은 더 갈 수 있었어요. '합정역에 있는 24시간 카페 갈까?' 합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