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위구르어를 진짜로 열심히 공부해야지.' 정말 굳게 다짐하며 길을 걷는데 친구가 말했어요. "나도 위구르어 알려줘.""응?""위구르어 알면 완전 좋잖아. 그거 여기서만 써?""위구르어는 우즈베크어랑도 비슷하니 우즈베키스탄에서도 말이 통하기는 할 걸?" 둘 다 기분이 좋아져서 길을 걸어갔어요. 지금 당장 친구에게 우즈베크어 알려줄 것이 무엇이 있나 생각해 보다가 숫자를 알려주었어요. 숫자를 1에서부터 10까지 알려주고 하나씩 해보라고 했어요. 고추를 파는 가게가 보였어요. 이드카 모스크 근처를 지나 신화서점 카슈가르 지점을 향해 계속 걸어갔어요. 큰 길로 가는 길 입구에는 아름다운 위구르 아가씨 동상이 있었어요. 이 아가씨 동상은 과일과 야채를 들고 있었어요. 저런 포즈를 보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