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품송은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가 이 나무에 걸릴 것 같자 나뭇가지를 스스로 알아서 들어서 정이품 벼슬을 받았다는 소나무이지요. 현재 천연기념물 제 10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보통우표 디자인으로 사용된 적도 있었죠. 이 소나무는 원래 좌우 대칭 삼각형 모양으로, 이런 전설이니 천연기념물이니 하는 것을 떠나서 소나무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나무였어요. 그리고 지금은 나무가 가지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버팀대에 의지해 서 있지요. 아쉽게도 이런 저런 시련에 예전 우표에 사용되었던 풍채좋고 아름다운 모습은 많이 잃어버렸답니다. 이렇게 한쪽은 거의 송두리째 부러졌고, 그 후 싹이 돋아나지 않고 있지요... 내용을 보면 솔잎혹파리, 재선충병 등의 위협에 시달리고, 200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