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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유럽여행 2

7박 35일 - 28 체코 프라하 스트라호프 수도원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프라하 방문 행사를 보고 반대쪽으로 내려갔어요. 우리가 내려간 것은 바로 우체국에 들렸다가 이 건물에 가기 위해서였어요. 바로 스트라호프 수도원. 멀리서 프라하성을 보면 한쪽에는 프라하성이 보이고 다른 한쪽에는 스트라호프 수도원이 보여요. 멀리서 보면 상당히 아름답게 생긴 건물이라 왕궁이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일단 무작정 내려가자 브라헤와 케플러의 동상이 있었어요. 사람들에게 우체국이 어디 있냐고 물어보았어요. 사람들은 친절하게 우체국 위치를 알려 주었어요. 제가 우체국에 가려고 한 이유는 바로 체코 우표를 사기 위해서였어요. 요즘은 우표를 잘 모으지 않지만 한때는 우표를 정말 열심히 모았어요. 무슨 특별한 컬렉션을 만들어 갔다기 보다는 아무 우표나 열심히 모으는데 목표가 있..

7박 35일 - 27 체코 프라하

기차에서 정신없이 자다 보니 어느새 프라하 역에 기차가 도착했어요. 기차에서 내려보니 전철도 다니지 않는 야심한 새벽 시간이었어요. 샌드위치 가게 한 곳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곳도 문을 열지 않았어요. 정말 전날 부다페스트에서 돈을 약간 환전해 오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안 그랬으면 중앙역에 갇혀서 환전소가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려야 했을 거에요. 일단 짐을 코인 락커에 집어넣으려고 했는데 동전이 없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샌드위치를 사먹고 동전을 만들어서 코인락커에 짐을 집어넣었어요. "이제 어디 갈 거에요?" "전철 열리면 버스 터미널에 가서 버스 알아봐야죠." 분명 가이드북에는 부다페스트에서 프라하까지 가는 버스가 있다고 했어요. 그러나 부다페스트에서는 프라하까지 가는 버스를 찾을 수 없었어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