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나가서 한국에 대해 조금 들은 외국인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한국의 교육 문제에 대해 말하는 사람을 가끔 볼 수 있어요. 한국에서는 애들이 불쌍하다, 어떻게 11시 넘게 학원에 가고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냐 등등이요. 그리고 사실 생각해보면 외국인과 이야기할 때 학원을 빼고 이야기하려고 하면 학창시절 이야기할 게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학원을 한 번도 안 다녀본 사람 찾기도 어렵고, 설령 자신이 학원을 한 번도 안 다녔다고해도 주변 사람들까지 학원을 한 번도 안 다녔다는 사람은 아직까지 보지를 못했어요.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학원 이야기를 제외하고 학창시절을 말할 수 없는 게 일반적인 한국인. 그런데 문제는 이런 '학원'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단어인데, 정작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