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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7

애슐리 퀸즈 플러스 시나몬 파인애플

점심 즈음이었어요. 집에서 혼자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할 것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말을 걸었어요. "너 오늘 뭐 해?" "나? 오늘은 집에서 쉬고 있어."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말을 걸 때까지만 해도 어디 꼭 나가서 친구를 만날 생각은 아니었어요. 밖에 나가서 친구 보면 좋고 아니면 집에 있을 생각이었어요. 그 이전에 아침이 되면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서로 인사하면서 여러 가지 잡담을 하기 시작해요. 그래서 친구에게 말 걸 때까지만 해도 어딘가 특별한 곳에 가서 만나서 같이 식사하고 놀 구체적인 계획까지는 없었어요. 친구는 집에서 쉬고 있다고 대답했어요. 마침 슬슬 점심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어요. 아직 점심 시간은 안 되었어요. 친구가 벌써 이른 점심을 먹었을 것 같지는..

2020년 12월 연말 성수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실시 중인 서울 광화문~종로 풍경

서울에 가서 조금 돌아다니다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어요. '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갈까?' 이제 저녁 5시가 되어 가고 있었어요. 조금 후면 직장인들 퇴근 시간이었어요. 오후 5시부터는 사람들이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가기 시작해요. 예전이었으면 기껏 서울 왔는데 오후 5시에 귀가하는 일은 절대 없었을 거에요. 이왕 나왔으니 못 해도 저녁 8시까지는 놀다가 집으로 돌아갔을 거에요. 차비 들여서 서울 왔는데 최대한 많이 놀다 가려고 했을 거에요. 그렇지만 지금은 아니었어요. 결정적으로 카페에서 실내 취식이 불가능했어요. 겨울에는 카페 말고 시간을 보내고 몸을 녹일 만한 곳이 별로 없어요. 식당 가서 밥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는 방법도 없었어요. 이미 햄버거를 2개나 먹었거든요. 햄버거 먹고 나와서 또 밥 먹으러..

여행-서울 2020.12.10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 서울 시청 서울 광장, 광화문 광장, 종각 젊음의 거리 풍경

"서울이나 잠깐 다녀올까?" 2020년 3월 11일이었어요. KOSPI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1900선이 붕괴되는 일이 발생했어요. 이제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는 동아시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게 되었거든요. 중국 정부가 은폐하려고 노력하는 동안 중국인들이 전세계 여기저기에 중국 특산품 중국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며 돌아다녔어요. 그 결과 전세계에서 창궐하게 생겼어요. 중국인들만 걸리다 끝나면 되었을 문제가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창궐중이고, 유럽에서 대대적으로 확산중이고, 미국에서도 확산중이에요.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국제 경제가 혼란에 빠졌어요. 게다가 실물경제 위기라서 그렇게 안 떨어질 것 같던 금값까지 하락했구요. 우리나라..

여행-서울 2020.03.13

서울 종각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 - 나통삼

이번에 가본 삼겹살 무한리필 식당은 서울 종각에 있는 나통삼이에요. 경기도 파주시에 살고 있는 지인이 연락해왔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저녁 같이 먹는 것 어떻겠냐고 물어보았어요. "나 엄청 늦을 거 같은데?""괜찮아요. 저도 어차피 빨리 못 나가요." 지인은 파주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에 퇴근하고 종로로 오면 꽤 많이 늦을 거라고 했어요. 저도 집에서 출발하려면 의정부에서 출발해야 했기 때문에 서울 종로까지 시간이 꽤 걸릴 거였어요. 의정부에서 종로까지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로 1시간 잡으면 되거든요. 지인이 파주에서 오는 시간이나 제가 준비하고 집에서 출발해 종로로 가는 시간이나 대충 비슷할 거였어요. "저녁 뭐 먹을래?""종각에 가서 결정해요." 사실 그렇게 먹고 싶은 것이 없었어요. 고기나 먹고..

한식 뷔페 - 자연별곡 광화문점

이번에 가본 식당은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근처에 있는 한식 뷔페인 자연별곡 광화문점이에요. 요즘 매우 바쁜 친구가 모처럼 시간이 되어서 만나자고 했어요. 친구와 점심에 만나기로 하고 어디에서 만나서 밥을 먹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이 친구는 이날 서울 서쪽 끄트머리에서 올 예정이었어요. 저는 의정부였기 때문에 서울 동북쪽 끄트머리를 넘어간 곳에 있었구요. 저와 친구가 출발하는 방향은 서로 정확히 정반대였어요. 마치 좌표평면에서 1사분면과 3사분면처럼요. 제가 의정부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서쪽으로 가도 종로를 넘어가고 싶지는 않았어요. 종로를 넘어가면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리거든요. 종로까지는 전철 타고 한 시간이면 가는 거리. 그러나 종로 너머부터는 한 시간이 넘는 거리. 이 '한 시간'이라..

서울 광화문 24시간 카페 -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 (종각역, 광화문역)

야심한 시각, 광화문에서 청계광장으로 걸어가다보면 카페 하나가 보여요. 청계광장이 광화문 광장에서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광화문 카페라고 해도 큰 무리는 없어요. 종각역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종각 카페라고 해도 별 무리가 없구요. 사실 종각, 광화문, 청계광장 모두 다닥다닥 붙어 있어요. 이것들은 서로 기어가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실상 한 곳에 있다고 해도 될 정도에요. 이렇게 청계광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는 탐앤탐스 커피 청계광장점이에요. 여기는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카페였어요. 이 카페 자체가 생긴지 꽤 되었거든요. 청계광장 올 때마다 이 카페를 보고 들어가볼까 말까 고민을 했었어요. 탐앤탐스가 프랜차이즈 카페라 그렇게까지 궁금하지는 않았지만, 한 번쯤 들어가볼까 하는 순간이 몇 번..

서울 영풍문고 도서할인권 (종각점 그랜드 리오픈 이벤트)

구입해야 할 책이 있어서 검색해보았는데 거의 모든 서점에 없고 오직 영풍문고 종각점에만 그 책들이 남아 있었어요. 그래서 영풍문고 종각점 리모델링 끝난 후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는지 구경도 하고 구입해야하는 책도 구입할 겸 해서 영풍문고 종각점으로 갔어요. 리모델링 후 영풍문고는 복도가 넓어진 것 같았고, 곳곳에 책을 읽을 수 있게 소파가 배치되어 있었어요. 어떤 곳에는 의자와 책상이 배치되어 있었구요.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한 곳에 큰 책상과 의자를 배치해놓은 것에 비해 영풍문고 종각점은 여기저기에 소파를 배치해 편히 쉬고 책을 볼 수도 있게 해놓았더라구요. 원래 목적인 도서를 구입하고 계산을 하는데 직원이 도서할인권을 주었어요. 이것을 보고 불필요한 거 아닌가 싶어서 직원에게 물어보았어요. "이거 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