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베크인 악기는 Dovul 이에요. 이 악기는 Dovul 도불, 또는 do'l 돌 이라고 불러요. 인도부터 중동까지 널리 사용하는 타악기인 타블라와 이름이 매우 비슷해요. 참고로 타블라는 한국인이 죽어라고 연주 못하는 악기 중 하나에요. 그 리듬감을 못 따라잡거든요. 그래서 하면 될 거 같은데 한국인들에게 막상 쳐보라고 하면 한결같이 둥당둥당 쳐요. 저 이름 자체가 타블라에서 오지 않았을까 해요. 도불은 얇은 테로 된 두 가장자리를 가죽으로 덮은 커다란 타악기에요. 이 악기를 연주할 때 손으로 연주하기도 하지만, 둥근 채를 이용해서 연주하기도 해요. 도불은 옛날에 기본적으로 군대에서 사용하는 악기로 간주되었어요. 현재는 그렇게 간주되지는 않아요. 외형과 소리를 내는 방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