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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 2

태국어 키보드, 라오어 키보드 만들기

여행가기 전부터 태국어와 라오어는 공부하려고 노력을 했었어요. 그러나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어요. 결정적 문제는 둘이 비슷하면서 다르다는 것. 태국도 갈 거였고, 라오스도 갈 거다 보니 둘 다 해야 하는데, 이게 비슷하니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극단적으로 방해가 되었어요. 게다가 라오어는 글자라도 적지, 태국어는 같은 소리 다른 글자가 꽤 많았어요. 라오어는 어찌어찌 다 외웠지만, 태국어는 그야말로 글자부터 고난의 연속. 지금까지 공부해본 글자들 가운데에서 태국어가 가장 어려웠어요. 키릴 문자도, 아랍 문자도, 심지어는 조지아어 문자나 아르메니아어 문자보다도 어려웠어요. 그냥 태국어 문자는 저랑 안 맞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보통은 글자를 다 외운 후 타이핑을 치며 글자를 숙지하는 편이에요...

키릴 문자 자판 외우기

며칠 전 여행기를 드디어 다 썼어요. 하루에 한 편씩 올리니 아마 11월중에 다 올리지 않을까 하고 있어요. 5월부터 계속 해 온 밀린 여행기 쓰기를 다 끝냈다는 생각에 속이 후련하더라구요. 문제는 이게 끝나니까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여행기 쓸 때에만 해도 '여행기 끝나면 공부도 열심히 하고, 책도 읽고, 내가 가지고 있는 정보들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고 해야지!'라고 결심했는데 웬 걸...여행기 다 쓰자마자 며칠째 잠이나 펑펑 자고 싶다는 생각 뿐이네요. 지금은 그냥 책장을 들추어보는 것 자체가 싫어요. 그래도 아무 것도 안 하고 빈들거리다가는 분명 귀국할 때 후회만 가득할 거 같아 어제부터 시작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키릴 문자 자판 외우기! 지금까지는 키릴 문자 자판을 쓸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